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9-12-31 16:08:26 ]
전 성도가 하나 되어 찬양하는 모습 장관
교회복지부 에바다실은 수화로 찬양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은 ‘성탄감사찬양’ 같은 대규모 절기 축하행사를 앞두면, 몇 달 전부터 행사를 기획하고 은혜롭게 준비한다. 이는 나를 위해 죽기까지 사랑하신 하나님께 최상의 감사를 올려 드리리기 위함이다.
>>찬양에 임하는 전 성도는 준비 과정에서 행사 당일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 큰 은혜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전도한 이들과 함께 찬양하며 은혜받았다는 간증도 잇달았다.
김요환 집사(50, 31남전도회)는 “나는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받은 죄인이요, 창조주 하나님께 무엇 하나 드릴 것 없는 피조물일 뿐인데, 매해 성탄감사찬양을 올려 드리며 하나님께 구원받은 은혜를 표현할 수 있어 감사하고 주님께서도 기쁘게 받아 주심을 느낀다”면서 “우리 교회가 이 엄청난 스케일의 프로그램으로 감사 표현을 해냈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오선숙2 집사(50, 56여전도회)도 “찬양하는 내내 오직 날 구원해 주신 주님만 겨냥하니 주님 사랑을 온전히 느꼈고, 가족과 함께 찬양할 수 있어 더욱더 뜻깊었다”며 “전도한 조카도 난생처음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해 눈물을 흘리며 주님께 사랑의 고백을 했다고 얘기해 무척 기뻤다”며 환하게 웃었다.
정일향 집사(48, 56여전도회)는 “얼마 전에 전도한 새가족도 전 성도 성탄감사찬양에 참석했는데, 찬양을 마치고 감동받은 모습을 보고 내가 더 큰 은혜를 받았다.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 것은 물론 우리 교회에 잘 정착하는 데 무척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심유민 어린이(11, 야곱학년)는 “성탄절에 예수님이 나와 인류를 구원하시려고 창조주신데도 이 땅에 태어나신 것이 감사했다”며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면 아들까지 주셨을까 감격해서 ‘오 거룩함 밤’ 찬양을 진실하게 불렀다”고 벅찬 감동을 전했다.
>>찬양대석 바로 옆에서는 교회복지부 소속 에바다 실장인 이영선 집사와 농인 13명이 수화로 찬양하며 죄 없는 주님이 육신으로 태어나신 것을 감사했다. 이들은 첫 곡 ‘거룩한 밤’ 소절에서 양손을 든 채 얼굴 앞에서 교차시키며 어두운 ‘밤’을 뜻하는 수화로 찬양하며 진실한 고백을 올려 드렸다.
수화로 찬양한 김장현 성도는 “지난해 찬양한 것보다 훨씬 은혜받으며 찬양했다.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고 말했고, 이경숙 성도는 “찬양대원들이 ‘거기 너 있었는가’ 곡을 눈물로 찬양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은혜를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비록 육신은 연약하지만, 주를 찬양하는 마음만은 누구보다 뜨거웠다. 온 인류를 위해 이 땅에 오시고 예수의 핏값으로 산 거룩한 성도들을 찬양하게 하신 주님께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무대 뒤 아름다운 섬김도 주님께서 기쁘게 받으셔
성탄절 오후 3시30분 CTS 기독교TV에서 생중계한 연세중앙교회 성탄감사찬양을 위해 전 성도는 하나님 앞에 진실한 찬양을 올려 드려야 한다는 사명감과 생방송 진행이라는 긴장감 속에서도 엄숙하고 정연하게 찬양에 임했다. 사무처리회 각 국은 하나님께 최상의 찬양을 올리고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은혜가 되도록 분주하게 움직였다.
<방송국>은 최상의 작품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고자 여러 팀으로 나눠 철저히 준비했다. 먼저 영상중계팀은 이케가미 HD 카메라 14대를 예루살렘성전 곳곳에 배치해 찬양대석과 성도석에서 찬양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특히 14대 중 지미집 카메라 2대는 찬양대석과 성전 전면에 설치해 성탄감사찬양을 규모 있게 포착했고, 이동형 무선송신 카메라 2대를 활용해 지휘자 개인 샷과 성도들이 찬양하는 모습도 생생하게 담았다.
음향팀은 마이크 152개를 성전 전체에 설치해 출연진과 전 성도가 찬양하는 소리를 ‘해리슨 디지털 믹서’를 사용해 웅장하고 명확한 밸런스로 생방송을 보는 이들에게 현장감 있는 찬양을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찬양대석과 본당 2층·5층에는 무선마이크 56개와 합창용 마이크 22개를 설치했고, 강단에는 출연진별 마이크 74개를 설치했다. 글로리아선교단 무선 헤드셋 20개, 밴드 악기용 24개, 오케스트라 악기용 22개, 앙상블용 무선핀마이크 4개, 어린이합창단용 4개다.
이 밖에도 조명팀은 특수조명을 사용해 행사의 집중도를 높였다. 무대에서 펼쳐지는 퍼포먼스와 전 성도 찬양이 성전 전면 대형 화면에 조화롭게 비춰지도록 성전 구석구석을 밝혔다. CG팀은 타이틀 영상과 각 곡의 그래픽 영상을 제작해 전 성도 찬양의 목적을 알렸고 뉴스팀은 스냅용 ‘UHD 카메라’ 5대를 추가로 가동해 생방송에서 미처 표현되지 못한 장면까지 촬영해 향후 YBS뉴스에 사용할 예정이다.
<행사실행국>은 강단 상부에 어린이 찬양대 50명이 자리할 단상과 2막 십자가 퍼포먼스에 사용할 골고다 언덕을 제작했고, 강단 하부에 오케스트라 수십 명이 연주할 공간도 마련했다. 찬양대석에는 ‘오직 예수께 찬양(Only Jesus Praise)’이라는 영문 구조물을 설치했고, 찬양을 마친 후 일사불란하게 구조물을 철수했다.
특히 강단 전면에 연출한 골고다 언덕이 인상적이었다. 제작팀은 한 달에 걸쳐 매서운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두꺼운 회색 압축 스티로폼을 전기인두로 녹인 후 사포로 문질러 거친 암석 느낌을 재현하느라 애썼다. 가운데 십자가는 100㎏가량의 통나무로 제작해 예수로 분한 형제가 올라가도 안정적으로 고정되게 했다. 예수님 당시의 조형물도 자료를 찾아 가며 ‘가야바의 안뜰’을 하얀 스티로폼으로 제작했다. 제작에 직접 참여한 김은택 형제는 “주님이 내 죗값을 갚아 주시려고 골고다 언덕에 오르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로 충성했고, 골고다 무대를 만들며 주님께 쓰임받는 합당한 그릇으로 만들어지리라 다짐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찬양국>과 <안수집사회>에서도 세심한 성도 관리에 나섰다. 전 성도가 정갈한 자세로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열마다 자리해 흐트러짐 없이 줄을 맞추고 성도들 나비넥타이에서 머리끈에 이르기까지 통일되게 했다.
<충성실>은 성탄예배를 드리러 교회에 온 새가족 500여 명에게 쇠고기를 맛있게 요리해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41·45남전도회는 새가족들이 먹고 남긴 식판을 설거지했다. 방주일 회장(41남)은 “조그마한 섬김으로 새가족들이 맛있게 식사하고 예배 때 은혜받는 것을 생각하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다”며 밝게 웃었다.
<남·여전도회>와 <교구>에서도 성탄절 당일 미리 나눠 준 쇠고기를 맛있게 요리해 와서 성도 간에 교제를 나누고 성탄찬양에서 하나님을 진정으로 찬양하자고 독려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행사에 교회 부서 곳곳을 써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정현 기자
1. 예루살렘성전 5층에서 초등부 어린이들이 하얀셔츠와 빨간 나비 넥타이 복장을 갖춘 채 천진난만하게 찬양하고 있다.
2. 교회복지부 에바다실 농인 13명은 찬양대석 측면에서 인류의 죗값을 대신 갚고자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성탄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수화로 찬양했다.
3. 연합찬양대 208명은 ‘거기 너 있었는가’ ‘주 사셨다’ 2곡을 찬양했다.
4. 예수로 분해 십자가를 진 홍이삭 형제가 로마 병정 연기자들에게 채찍질을 당하고 있다.
5. 연세중앙교회 야곱학년(초등3~4) 11명과 이삭학년(초등5~6) 39명이 어린이 찬양대 50명을 조직해 강단 상부에서 함께 찬양하고 있다.
6. 윤연정 집사가 ‘골고다’ 곡을 애절하게 찬양하고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5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