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에 처음 나오셨다고요? 온 정성으로 섬길게요”

등록날짜 [ 2019-10-17 11:02:29 ]


<사진설명> 남전도회 새가족섬김부(왼쪽)·새가족여전도회(가운데) 모임 모습 직분자와 새가족 식구들이 교제를 나누고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축하 찬양을 불러 주면서 반갑게 맞아 주고 있다.  (오른쪽)교회에 처음 온 청년들을 섬기는 새가족청년회 청년예배인 3부예배에서 신앙생활 하기로 결신한 새가족들을 축복하고 있다.


■ 새가족을 위한 환영 모임
남전도회새가족 섬김부 주일 2부예배 후 남성 새가족들의 발걸음이 월드비전센터 ‘사랑방 모임’으로 향한다. 직분자들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진실하게 찬양하면, 교회에 온 지 얼마 안 된 새가족들도 주 안에서 하나 되어 눈물을 흘리면서 주를 찬양한다.


이윽고 오후 1시30분쯤, 새가족 부서 선임부장의 인도로 기도회가 30~40분가량 뜨겁게 진행된다. 새가족들은 기도하는 것이 낯설고 어색하지만, 주중 심방에서 새가족의 기도 제목을 세밀하게 파악한 직분자들이 “친구에게 속사정을 말하듯 하나님께 기도하니 평안해지고 기도가 잘되더라”고 간증을 전하면서 기도하는 부담을 덜어 준다. 지난 3월에 등록한 새가족 3부 이상엽 성도는 “기도를 전혀 못하다 직분자들의 도움으로, 한 달 사이 혼자서 40분간 기도하게 되어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남전도회 새가족 부서는 행정실, 섬김실, 6개 섬김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보통 2~3개월 동안 새가족들을 주님 심정으로 섬겨 남전도회 각 부서로 등반하게 한다.


새가족여전도회  주일 낮예배 후 노인복지센터 1층 예배실에서 모임을 진행한다. 매달 첫 주에 환영식을 진행하고, 2~4주 차엔 프로그램을 달리해 신나는 찬양집회를 기획하거나 우리 교회에 정착했다는 간증집회를 열어 새가족의 마음 문을 활짝 연다.


전체 모임을 마친 후 6개 부별 모임에서는 새가족들이 겪는 삶의 애환과 현재 닥친 어려움을 기도 제목으로 내놓고 기도회를 진행한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삶의 짐을 후련하게 털어놓고 기도 응답을 경험하다 보면 믿음도 쑥쑥 자란다. 직분자들은 주중에도 새가족들을 만나 심방하고 예배드리며 교제하고 섬긴다.


새가족청년회  주일 오전 10시20분부터 월드비전센터 5층 모임방에서 모임을 진행한다. 처음 온 이들을 간략히 소개하고 선물 나눔, 찬양 모임,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해 친교를 나눈다. 축복송과 믿음의 격려를 받다 보면 세상에서 느낄 수 없는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된다.


연령에 따라 나눈 5개 부서가 교회에 처음 온 청년들을 섬기고 부별로 음식페스티벌, 솔라리움, 유학·입대자 파송식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새가족 부서답게 재기 발랄한 기획도 많다. 하계성회 홍보 UCC나 전도주일 초청영상 등을 제작해 청년들이 교회에 정착하는 데 마음을 쏟는다.  하계성회 UCC 우승작인 <구르마>.


새가족이 교회에 등록하면 월드비전센터 4층 연세비전홀에서 ‘새가족 접견’을 한다. 김종선 목사가 인도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신앙생활이 무엇인지 간략히 소개한다.


이후 부서별로 4~5주 동안 교회에 등록한 새신자가 신앙생활을 올바르게 할 수 있도록 ‘새가족 교육’을 진행한다. 새가족 교육은 초신자가 진정 구원받는 길이 무엇인지 알고 체험하게 안내하고 교회에 정착해 신앙생활 하도록 섬기는 데 목적이 있다.


■부서별 새가족 교육 프로그램
남·여전도회  총 4주에 걸쳐 매 주일 오후 1시10분부터 1시간 동안 대성전 테마성전에서 주차별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는 우리 교회 교역자들이 맡는다.


1주 차에는 ‘믿음으로 열리는 세계’를 주제로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믿는지 성경을 근거로 설명한다. 하나님의 인간 창조, 죄로 말미암은 인간의 타락,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성경대로 조명한다.


2주 차에는 ‘하나님 사랑의 절정, 예수’를 주제로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구원이 없다는 점을 강도 있게 전한다. 예수 그리스도 피의 언약, 고난과 죽음, 부활이 지닌 영적 의미를 설명하고 인간을 구원하고 마귀의 일을 멸하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한다.


3주 차에는 ‘승리하는 신앙생활’을 주제로 신앙생활이 곧 악한 영과 벌이는 영적 전쟁이라는 현실을 전한다. 마귀의 정체를 성경적으로 드러내 영적인 눈을 열어 주고, 예배 생활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또 기도, 성경 읽기, 사랑, 성령 충만, 감사, 전도를 어떻게 생활화해야 하는지 제시해 영혼의 때를 소망하게 한다.


4주 차에는 수료증과 선물을 증정하고 교회 각 부서를 소개한다. 교회생활에서 주의할 점을 안내하고 교육 과정을 마친다.
새가족 교육을 마친 장년들은 남·여전도회 새가족 부서에 소속된다.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까지 새가족 부서에서 세심하게 섬겨 주면서 예배생활과 교회생활을 안내한다.


청년회  새가족 청년의 나이에 따라 5개 소그룹에 나눠 배속한다. 예배 시간에는 설교 말씀에 은혜받도록 섬기고, 모임 시 진행 담당자들은 예수를 만난 간증을 진실하게 전한다.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새가족의 눈높이에 맞게 복음을 전한다.


교회학교 4세 어린이에서 고3 수험생에 이르기까지 나이에 맞는 다양한 교육부서가 있다. 나이에 따른 발달과정 특성과 지적 수준에 맞게 세심한 섬김을 실천한다.


유아부(4~5세)는 5주간 ‘천지 창조’ ‘죄와 회개’ ‘영적생활’ ‘교회생활’ ‘인성교육’을 차례로 교육한다. 예배드릴 때 하나님 앞에 바른 자세를 취하고 진실한 마음을 갖도록 가르친다.


유치부(6~7세)는 성경 말씀을 주제로 놀이미술·신체활동·영어학습을 진행해 어린이들이 신앙생활에 흥미를 느끼고 교회에 정착하게 한다.


초등부(1~6학년)는 새가족 부서인 ‘디모데·다니엘학년’에서 ‘복음’ ‘회개와 성령’ ‘재림’ ‘교회’를 주제로 4주간 교육한다. 그 후 부모의 전도 정착 여부에 따라 학년에 맞게 요셉학년(초등1·2), 야곱학년(초등3·4), 이삭학년(초등5·6)에 배속된다.


중·고등부도 교육과 정착을 위해 주일예배 후 ‘복음’을 주제로 다양한 공과 공부를 진행한다. 



대부분 새가족 교육 과정을 마칠 때쯤이면 표정이 매우 밝다. 신앙의 궁금증이 해결되고 영원한 삶의 지식을 소유한 덕분이다. 새가족 교육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이 교회에 정착하여 연세중앙교회에서 영육 간에 큰 복을 받기를 기도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64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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