등록날짜 [ 2019-05-28 14:17:47 ]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해 주셨어요! (왼쪽부터)대학청년회 김수림, 임현정, 서예슬, 최민정 자매. /오정현 기자
‘전 성도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가 이제 15일 남았다.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은 하나님 앞에 기도를 쌓고 응답받을 생각에 지치기는커녕 가슴이 벅차오르고 있다. 노량진성전, 경기도 부천 범박동·안산·동탄성전을 비롯한 각 기도처소, 해외 선교지까지 함께 작정하여 하나님만 겨냥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매년 사람의 방법으론 해결할 수 없던 문제들이 해결되는 여러 이적을 경험하니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 이미 곳곳에서 기도 응답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쏟아진다. 이번 호에는 대학청년회원들의 간증을 소개한다.
병도 낫고 가족도 조금씩 믿음 생겨
최민정(대학청년회 전도2부)
“갑상샘항진증을 4년간 앓아서 부모님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고난주간성회 때는 교회에 너무 열심히 다닌다고 핍박도 하셨다. 하지만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고난받으신 주님을 생각하면, 성회에 참석해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다.
‘작정기도기간에 갑상샘항진증도 치유받고 부모님의 불신앙도 끊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하며 간절히 기도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작정기도 3일 만에 응답을 받았다. 갑상샘항진증이 없어진 것이다. 작년 7월부터 약을 끊고 주님만 의지해 기도했는데, 이번에 주님이 낫게 해 주셨다. 병원 검사 결과도 놀랍게도 갑상선호르몬(TSH) 수치가 9.8에서 1.2로 떨어져 정상이 됐다. 할렐루야! 이 일을 계기로 우리 가족에게도 ‘주님이 살아 계신다’는 믿음이 조금씩 생기고 있다. 핍박에 절망하지 않고 주의 심정 갖고 가족을 품으니 사랑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긴다. 나를 통해 우리 가족을 구원하실 주님의 약속을 믿으며 남은 기간에도 더욱 기도에 힘쓰겠다.”
치매 할아버지 위해 기도하자 좋아지셔
서예슬(대학청년회 전도3부)
“외할아버지께서는 치매를 앓고 계시다. 80대 고령이다 보니 날이 갈수록 증세가 악화되고 있다. 치매합병증으로 온몸의 통증을 호소하시더니 급기야 입원하셨다. 고통으로 힘겨워하시는 할아버지를 뵈면 마음이 너무 아파 대학청년회에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작정기도회가 시작되자 할아버지의 치매 증상이 좋아지고, 합병증으로 인한 통증도 사라지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또 내가 예수님를 믿는 믿음을 절대로 놓지 않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작정기도 25일째, 할아버지의 치매 증상이 좋아지신 것은 물론, 통증도 많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지금은 평안한 상태로 잘 지내고 계신다. 기도에 응답하시고, 앞으로도 응답하실 주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린다.”
지긋지긋하던 허리 통증 기도로 나아
임현정(대학청년회 전도3부)
“고등학생 때부터 올해 22세 되기까지 이유 없이 허리가 아팠다. 20대에 들어서면서는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하루하루 통증이 지속됐다. 붙이는 파스에서 특효가 있다는 주사에 이르기까지 좋다는 치료는 다 받아 봤지만, 효과는 잠시뿐, 다음 날이면 어김없이 통증이 엄습했다. ‘평생 이런 고통을 겪으며 살아야 하나’ 체념이 절망으로 이어질 때쯤, 50일 작정기도회가 시작됐다. 내게 남은 마지막 방법이 주님께 부르짖는 기도였다. ‘허리통증에서 해방되게 해 주세요!’ 기도 시간마다, 생각날 때마다, 아플 때마다 기도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깨달았다. ‘어? 허리가 아프지 않네!’ 주님이 불쌍히 여기셔서 치유해 주신 것이다. 오랜 세월 허리 통증으로 고통받은 내게 치유의 역사를 보여 주신 주님! 응답해 주신 주님! 모든 감사와 영광 올려 드린다. 할렐루야!”
반대하시던 어머니 이젠 격려, ‘할렐루야!’
김수림(대학청년회 14부)
“올해 50일 작정기도에서는 주님이 날 위해 고난의 길을 가셨듯 신앙생활의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처음 작정기도를 시작할 때는 틈 타는 마귀역사가 기도를 방해해 힘들었지만, 점점 주님이 기도할 능력을 주셔서 이기며 기도했다. 작정기도 중에 그동안 주님을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고, 중언부언하며 기도하고, 죄짓고 다닌 나의 모습이 보여 회개했다. 그동안 말씀을 들으면서도 기도를 하지 않았던 것이 어리석은 행동이었음을 깨달았다.
기도에 전념했더니 작정기도 22일째부터 신앙생활을 반대하시던 어머니께서 교회에 잘 다녀오라고 격려해 주실 정도로 변하셨다. 할렐루야! 이번 50일 작정기도를 통하여서 주님을 더욱 사랑하고 순종하는 내가 되고 싶다. 응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이주은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2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