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9-12-19 17:04:38 ]
윤석전 목사 “마음 내키지 않더라도
내가 안 하면 안 되는 것이
영혼 맡은 자의 사명” 간절히 당부
2020년 회계연도에 임명된 직분자들을 충성스러운 주의 일꾼으로 세우고자 지난 12월 11일(수)과 13일(금) 예루살렘성전에서 직분자세미나를 열었다. 윤석전 담임목사는 성령의 감동에 따라 고린도전서 9장 16~19절을 본문 삼아 “자기 목숨을 인류의 대속물로 주시기까지 사랑하신 예수 정신으로 맡은 영혼을 잘 품고 섬겨 한 사람도 잃지 않고 다 살리라”고 힘주어 말씀을 전했다.
윤석전 목사는 “하나님은 너를 쓰시려고 창조하셨는데, 하나님이 너를 쓰시겠다는 감화와 감동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 내가 주님께 버림받은 자는 아닌지 빨리 돌아보고 회개하라. 또 직분을 맡기신 주님의 요구를 거절하다가 그 결말을 어떻게 책임지려 하는가, 주님께서 직분을 맡기실 만큼 나를 기억하고 인정해 주시는 것에 감사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본문에서 사도 바울도 내가 자랑할 것이 아니라 ‘부득불’ 할 일이라서, 지옥 가는 영혼 방관할 수 없는 양심이 ‘부득불’ 나를 전도하게 만든다고 고백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죗값을 대신 갚으려 십자가에 피 흘리신 주님의 핏값을 헛되이 할 수 없기에, 또 전도한 이들을 돌아보지 않아 그 영혼 지옥 가면 안 되기에 우리도 ‘부득불’ 섬길 수밖에 없다”. “‘부득불’은 직분 맡은 자의 마음이다. 내 마음에 내키지 않더라도 내가 안 하면 안 되는 것이 영혼 맡은 자의 사명”이라고 간절히 전했다.
윤석전 목사는 “인격이 없는 만물도 하나님 말씀대로 움직이는데 어찌해서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가,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맡긴 것은 어마어마한 기업을 얻은 것이다, 목숨보다, 천하보다 큰 사명을 부여했는데 내가 섬기지 않아 맡겨 주신 영혼 지옥 보내면 어찌하겠는가”라며 “지옥에 간 부자가 고통을 얼마나 못 견디면 낙원에 간 나사로 손끝에 물 한 방울 찍어 혀를 서늘하게 해 달라고 애원했겠는가, 달란트 이윤을 남기지 않은 한 달란트 받은 자가 어두운 데 쫓겨나서 얼마나 고통스러우면 이를 부드득 부드득 갈았겠느냐”라며 직분을 감당하지 못해 당할 영영한 고통을 막으려면 지난해와 같이 타성에 젖지 말라고 애타게 당부했다.
설교 말씀을 들은 직분자들은 그동안 무관심에 젖어서 성도와 이웃을 사랑하지 못한 죄를 눈물로 회개했다. 또 앞으로 교회와 성도를 뜨겁게 사랑하고 기도로 성령 충만하여 주님이 맡기신 직분을 잘 감당하리라 다짐했다.
모든 성도가 예수의 피로 사신 귀한 영혼을 사랑으로 섬기라고 주신 직분을 감사와 기쁨으로 잘 수행해 하나님께서 주실 영광의 면류관 얻는 직분자가 되기를 기대한다. 직분 주시고 말씀으로 은혜 베푸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5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