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9-12-31 15:30:05 ]
“나 때문에 찔리고 상하시고…”
갚을 수 없는 은혜에 감사와 찬양
연세중앙교회는 성탄절인 12월 25일(수) 오전 10시 예루살렘성전의 4, 5층은 물론 강단의 아래위까지 전 성도가 가득 찬 가운데 하나님께 성탄감사예배를 올려 드렸다. 연합찬양대가 ‘예수 이름 높이세’를 찬양해 성탄 하신 예수께 감사 찬양을 올려 드렸다. 예루살렘성전이 꽉 차서 들어오지 못한 성도들은 소예배실에서 화상 예배로 드렸다.
이날 윤석전 담임목사는 ‘자기 죽음으로 인류를 살리려 성탄 하신 하나님의 어린양’(요1:29)이라는 제목으로 설교 말씀을 전했다.
윤 목사는 “2천 년 전 침례 요한은 요단강에서 유대인들에게 침례를 주다 이종사촌인 예수가 침례받으러 다가오자 성령의 감동에 따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외치면서 자기 자신도 깜짝 놀랐다”라며 “구세주가 오실 길을 예비하는 마지막 선지자인 자신의 사명이 이루어진 것을 감사하면서도 인류의 죗값을 대신 짊어지기 위해 어린양처럼 죽어야 하는 예수를 바라보며 가슴 아파하는 현장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도 침례 요한과 같은 심정이니 눈물 없이는 맞이할 수 없는 날이 성탄”이라며 “주님 앞에 할 말 없는 죄인으로서 마땅히 죽어 지옥 갈 나를 살리려 대신 짊어지신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을 경험하고 감사와 송구함이 공존하는 날”이라고 다시 한번 성탄을 정의했다. 또 “성탄절에 산타클로스를 등장 시켜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세상 임금 마귀역사의 장난에 속지 말고 거짓의 포장을 벗겨 피 흘려 죽기 위해 육신을 입고 오신 진실한 성탄을 내 안에 이루자”고 눈물로 애절하게 하나님의 심정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윤석전 목사는 “하나님께서 하나뿐인 아들을 보내 죽인 것은 거짓이 될 수 없으니 내게 참된 자유를 주기 위해 진실한 사랑을 보여 주신 하나님께, 나 때문에 찔리고 상하시고 징계받고 채찍에 맞으신 예수님께, 갚을 수 없는 은혜를 받았다”며 “성탄 하신 예수께 나를 전부 드려 감사를 표현해도 부족하다,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내어주어 우리에게 주신 자유를 방종하지 말고 육체의 정욕으로 허비하지 말고 주님의 고통을 내 것으로 가지는 성탄을 맞이하자”고 당부했다.
성도들은 그동안 성탄을 잘못 알아 세속적으로 보낸 지난날을 회개하고 성탄을 오해하는 수많은 사람에게 성탄을 올바로 알리면서 전도하리라 다짐하며 합심해 기도했다. 지구촌 어느 교회보다 주님을 독점하는 우리 교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진실한 성탄을 보내도록 힘주신 주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린다.
/오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5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