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연세가족들이 세대를 초월해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고 있다. 어린아이부터 청장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 구할 기도 제목을 가지고 간절히 기도했다. 오는 5월 11일(수)은 어느새 작정기도회 반환점인 25일째이다.

<사진설명> 여전도회원들은 작정기도회 기간 기도수첩, 참석 독려 이미지 등을 공유하며 작정기도를 완주하도록 서로 격려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기도노트·출석표(76여전도회), 작정기도회 원정 지도(79여전도회), 기도수첩(82여전도회), SNS 이미지(공용/73여전도회/84여전도회).

지난 4월 17일(주일)에 출발한 ‘연세가족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가 어느덧 반환점을 앞두고 있다. 연세가족들은 하나님께서 주실 기도 응답의 열매를 사모하며 어느 해보다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하고 있다. 어린아이도, 청장년도, 연세가 많은 어르신도 6월 5일 성령강림절까지 50일간 작정 기도하며 응답받겠다는 열정이 뜨겁다.

한편, 연세중앙교회 각 부서는 작정기도회 참석을 권면하는 다양한 기획을 마련하고 있다. 작정기도 참석을 서로 권면하고 격려하면서 예수 안에 하나 되고 기도 응답도 나날이 익어 간다. 여전도회원들의 은혜로운 독려 방법을 소개한다.

작정기도회 참석 위해 서로 격려

▶76여전도회(강선미 회장)는 ‘작정기도 출석표’를 자체 제작해 공유하면서 작정기도회 완주를 다짐하고 있다. 작정기도회 일수가 들어간 표에 매일 출석을 체크하면서 기도하는 데 힘을 내는 것이다. 

또 기도 노트도 만들어 ▲오늘 하나님께 구해야 할 것 ▲응답 받은 내용이나 은혜받은 점 등을 기록하도록 해서 작정기도회 기간에 받은 은혜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섬기고 있다. 회원들은 “기도노트를 쓰니 평소 두루뭉술하던 기도 내용이 명확하게 정리됐다”, “오늘 기도하다가 회개한 내용을 다음 날 다시 읽으며 더 깊이 기도할 수 있었다”라고 은혜받은 소감을 전했다.

▶79여전도회(이은아 회장)는 회원들에게 십자가 모양의 작정기도회 ‘원정 지도(이미지)’를 만들어 공유했다. 작정기도회 참석을 체크하면서, 50일 동안 기도하는 데 힘을 내게 하려고 제작한 것이다. 

자체 제작한 ‘원정 지도’에는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보이시고 감람산에서 승천하시기까지 기간인 40일, 그 후 제자들이 마가 다락방에서 기도에 전혀 힘써 성령께서 임하기까지 기간인 10일에 대한 소개도 날짜에 맞춰 넣었고, 중간 중간 응원 문구도 넣어 기도회 참석을 독려했다. 마치 천로역정에 등장하는 장소들처럼 “변덕쟁이의 길: 기도 안 하던 옛 습관을 조심하자”, “참을성의 길: 기도회 중반, 싫증과 나태를 조심해야 해”, “소망의 길: 마지막 주간은 기쁨과 소망과 감사로 걸어야 해” 같은 문구를 넣어 매일 사모함으로 기도하도록 섬겼다.

한편, 79여전도회는 지난 3월 7일(월)~5월 8일(주일) 두 달 동안 ‘릴레이 기도’를 진행했다. ‘기도 주인공’을 매일 바꿔 가면서 마음 쏟아 기도할 것을 독려했고, 여전도회원들은 그 날의 ‘기도 주인공’을 위해 진실하게 축복 기도하면서 작정기도회를 시작하기 전부터 기도에 대한 마음을 다잡도록 했다. 또 ‘기도 주인공’에게 그날 하루만큼은 ‘1일 여전도회장’이자 ‘79여전도회 기도의 가장’이라는 사명감을 심어 주고자 ‘기도 바통’을 전달했고, 전 주자가 다음 주자에게 계속 전달하면서 릴레이 기도를 이어 갔다. 교회에서 먼 곳에 사는 회원들에게는 택배로 바통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은아 회장은 종료일인 8일(주일), 릴레이 기도를 은혜 가운데 마치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며 회원들에게 “남은 작정기도회 기간에 더 마음 쏟아 기도할 것”을 당부하려고 한다.

▶82여전도회(유선영 회장)는 ‘기도수첩’을 마련해 회원 각자가 기도 제목 수십 가지를 작성하도록 했다. 평소 공개하기 어려워하던 개인 기도 제목도 반드시 응답받겠다는 작정으로 기록하면서 82여전도회원들은 매일 작정기도회 시간에 하나님께 구체적인 기도 제목을 올려 드리고 있다. 한편, 82여전도회는 ‘예수님과 알콩달콩-40일 그리고 10일 기도데이트’라는 작정기도회 부제를 자체적으로 정해 “예수님, 오늘은 이런 일이 있었고요”, “예수님, 요즘 제 마음을 이러한데요”라며 예수님과 대화하듯 기도하면서 주님과 더 가까워지고 주님만 바라볼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 외 다른 여전도회에서는 ‘기도 독려 이미지’를 제작해 ‘SNS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해 놓으면서 작정기도회 참석을 독려하고 있다.

▶73여전도회(이미연 회장)는 광고를 패러디한 이미지를 ‘프로필 사진’으로 똑같이 설정해 놓으면서 “야! 너두 응답 받을 수 있어! 응답 받을 것을 믿음으로 기도하자”라며 작정기도 참석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 코로나19 기간에 기도생활이 느슨해진 여전도회원들은 “함께 기도하자”라는 응원과 격려 속에 마음속에 있던 불신앙을 툴툴 털어버리며 응답받기를 사모해 기도하고 있다. 한편, 73여전도회는 작정기도회를 시작하기 전 진행된 ‘고난주간성회’ 기간에 오전 성회를 마친 후 교회 앞마당에 모여 선물을 전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면서 작정기도회 참석을 독려하기도 했다.

▶84여전도회(박은정 회장)도 SNS에 사용할 은혜로운 이미지를 제작해 작정기도 참석을 독려하고 있다. 먹음직스러운 사과 이미지와 함께 “응답 열매 같이 따 볼 텨?”라는 친근한 문구가 회원들 마음 문을 두드린다. 또 언어유희를 살린 “84랑해(사랑해)”와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4:2)라는 성경 구절도 이미지에 넣어 영혼 사랑하는 주님의 애타는 심정으로 마지막 때에 깨어 기도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정한 시간’ 기도 승리할 것 당부

한편, 작정기도회 반환점을 앞두고 연세중앙교회 신문 <영혼의 때를 위하여>에서는 지난 4월 26(화) 평일 작정기도회에 참석하러 온 연세가족들의 교회 도착 시간을 알아보았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대성전 입구에 설치한 ‘적외선 열화상 체온감지기’를 통해 교회에 온 성도들의 ‘도착 시간’과 ‘인원’을 10분 단위로 파악해 시간대별 비율을 알아본 것이다.

가장 많은 인원이 들어온 시간대는 작정기도회 시작하기 직전인 저녁 ▲7시31분~7시40분(26%)이었다. 7시 40분부터 작정기도를 시작하므로 해당 시간대에 도착한 성도들은 분주하게 성전에 입장했고, 황급히 도착한 탓에 기도에 집중하는 데 상대적으로 시간이 더 걸리는 듯했다.

그다음으로 많은 인원이 출입한 시간대는 ▲7시21분~7시30분(20%)이었고, 작정기도회 시작 직후인 ▲7시41분~7시50분(10%)이 뒤를 이었다. 기도 시작 10분 전에 도착한 성도들은 기도할 마음가짐을 다잡고 화장실도 미리 다녀오는 등 작정기도 할 준비 시간이 충분해 보였고, 작정기도를 시작한 후에도 많은 이들이 속속 교회에 도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연세가족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는 하루 2시간씩 ‘정한 장소’에서 ‘정한 시간’에 기도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응답하고 축복하시고자 ‘정한 기도’를 명령하셨으므로 연세가족들이 사모하는 마음으로 조금 더 부지런히 기도하러 온다면 응답하실 주님께서도 더 기뻐하실 것이다. 반환점을 돌면서 자칫 느슨해진 마음도 다잡기를 소망한다. 남은 작정기도회 기간에 응답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74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