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 창작 뮤지컬 <그 날> 중국어 버전 나왔다

등록날짜 [ 2019-12-09 20:46:44 ]


유튜브 등재 중국어권 선교에 한몫

해외선교국, 영어·불어·스페인어

포르투갈어·일어 버전도 올릴 예정


“音乐剧 那日(음악극 내일=뮤지컬 그 날)”


우리 교회에서 만든 창작 뮤지컬 <그 날>의 중국어 버전이 유튜브에 등재돼 화제다. 해외선교국 통번역실 소속 서추향 집사가 러닝타임 2시간30분 넘는 <그 날> 대사와 노랫말을 2개월에 걸쳐 중국어로 번역하고, 뮤지컬 영상과 자막의 싱크로를 조정하는 작업을 방송국과 함께 진행해 완성된 영상물을 인터넷에 공개한 것.


<그 날> 중국어 버전은 업로드 2주 만에 1700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앞으로 중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전도하는 데 값지게 사용되길 기대한다. 영상을 본 아이디 ‘MrYnsing’은 “중국어 버전이라니 굉장하네요”, 아이디 ‘징메이’는 “열연해 주시고 수고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 주님께 영광드립니다! 큰 은혜받았습니다”라고 댓글로 감상평을 남겼다.


연세중앙교회 해외선교국 통번역실은 <그 날>을 중국어 버전 외에도 영어(김서현), 프랑스어(원은혜), 스페인어(한소희), 포르투갈어(윤한나), 일본어(황은숙) 버전으로 번역해 유튜브에 등재할 예정이다(괄호 안은 번역 담당자).


한편, 우리 교회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지난 11월 29일(금) 6만 명을 넘었다. 2018년 1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할 때는 2만1천 명이었는데, 2년간 전 세계와 국내 전역에 윤석전 목사의 설교 말씀을 비롯해 찬양, 각종 문화공연, 기획물 등을 전해 많은 이에게 복음선교사역을 펼친 결과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서추향 집사
뮤지컬 <그 날> 중국어 번역 담당


Q. 번역과 자막 작업이 힘들었을 텐데…
9월부터 11월까지 번역 작업을 했다. 그 전에도 교회와 흰돌산수양관에서 <그 날> 공연할 때 대여섯 번 통역했다.


주연 배우들의 열연에 공감하며 은혜받은 덕분에 <그 날> 대사와 노랫말 번역을 감사와 기쁨 속에 할 수 있었다.


물론 힘든 점도 있다. 러닝타임 2시간이 넘는 뮤지컬 대본은 책 한 권과 맞먹는 분량이다. 영상에 자막을 입히는 과정도 방송국 담당자와 1주일을 꼬박 새면서 일일이 싱크로를 맞추는 공을 들여야 했다. YBS방송국 관계자들이 애를 많이 썼다. 무사히 마치게 하신 주님께 감사한다.


Q. 작업하면서 은혜받은 점이 있다면
주인공 태수는 종교통합단체에 빠져 신앙을 저버리고 기독교인을 잡아 죽이는 악역을 맡았다. 극 말미에 오랫동안 자신을 믿음으로 키워 줬던 정 목사를 종교통합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핍박하며 죽여야 하는 극한 상황에서 정 목사에게 말하는 태수의 대사에 눈물이 쏟아졌다. “나도 행복해지고 싶었어요. 그런데 그게 잘 안 됐어요”라고 절규하는 대사다. 예수를 떠나 물질문명에 빠져 행복을 찾아 헤매는 이들이 떠올라 마음 아파서다. 또 순교하기까지 믿음을 지킨 집사의 대사 중에 “죽음은 결코 두려운 게 아니야. 누구에게 죽음이란 기쁨이야”에서는 내가 순교의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 돌아보며 회개하고 기도했다.


Q. 어떻게 쓰임받으리라 생각하는가

우리 교회에서 파송한 현지인 선교사가 빨리 보고 싶다고 재촉했다. 대만 선교사에게도 연락을 받았다. 영상이 완성되자 다들 기쁘게 보시고 현지인들도 은혜와 감동을 많이 받았다고 계속 연락이 온다. 주님이 하신 일이다. 뮤지컬 <그 날> 중국어 버전을 통해 해외 성도들 신앙이 성령으로 강해지며 주님 신부 믿음을 갖길 기대한다. 써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65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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