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0-06-13 11:23:44 ]
연세가족 만남의 잔치에서 윤석전 목사가 환하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 이다엘(6) 어린이가 ‘말씀 따라 순종하는 어린이’ 찬양을 하고 있다. 차지예(9) 어린이는 “목사님 보고 싶어요”라고 말하면서 눈웃음과 함께 손하트를 그리고 있다. 중등부 이지수(14) 학생은 “기도할게요 목사님 사랑합니다 우리가 있잖아요”라며 온 몸으로 하트를 표현하고 있다.
1 순서 “목사님 힘내세요!”
교회학교 학생들의 영상편지
‘연세가족 만남의 잔치’ 첫 순서는 어린이 18명이 보낸 ‘영상편지’였다. 유치부 이다엘(6) 어린이는 깜찍한 율동을 하며 “말씀 따라 순종하는 어린이, 예수님의 기쁨 되어요”라고 찬양했고, 요셉학년(초등1·2) 차지예(9) 어린이는 눈웃음과 함께 손하트를 그리며 “목사님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영상을 본 윤석전 목사는 참가한 어린이들 이름을 한 명씩 불러 준 다음 “어린이들이 목사님 응원해 주어 힘이 나요”라고 말했다. 윤석전 목사는 평소 천원 짜리를 늘 가지고 다니며 만나는 어린이들에게 주면서 담임목사의 사랑을 표현하는데, 이날은 5천 원짜리 지폐를 보여주면서 나중에 꼭 전해 주겠다고 약속해 지켜보는 성도들 마음이 훈훈해졌다.
어린이들 영상편지에 이어 중등부 이지수 학생과 고등부 양동식 학생도 응원 영상을 촬영해 보내 주었다. 이지수(14) 학생은 “목사님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응원송을 불렀고, 우리 교회 온 지 1년 된 양동식(17) 학생은 “제가 신앙생활 열심히 해야 목사님도 목회하는 데 힘이 나시리라 생각해요. 목사님 위해 더 기도할게요”라고 응원했다. 영상을 본 윤 목사는 “학생들이 철든 모습으로 목사님 걱정해 주어 너무 감사해”라고 답해 주 안에 서로 걱정하고 위로하는 한 가족임을 다시금 느끼는 시간이었다.
“기도 습관과 임신 소식이 가장 큰 응답이죠”
2 순서, 기도 응답 사연 소개
피부병도 낫고 눈통증도 나아
스튜디오에서 간증을 하고 있는 박선민·신원미 새가족 성도 부부.
두 번째 순서로 ‘전 성도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 기도 응답 사연을 소개했다. 특별히 스튜디오에 초청받은 44남전도회 박선민 성도와 87여전도회 신원미 성도 부부는 작정기도회에서 응답받은 간증을 소개하고 윤석전 담임목사와 대화를 나누었다.
남편인 박선민 성도는 “지난해 3월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해 첫 작정기도회에서 기도하는 신령한 습관이 몸에 밴 것이 가장 큰 응답”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 신원미 성도는 “결혼한 지 3년 되었는데 작정기도회 11일째 임신 사실을 알았고, 양가 모두 임신 소식에 몹시 기뻐하고 있다. 친정아버지가 빨리 예수 믿어 구원받도록 부르짖어 기도하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윤석전 담임목사는 “출산하면 믿음의 자녀로 잘 키워 하나님이 쓰실 큰 인물로 자라게 하라”고 당부하며 “자녀를 통해 비신자 가족도 전도되고 양가가 다 예수 믿고 구원받기를 바란다”고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올려 드렸다. 이날 초청에 앞서 지난 5월 31일(주일) 끝난 작정기도회 응답 간증 두 가지를 사회자가 낭독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24교구 김영호 성도=입술 옆에 물집처럼 생겼다가 보름쯤 지나면 사라지는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이라는 악성 피부질환을 앓았다. 주님께서 내 질병을 고쳐 주시려고 사람이 도무지 감당할 수 없는 채찍에 맞으셨다는 사실을 믿으면서 기도하자 피부질환이 흔적도 남지 않고 깨끗이 사라졌다.
■6여전도회 이선재 집사=몇 달 전 왼쪽 눈이 시큰거리면서 물체도 흐릿하게 보여 병원을 찾았는데, 의사가 ‘당뇨로 인한 망막 질환’이라 고칠 방법이 없다고 진단해 무척 낙담했다. 좌절을 이기고 하나님께 기도하자 작정기도회 11일째 아침, 지긋지긋하게 괴롭히던 눈의 통증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물체도 또렷이 보였다. 하나님께서 고쳐 주셨기에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린다.
“동생이랑 안 싸우고 싶어요”
3 순서, ‘목사님 도와 주세요’
초·중등부 어린이 고민 상담
동생과 사이좋게 지내기로 마음먹은 김준휘(왼쪽) 어린이가 “동생아 사랑해”라고 쓴 종이를 들고 동생 김재휘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세가족 만남의 잔치’ 세 번째 순서는 담임목사에게 신앙 고민을 직접 상담하는 ‘목사님 도와주세요’였다. 이날 사회자가 두 가지 사연을 소개한 후 담임목사가 상담했다.
■야곱학년(초등3·4) 김준휘(11) 어린이는 “한 살 어린 남동생이랑 자꾸 다투게 돼요. 어떻게 하면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잘 지낼 수 있을까요?”라고 도움을 청했다.
윤석전 목사는 “동생은 싸우는 대상이 아니라 보살피고 사랑하는 대상이니 형답게 돌봐 줘라”고 타이르며 “동생과 우애 있게 지내 엄마가 속상하지 않게 해 드리라”고 당부했다. 상담 직후 준휘 어린이는 채팅창에 “앞으로 동생을 사랑하겠습니다”라고 바로 대답해 담임목사도 흐뭇해하고, 연세가족들도 칭찬하며 박수를 보냈다.
■중등부 유지혜(15) 학생은 “학교에 있는 반 친구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당당하게 예수님을 전할 수 있을까요?”라고 구령의 열정이 넘치는 질문을 했다.
윤 목사는 “예수께서 지혜를 구원하기 위해 온갖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십자가를 지셨다는 사실을 안다면 예수는 부끄러워할 분이 아니라 감사하고 자랑할 분”이라며 “또 지혜가 전도하지 않으면 친구 영혼이 죄 아래 살다 지옥 간다는 사실만 명심하면 어떠한 부끄러움이나 어려움도 이기고 전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권면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8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