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성도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 …응답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등록날짜 [ 2020-05-30 11:52:37 ]

‘전 성도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가 이제 하루 남았다. 연세가족들은 각자의 영육 간 문제들을 해결해 달라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응답받을 생각에 날이 갈수록 하나님만 겨냥해 더욱 간절히 기도한다. 그리고 곳곳에서 기도 응답을 받고 있다는 수많은 간증이 쏟아지고 있다.




가정에서 함께하는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 47일째 완료! 집에서 작정기도회에 참가하고 있는 연세가족들이 기도회 날짜가 나오는 텔레비전 화면을 배경 삼거나 종이에 써서 든 채 작정기도회 인증샷을 찍어 보내왔다.


최경숙 집사, 남편 공황장애 증세 좋아져 감사

최경숙 집사(19교구)는 남편의 건강 회복을 위한 간절한 기도가 응답받았다. 남편이 1년 가까이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채 공황장애증상에 시달렸다는 사실을 작정기도회 직전에 알게 됐다. 임신 중인 아내가 걱정할까 봐 증세를 숨겨왔다는 것이다. 최 집사의 가슴은 미어졌다. ‘공황장애는 가슴 두근거림과 답답한 증상에 죽을 듯한 고통에 시달리는데, 그동안 혼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으니 울컥한 심정이 됐다. ‘출산을 앞두고 힘들다는 핑계로 남편에게 너무 무심했구나. 그런 줄도 모르고 쾌활하던 남편이 갑자기 우울해지고 내게 소홀하다고 내심 미워하기까지 했으니…’


최 집사는 작정기도회를 계기로 남편과 하나님 앞에 잘못한 죄를 낱낱이 찾아 회개하려 애쓰는 한편, 남편의 공황장애 증상이 말끔히 사라지게 해달라고 애절히 기도했다. 그러자 놀랍게도 작정기도회가 2주 지날 무렵, 남편이 밝은 표정을 되찾았고, “공황장애 증세가 많이 가라앉았어. 오랜만에 마음이 가벼워지고 기분이 좋아”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할렐루야!


30대 후반에 결혼한 최 집사는 임신이 늦어져 고민했는데 교회 직분자들이 중보기도를 뜨겁게 해준 덕분에 지난해 말 건강한 아기를 품에 안았다. 1년 남짓 애타게 기도하던 시절에, 하나님께서 크게 깨닫게 하신 것은 담임목사와 성도는 ‘목자와 양’처럼 영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된 사이임을 깨달아 요즘은 담임목사님을 위한 중보기도도 애절히 하고 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


신원미·박선민 부부, 3년 만에 첫 아이 임신 응답

우리 교회 온 지 1년 안 된 신원미(16교구)·박선민 성도 부부는 올해 처음으로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에 참가했다. 부부가 같이 하나님과 가로막힌 죄의 담을 헐어 믿음이 성장하는 기회로 삼기로 했다.


신원미 성도는 작정기도회 참가에 앞서 ‘믿음의 기도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싶어 윤석전 담임목사의 ‘기도’를 주제로 한 설교 말씀을 구해서 들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롬10:17)고 기도 관련 설교 말씀을 계속 들으면서 기도하자 성령님께서 잔잔하게 감동하셨다. ‘네가 무슨 문제를 가지고 있든 하나님께서 해결하지 못할 것이 있겠니?’


신원미 성도의 마음속에서 성령께서 말씀하시는 순간, 하나님을 전지전능하신 분으로 인정하지 못하고 믿노라 하면서도 불신 속에 살아온 지난날을 회개했다. 그러자 “구하라 주시마”하신 약속의 말씀이 확실히 믿어지면서 기도가 더욱 뜨거워졌다.


3년 전 결혼한 신원미 성도는 내심 임신을 기대했지만, 마음만 조급할 뿐, 아이 소식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 작정기도회를 시작한 지 11일 되던 무렵, 임신 소식을 접했고, 현재 임신 9주가 됐다. 양가 모두 임신 소식에 몹시 기뻐하고 있다. 내친 김에 신원미 성도는 친정아버지가 빨리 예수 믿어 구원받고 친정에서 우상숭배가 끊어지는 응답을 위해 부르짖어 기도하고 있다. 응답하시고 앞으로 응답하실 주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과 찬송을 올려 드린다.


최한결·김하율 어린이, 동생과 사이좋게 지내

요셉학년(초등1·2) 최한결(9) 어린이는 매일 저녁 집에서 엄마, 아빠와 함께 ‘전 성도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이렇게 기도하면서 매일 성경 말씀도 읽으니 어린 나이지만 하나님 말씀을 재미있게 읽고 있다. 예전엔 동생과 다투고 부모님 말씀에도 불순종했지만, 요즘은 동생과 사이좋게 지내고 엄마·아빠 말씀에 바로 바로 “예!” 하고 순종한다. 한결이는 “작정기도가 끝나도 계속 기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하율(9) 어린이도 로고스박스가 설치된 기도 방에 가서 교회에서 우편으로 보내준 기도문을 소리 내서 읽으면서 기도하고 있다. 또 아직 글을 못 읽는 유치원 다니는 동생에게 큰 목소리로 기도문을 읽어 주고 따라 하게 하며 형 역할을 톡톡히 한다. 하율이는 “남은 기간도 동생과 함께 기도해 끝까지 완주하고 응답받고 싶다”고 두 손을 꼭 모았다.       

/김도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7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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