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4-07-17 18:10:36 ]
복음 전하다 순교한 스데반의 설교
사도행전 7장 1~53절 함께 외워
진출자 12명 중 7명 암송에 성공
이삭학년 박승찬 어린이 1등 수상
<사진설명> 맥추감사절 감사행사 성경암송대회 본선에 진출한 12명이 사도행전 7장을 암송하고 있다. 연세가족들도 암송을 반복해 들으며 성령 충만해 복음 전한 말씀을 심비에 새겼다.
사도행전 7장은 스데반의 복음 증거와 그의 죽음을 기록하고 있다. 스데반은 예루살렘교회의 초대 일곱 집사 중 한 사람이요,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었다. 또 율법에 박식하여 그의 말에 누구도 책잡을 수 없을 정도로 예수를 잡아 죽인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그들의 조상 때부터 하나님 앞에 잘못한 모습을 낱낱이 말하며 듣는 이들이 어찌할 수 없을 만큼 죄를 파헤쳤다. “목이 곧고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자들”이라며 교만함을 지적했고 조상과 똑같이 선지자를 핍박했다고 깨우치며, 또 율법에 살인하지 말라고 했는데 어째서 죄 없는 하나님의 아들, 곧 예수를 죽였느냐고 강력하게 몰아붙였다.
스데반이 수많은 장로, 서기관, 바리새인, 율법사, 유대교인들에게 이렇게 질책할 때 그들이 만일 설득당하지 않으면 스데반 자신도 예수 그리스도처럼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스데반은 설사 자신이 죽더라도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아니하고 그들에게 잘못된 죄를 지적하며 회개하기를 촉구했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죽인 죄에서 회개하고 돌아와 구원받기를 간절히 바랐기 때문이며, 돌에 맞아 죽는 위협 앞에서도 ‘나는 죽을지언정 너희들은 깨닫고 회개하여 예수 믿고 구원받아야 된다’는 예수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참가자 전원 예수의 구령의 정신으로 암송
지난 7월 7일(주일) 안미라 아나운서 사회로 열린 제12회 성경암송대회 본선에는 6월 22일(토) 예선전을 거친 12명이 출전했다. 가장 어린 초등부 김정원(10) 어린이부터 46여전도회 김애순 권사에 이르기까지 연세중앙교회 부서별로 어린이와 청년 그리고 장년이 골고루 참가했다.
윤대곤 총괄상임목사의 기도로 성경암송대회 행사를 시작했고, 사회자가 참가자를 3명씩 나누어 소속, 이름, 참가동기 등을 소개한 후 강단 뒤에 있던 출전자들이 자기 차례에 단에 올랐다.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 대형 LED 화면 앞에 참가자가 자리하면 사회자가 “암송을 시작하겠습니다”라며 멘트를 건넸고 이에 맞춰 암송을 시작했다. 강단 좌우 스크린에서는 암송하는 이의 얼굴과 함께 사도행전 구절이 외우는 순서에 맞추어 빠르게 지나갔다. 연세중앙교회 각 부서에는 현수막을 마련해 본선 출전자들을 응원했고, 참가자가 단 위에 서서 암송하는 5~6분 동안에도 마음을 모아 힘찬 격려를 보냈다.
이날 본선에 오른 출전자 전원이 예수님의 영혼 구원의 심정으로 스데반의 설교를 암송했고, 특히 어린이 출전자들이 은혜롭게 암송에 나섰다. 안경을 쓴 11세 김민준 어린이가 초롱초롱 한 눈빛으로 성경 구절을 외워 나가자 연세가족들도 무척 기특해했고, 초등부 김지후(13) 어린이가 암송 도중 스데반 집사가 된 것처럼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라고 크게 외치며 애타게 호소하자 많은 연세가족이 감탄했다. 암송도 끝까지 마쳐 힘찬 박수를 받았다.
이번 암송대회 심사 기준은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암송하는 ‘정확성’이 우선이었고 ▲암송 성공(53점) ▲목소리 크기(15점) ▲자신감과 호소력(15점) ▲참가 동기(17점) ▲제한 시간(6분) 등을 기준 삼아 심사위원 4명(이승태, 정성원, 유해창, 윤남식 목사)이 순위를 결정했다. 암송자가 마지막까지 무사히 외우면 강단 좌우에 파란 불이 들어왔고, 축하 이벤트로 증기 기둥이 뿜어져 나왔다. 연세가족 모두가 축하 함성과 함께 박수갈채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연세가족 ‘성령 충만한 예수증인 될 것’ 다짐
제12회 성경암송대회 범위는 스데반의 설교를 기록한 사도행전 7장이었다. 연세가족들도 암송 범위인 7장의 1~53절을 반복해 들으면서 ‘성령 충만하여 죽기까지 예수의 증인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예선을 통과한 초등학생 7명과 청년 3명 그리고 장년 2명 등 총 12명이 본선에 출전했고 이 가운데 7명이 성경 말씀을 암송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설명> 암송대회 1등을 차지한 이삭학년 박승찬 어린이가 윤대곤 총괄상임목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성경암송대회 1등은 초등부 이삭학년 박승찬 어린이가 차지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박승찬 어린이는 “할아버지가 우리 교회에 오셔서 함께 신앙생활 하다가 영혼의 때가 복되기를 소망하며 열심히 암송했다”라고 참가동기를 밝혔고, 성령 충만해 회개할 것을 애타게 당부한 스데반 집사의 심정과 목소리로 성경 말씀을 또렷또렷하게 전달했다.
2등은 비신자 남편을 전도하고자 암송대회에 출전한 정소나 집사(79여전도회)가 차지했고, 3등은 신예담 어린이(동탄연세중앙교회)가, 4등은 이하은 청년(풍성한청년회 새가족섬김2부)이 수상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수상자들은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스탠드에어컨, 양문형냉장고, 드럼세탁기, 공기청정기를 각각 받았다.
이 외에도 (암송한 순서대로)김지후, 박승민, 김정원 어린이가 사도행전 7장을 무사히 암송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맥추감사절 감사행사 제12회 성경암송대회 행사도 유튜브에 등재해 연세중앙교회만의 절기감사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국 목회자와 예수가족들과도 은혜를 나누려고 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5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