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도전! 성경 속으로-수상자 인터뷰

등록날짜 [ 2024-05-28 12:56:49 ]

이 모든 일을 하신 성령님께 영광

우승자 | 박국영(충성된청년회 5부)


타 부서로 이동하면서 최근 직분을 다시 받게 되었는데, 내 안에 영혼 구원할 열정이나 생명의 말씀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도전! 성경 속으로’를 계기 삼아 말씀을 가까이하면서 영혼 구원할 정신을 가지기를 소망했고, 이전에 성경퀴즈대회에 출전한 경험을 떠올리며 성경 말씀을 많이 읽으면서 받을 은혜도 기대했다.


그런데 피곤과 게으름에 사로잡혀 성경 말씀을 마음만큼 읽지 못하자 행사 날짜가 다가올수록 기쁘기보다 마음이 무겁기만 했다. 그때 담당 부장과 부원들이 진실하게 응원해 주어 힘을 낼 수 있었고 “삼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4:12) 말씀처럼 복된 절기행사를 통해 주의 일에 참여하고 청년회 공동체에서 마음 모아 격려해 주어 수상까지 할 수 있었다는 것도 깨달았다. 긴장을 많이 하는 탓에 대회 당일에도 ‘중반까지만 살아남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행사 시작 직전에 ‘이 행사도 주님이 받으시는 예배니 하나님께 영광 올려 드리게 해 달라’고 기도하니 평안한 마음을 응답 받았다. 할렐루야!


성경퀴즈대회 출제 범위인 사도행전과 로마서를 반복해 읽으면서 ‘초대 교회 성도들의 사랑과 용서가 있었기에 사도 바울을 성경에서 만날 수 있었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물론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 복음 전할 그릇으로 바울을 택하셨으나, 초대 교회 성도들이 자신의 가족을 죽이고 믿음의 형제를 능욕한 자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용서하며 받아 주었다는 배경을 깨달은 것이다.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 찬양 가사처럼 나도 하나님에게 은혜받고 수많은 연세가족들에게 섬김받으며 살고 있으니 절대 교만하지 말아야 한다고 다짐했고, 누군가를 주님처럼 사랑하고 섬긴다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감동을 받았다.


한편, 본선을 앞두고 사도행전과 로마서를 네다섯 번 정도 읽으며 내용 전체의 윤곽을 잡았다. 각 장의 소제목과 주요 내용을 정리한 후 3번 정도 더 읽으면서 놓친 부분을 추가했다. 사도행전은 ‘지역’과 ‘각 설교의 핵심 내용’을 위주로, 로마서는 ‘장별 주제’를 위주로 정리한 것이 도움 되었고, 무엇보다 예배 때 들은 설교 말씀이나 연세성경학교 강의 내용 그리고 청년회 로마서 세미나 때 기록해 놓은 메모도 대회 준비에 큰 도움이 되었다. 출전부터 수상까지 전적으로 주님이 하셨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성경 정독! 말씀에 푹 젖어지는 경험

2위 | 김수남(초등부 연합 교사)


올해 ‘도전! 성경 속으로’ 광고를 처음 들었을 때 ‘한 해가 더 가기 전에 도전!’이라는 생각을 했다. 또 총괄상임목사께서 교회학교 교사와 어린이들에게 ‘로마서 세미나’로 마음 써 주신 것을 떠올리며 ‘교회학교에서 많이 출전하면 좋으리라’ 생각했다. 대회 광고를 세 번째 들었을 때 ‘주님! 부족하지만 주님이 주신 감동이라면 출전하겠습니다’라고 마음먹었다.


이후 한마음잔치 준비와 작정기도회 일정 등으로 분주한 가운데서도 저녁 늦게까지 성경을 읽어 가며 대회를 준비했다. 노안 탓에 하루하루가 고되고 대회 전 날까지 몸도 아팠으나, 행사 당일에는 컨디션도 괜찮았고 큰 욕심 없이 마음 편히 임할 수 있었다.

그런데 막상 문제를 듣고 풀어 가던 중 머릿속이 새하얘지고 문제를 잘못 이해하는 등 여러 차례 고비를 맞았다. 다행히 사회자께서 진행을 잘해 주고 초등부 교사들과 어린이들이 응원해 주어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참으로 주님의 은혜이다.


결국 오르게 된 왕중왕전. 너무나 부담스러워 그냥 내려오고 싶기도 하고 ‘주님께서 미련한 자를 택하여 지혜 있는 자를 부끄럽게 하신다’(고전1:27)고 하더니 ‘내가 그러하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결국 차석으로 냉장고를 받았고 그동안 살림하느라 고생한 어머니의 소원이던 경품을 전해 드리며 조금이나마 효도할 수 있어 감사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과거 퀴즈대회에 출전한 동료 교사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정독을 하라!’는 지혜를 얻었다. 이후 출제 범위인 말씀을 차근차근 읽어 나갔더니 말씀에 푹 빠지는 경험을 했다. 그간 담임목사님에게서 수없이 들어온 구절인데 목사님 설교 말씀과 함께 성경 말씀이 머릿속에서 정립되면서 내 것이 되는 듯했다. 특히 로마서에 기록된 구원의 원리와 구원받은 자의 삶에 대한 지식을 얻어서 감사했고, 얼마 전 성회에서 총괄상임목사님이 “모든 구변와 모든 지식에 풍족해야 할 것”(고전1:5)이라고 당부하신 것처럼 내게 복된 기회가 주어졌음에 감사했다.


교회학교에는 나보다 훌륭하고 성경 지식을 풍부하게 가진 분도 많은데, 출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준비 기간에 은혜 주시고, 순종한 결과 효도도 할 수 있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끝까지 응원해 준 교회학교 교사들과 학생들 그리고 교구식구들과 나를 알고 응원해 준 분들도 감사하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성령 충만해 영적생활 승리하길

3위 | 천리안(새가족청년회 감사우리)


평소 출근길과 집에 오는 길에 버스 안에서 성경 말씀을 읽곤 했다. 그러다가 ‘말씀을 더 가까이하고 싶다’는 감동을 받았고, 이번 ‘도전! 성경 속으로’를 계기 삼아 하나님 말씀을 깊이 있게 읽으며 진리의 말씀이 나를 인도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속한 부서가 ‘감사우리’인 것처럼 새가족청년회원들과 매주 감사한 일을 나누었는데 “성경퀴즈대회를 준비하면서 성경을 반복해 읽고 말씀이신 예수님을 더 가까이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성경퀴즈대회를 준비하면서 작정기도회 시간에는 “이기는 신앙생활을 하게 해 주세요!”라고 주님의 감동을 따라 기도하곤 했다. 그러면서 베드로가 성령을 받은 후 하나님 말씀을 담대하게 전한 구절을 묵상하며 ‘성령이 임하시면 학문 없던 어부도 놀랍게 바뀌는구나! 나도 베드로처럼 성령 충만하고 싶다’는 소망을 품었고, 결국 이기는 신앙생활은 성령 충만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 외에도 기도하면서 주님이 주신 말씀들이 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 “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롬8:4). 주님이 주신 말씀이 계속 생각나면서 말씀의 인도를 따라 기도를 이끌어 가시는 것도 무척 감사했다.


돌아보면 우리 교회 믿음의 스케줄에 적극 동참한 것이 영적생활을 승리하는 데 큰 유익이었다. 제자들이 마가 다락방에 모여 기도한 것처럼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에 참석하고 ‘도전! 성경 속으로’를 통해 진리의 말씀을 읽고 가진 것 등 우리 교회 믿음의 스케줄이 “오직 기도하는 일과 말씀 전하는 일에 전무하리라”(행6:4)라는 사도들의 고백이자 삶인 듯했다. 나와 연세가족 모두가 말씀과 기도로 사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성경 말씀 가까이하며 영적 유익 얻어
4위 | 배동대(풍성한청년회 임원단)

우리 교회 절기행사 때마다 관람만 하곤 했으나 ‘올해만큼은 주님 일에 구경꾼 되지 말고, 나도 주인공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감동을 받아서 주님의 감동에 순종하여 참가하게 되었다. 준비 기간에는 아침에 일어나 밤에 잠들기 전까지 사도행전과 로마서를 읽어 주는 영상을 반복해 들었다. 출퇴근하고 이동할 때도 이어폰을 귀에 꽂고 계속 들었다. 어려서부터 우리 교회에서 30년 넘게 신앙생활 해 왔는데 ‘이렇게 말씀을 가까이한 적이 있을까’ 싶었다. 출제 범위인 말씀만 각각 15회씩 반복한 듯하다.


성경 말씀을 반복해 듣고 읽으면서 깨달은 것은 ‘아! 나라는 존재는 정말 죄 앞에 처참히 무너질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구나. 내가 살 수 있는 길은 은혜밖에 없구나. 예수의 보혈을 의지하는 것뿐이구나’였다. 로마서를 읽으며 나라는 존재의 위치를 적나라하게 깨달았고, 사도행전을 읽으며 ‘아무리 연약하더라도 성령이 장악하시면 베드로와 바울처럼 나도 주님이 택한 그릇, 이방인의 빛으로 주님께 내 인생을 쓰임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할렐루야!


지난 주일 치른 본선. 뜻밖에 많은 분이 조기 탈락을 한 것처럼 나 또한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그때마다 “주님을 의지함으로”라는 다짐을 입으로 되뇌며 답을 제출할 때까지 신중하게 고민했다. 내 지식을 의지하지 않고 주님을 드러내고 주님을 의지하려 하는 마음을 예쁘게 보셨는지, 주님께서 3·4위전까지 문제를 더 풀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성경퀴즈대회에 출전하면서 일단 순종으로 시작하면 주님께서 사모하는 마음을 채워 주신다는 것을 경험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주님에 대해 열린 지식을 얻고,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관도 변화되고, 어렵고 힘든 상황에도 주님을 의지함으로 이겨 나가는 등 많은 은혜를 경험할 수 있었다. 


진리의 말씀, 생명의 말씀을 가까이할 수 있는 복된 믿음의 스케줄이 우리 교회에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도 생겼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5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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