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9-07-22 18:58:12 ]
<사진설명> 지난 7월 7일(주일) 맥추절에 열린 제9회 성경암송대회에서 매년 단골 출전해 본선에 3회 오른 조한국 형제(풍성한청년회 1부)가 성전 전면에 설치된 대형 ‘성경책’ 조형물 사이에 서서 요한복음 16~17장을 외우고 있다.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은 성령강림절 ‘도전 성경 속으로’나 성탄절 ‘전 성도 찬양대’ 같은 대규모 절기축하행사를 몇 달 전부터 기획한다. 하나님께 독자의 십자가 보혈로 죄 사함받아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놀라운 은혜를 받은 자로서 최상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리기 위해서다. 지난 7월 7일(주일) 열린 성경암송대회 출전자들은 본문 암송에서 행사 당일 실제로 수많은 성도 앞에서 하나님 말씀을 암송하기까지 하나님께 큰 은혜를 받았다고 앞다퉈 고백했다.
단골 출전자들 내년에도 재도전
이번 제9회 암송대회에서도 단골 출전자들이 주목을 받았다. 총 4회 출전해 3회 본선에 진출한 오재삼 권사(남전도회 섬김실)와 총 5회 출전해 3회 본선에 오른 조한국 형제(풍성한청년회 1부)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 70세다. 뭔가 외웠다가도 자주 잊어버리곤 하는데 하나님 아버지 말씀으로 생각과 마음을 가득 채우고 싶었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요16:33) 말씀처럼 암송 기간에 예수로 이기는 신앙생활을 하리라 마음먹었다. 내년에도 꼭 다시 도전해 좋은 성적을 거둬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고 싶다.”(오재삼 권사)
“4~5회 본선 때는 모니터 스피커를 통해 내 목소리가 들리다 보니 순간 당황해 실수했다. 6~7회 때는 기도가 부족했는지 자만한 마음 탓에 예선전에서 탈락했다. 절치부심해 출전한 이번 9회 암송대회 때는 첫마디인 16장 1절 ‘실족하지 말라’는 주님의 애타는 목소리를 절절히 경험해 쉼 없이 눈물이 흐를 만큼 큰 은혜를 받았다. 16장 20절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신앙적으로 큰 깨달음도 얻었다. 신앙생활 잘하다가도 순간 자만하거나 마귀에게 틈을 보이면 ‘꽝’이라는 것을 말이다. 끝까지 흔들림 없이 신앙생활 하기로 작정했다.”(조한국 형제)
첫 출전자들 선전…간증도 감동
이번 대회에는 새가족 출전자들과 암송대회에 처음 나온 이가 많았다. 성경을 암송하는 한두 달 동안 하나님 말씀과 함께하는 큰 은혜를 경험했다고 입을 모아 간증했다.
“우리 교회 등록한 지 6개월 된 새가족이고 암송대회도 첫 출전이다. 한 달 동안 성경 말씀을 외우면서 말씀의 능력이 대단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요한복음 17장 21절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를 읽을 때마다 가슴이 뜨거워졌다. 내가 주님 안에 있을 때 나를 통해 세상이 예수님을 보게 된다는 사실도 깨달아 더욱 거룩하고 구별된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장예정 성도-25교구)
“교회 온 지 얼마 안 된 새가족청년회원이다. 말씀을 읽으면서 주님 심정을 깨닫는 한 달이었다. 특히 요한복음 17장에서 예수께서 나 같은 죄인을 위하여 세 번이나 기도하셨다는 것을 깨달아 무척 감격했다. ‘내가 저희를 위하여 비옵나니’라는 구절이 나올 때마다 눈물이 흐르고 감사가 울컥울컥 샘솟았다. 성경 말씀을 외우고 묵상하니 내가 그릇되게 행동하기 전에 주님께서 바로잡아 주시는 은혜도 경험했다.”(임종학 형제-새가족청년회)
“부끄러운 말이지만 신앙생활 하면서 성경 말씀을 가까이하며 깊이 있게 읽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경 말씀으로 무장하니 매일매일 얼마나 신앙생활 할 힘이 나던지…. 작정기도회 기간에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요16:24) 말씀을 붙들고 기도했더니 기도 응답에 대한 믿음도 커졌다.”(최진리 형제-풍성한청년회 전도10부)
“지난해 대회 영상을 유튜브로 보았다. 출전자 모두 하나님 말씀을 깊이 있게 묵상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암송 구절인 요한복음 16장 27절을 외우는데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심이니라’에서 아들을 주시기까지 나를 사랑하신 주님의 마음을 느꼈다. 준비한 모든 기간에 은혜가 넘쳤다. 할렐루야.”(윤태석 형제-충성된청년회 6부)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3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