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3-11-22 13:00:26 ]
신앙생활에서 멀어진 성도들이
돌아오도록 기도하고 심방하며
예배 참석 진실하게 당부하자
하나님의 한량없는 사랑 경험해
<사진설명> 윤대곤 총괄상임목사가 ‘잃은 양 찾기 주일’을 맞아 오랜만에 교회를 찾은 연세가족들에게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와야 할 것”을 애타게 당부하고 있다.
연세중앙교회는 지난 11월 12일(주일) 2부·3부예배를 ‘잃은 양 찾기 주일’로 지키며 오랫동안 예배드리러 오지 못하는 연세가족들과 신앙생활 하다가 주님과 멀어진 이들을 초청해 영적생활 잘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2부예배에서 윤대곤 총괄상임목사는 히브리서 10장 25~31절을 본문 삼아 설교 말씀을 전했다. 윤대곤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은 제한 없이 영원하므로 죄 아래 살다가 죗값으로 영원히 멸망할 자들일지라도, 또 하나님의 원수 마귀에게 속아 창조자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일지라도 하나님은 그들이 돌아오기를 끝까지 기다리시며 죄를 회개한 자를 살려 주신다(요13:1)”라며 “하나님께서는 죄 아래 살다가 멸망할 인간의 영혼을 살리시려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저주의 나무 십자가에서 속죄의 피를 흘려 죽게 하셨으니 곧 인간의 죄를 대속하여 지옥의 참혹한 형벌을 해결하심으로 영생과 천국을 선물로 주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윤대곤 목사는 “그러나 예수께서 십자가에 피 흘려 죽기까지 사랑하신 은혜를 향한 감사의 감각이 무뎌지면 누구든지 주님과 멀어지게 되는 것”이라며 “주님과 멀어지다 보면 구원받은 자로서 신앙 양심은 찾을 수 없고 어느 순간 육신 제일주의로 전락하여 몸은 교회에 와 있으나 불신자와 같이 되고, 결국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은 결과(딤전4:1~2) 최후의 날에 맹렬하게 불타는 지옥만 두려움으로 기다릴 뿐”이라고 애타게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윤대곤 목사는 “믿음에서 떠난 자는 우리 죄를 짊어지고 저주의 나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기까지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원수가 될 뿐”이라며 “하나님의 원수로 살다 영원히 멸망할 것이 아니라,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살고 있을 때 아버지의 집 천국에서 내 영혼이 영원히 살도록 나를 간절하게 기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께로 지체 말고 돌아와야 한다”라고 주님 심정으로 애타게 당부했다.
이번 ‘잃은 양 찾기 주일’을 앞두고 목양국, 남·여전도회, 청년회, 교육국 등 영혼 관리 담당 부서에서는 신앙생활에서 멀어진 성도들을 파악해 합심기도 하고 심방하며 예배드리러 오도록 진실하게 당부했다. 하나님께서 직분자들에게 아버지의 애타는 심정을 전하도록 감동하시자 많은 이가 교회에 다시 나올 수 있었다.
■ 3년간 기도해 온 잃은 양 돌아와
- 김요환(29남전도회)
<사진설명> (오른쪽부터)29남전도회 김요환 회장과 박기대 집사.
노량진성전 시절부터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 한 박기대 집사님. 오래전 매일철야기도에도 참석해 열심히 기도하곤 했으나, 어느 순간부터 세상으로 나가게 되어 신앙생활을 소홀하게 됐다고 전해 들었다. 박기대 집사님 이름을 우리 29남전도회 부서 명단에서 본 것은 3년 전. 그때부터 집사님을 직접 만난 적은 없었으나, 이름을 불러 가면서 주님께 다시 돌아오게 해 달라고 꾸준히 기도했다.
그 응답이었을까. 얼마 전 박 집사님이 수년 만에 교회로 돌아와 요한성전에서 기도하던 중 주님의 애타는 마음을 경험하고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렸다. 오랜만에 경험하는 회개 눈물이었다. 이후 예배도 회복하고 몇 년간 전화로만 안부를 묻던 담당 회장인 나도 만나게 되면서 함께 신앙생활 하고 있다. 요즘 박 집사님은 ‘300명 기도용사’와 ‘700명 기도사명자’에 자원해 매일 교회와 담임목사님을 위해 기도하며 주님을 떠난 시간들도 눈물로 회개하고 있다. 곧 교회 근처로 이사 올 예정이며 가족 구원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있다. 할렐루야!
■ 노방전도 중 갈급한 영혼 만나
- 이순분(50여전도회)
<사진설명> (오른쪽부터)최순옥 권사와 초청받은 권소영 님 그리고 이혜정 집사.
잃은 양 찾기 주일을 앞두고 안양천 철산교 부근 산책로로 전도하러 나갔다. 전도하기 전 하나님께 갈급한 영혼과 예비된 영혼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더니 곧바로 잃은 양 성도를 만나는 응답을 경험했다. 지나가는 한 여성분께 따뜻한 커피를 건네면서 “예수 믿으시느냐”라고 묻자 여성분이 갑자기 눈시울을 붉히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튜브로 예배드리면서 교회에 나가지 않게 되었는데, 집에서 찬양도 하고 기도도 하지만 무척 갈급한 탓에 교회를 찾고 있었다”라고 말하는 게 아닌가.
같이 전도하던 부회장 최순옥 권사도 “나도 청년 시절 주님과 멀어져 있던 중 누군가가 예수 믿자고 전도했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라고 여성분에게 공감하며 “주님께서 전도하라고 우리를 보내신 것이니, 내일 교회에 와서 같이 예배드리자”라고 권면해 여성분이 잃은 양 찾기 주일에 오게 되었다. 토요일 저녁 시간에도 50여전도회원들과 간절히 중보기도 하자 잃은 양이던 여성분이 주일예배를 드리러 왔다. 이 모든 것은 주님이 하신 일이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 오랜만에 교회 온 새가족이 정착하길
- 백지숙(새가족청년회 믿음우리)
<사진설명> 새가족청년회 믿음우리 직분자들이 김현희(맨 오른쪽) 자매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신앙생활 하겠다고 결신한 김현희 자매는 화려한 세상 문화에 마음을 두다 보니 신앙생활에 좀처럼 마음을 쏟지 못했다. 자매가 주님께 돌아오도록 꾸준히 연락을 이어 가면서 몇 달 전 하계성회를 앞두고도 자매가 성회에 꼭 참가해서 은혜받고 예수님을 만나게 해 달라고 직분자들과 함께 기도했다. 정말 감사하게도 올 것 같지 않던 자매가 성회 첫날 스스로 교회에 와서 함께 손잡고 예배드릴 수 있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예배드리기를 무척 힘들어했고, 교회 오기를 꺼려 하는 자매가 보고 싶어 지난달 안부 문자를 발송했다. 그런데 독감 탓에 열이 40도까지 올라 아프다고! 고열로 고통받는 자매가 안타까워 예수님의 사랑을 진실하게 전하고자 선물을 챙겨 퇴근 시간에 맞춰 회사 앞으로 찾아갔다. 혹시나 만나지 못하면 어쩌나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주님께서 퇴근하는 자매를 딱 발견하게 해 주셨고 선물도 전달하면서 예수님을 구주로 믿자고 당부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 잃은 양 찾기 주일이었다. 잃은 양 찾기 주일을 앞두고 긴장한 탓인지 새벽 5시가 좀 넘어 눈이 떠졌다. 잠결에 휴대전화를 확인하니 몇 분 전에 현희 자매가 보낸 문자가 와 있었다. “요즘 교회를 너무 가고 싶어요, 부장님. 그런데 막상 가면 또 힘들어질까 봐….” 정신이 확 들었다. 자매는 요즘 힘든 일이 생겨 교회가 생각났다고 했다.
‘그런데 설교 말씀을 듣다가도 예배당을 나가고 싶어 할 만큼 힘들어하던 자매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주님.’ 이른 새벽에 기도했더니 주님께서 곧바로 감동하셨다. ‘그래! 말씀 듣는 게 힘들면 자매가 좋아하는 찬양으로 은혜받게 해야겠다. 주일 아침에 있는 청년회 기도모임에 오도록 권면해 보자!’ 직분자들에게 아침 일찍부터 기도 제목을 공유하고 기다렸지만, 또다시 연락이 되지 않았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주일 오후에 진행된 청년회 달란트 대회에서 인형극을 보는데 지옥 불에서 고통받는 주인공 모습이 마음에 와닿았다. 갑자기 현희 자매가 생각나 영상을 찍어 공유했더니 4부예배에 오겠다고 하는 것이었다. 할렐루야! 또 현희 자매는 지인 두 명도 데려와서 두 분 모두 주님 은혜로 등록까지 하게 되었다.
현희 자매는 이후 5부예배에도 참석하겠다고 해서 가장 앞자리에 앉아 함께 찬양하고 기도할 수 있었다. 자매와 함께 기도하는 동안 주님께 감사했고, 자매에게 회개하고 천국 갈 수 있는 믿음 달라고, 외롭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자매의 연약한 믿음이 주님으로 강해질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하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2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