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4-08-19 16:09:08 ]
<사진설명>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담임목사가 “광복 79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를 드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 드린다”라며 “마음껏 신앙생활 할 수 있는 영적인 자유를 지키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인사를 전하고 있다. (오른쪽)광복 79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에 참석한 각 교단 대표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예수가족 모두 나라와 민족 위해 기도
‘광복 79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에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무 엄진용 목사와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사무총장 이영한 목사가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교총은 이날 성명서에서 “한국교회는 광복 79주년을 맞이해 자유와 독립의 가치를 되새겨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건국이념을 적극 계승하고,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헌신하며, 자유와 독립의 가치로 대한민국의 평화와 국민 통합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국교회 기념예배를 마무리하며 장종현 대표회장의 선창에 따라 기념예배 참석자 모두가 일어나 “대한광복 만세! 대한민국 만세! 한국교회 만세!”라고 ‘만세삼창’을 외친 후 애국가를 제창했다. 예배 참석자들이 흔드는 태극기 물결이 만세 소리와 함께 온 성전을 가득 메웠고, 참석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두 손을 들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사진설명>기념예배 참석자들이 장종현 대표회장의 선창에 따라 “만세삼창”을 외친 후 애국가를 제창했다. 예배 참석자들이 흔드는 태극기 물결이 만세 소리와 함께 온 성전을 가득 메웠다.
마지막 인사말에서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담임목사는 “광복 79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를 드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라며 “해방을 지키는 것은 곧 우리의 자유를 지키는 것인데, 오늘날 청소년들이 문화라고 합리화하면서 방종을 일삼고 동성애나 차별금지법 같은 육체의 자유를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껏 신앙생활 할 수 있는 영적인 자유를 기도하여 반드시 지켜내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사진설명>다음 세대인 우리 교회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감사 찬양을 올려 드리고 있다.
또 윤석전 목사는 “광복이란 빼앗긴 나라 주권을 도로 찾는 것이며 해방이란 지난날 일제에 의한 억압과 결박에서 풀려난 것인데, 광복과 해방의 정신이 희미해지는 오늘날, 기독교가 자유민주주의를 세우는 데 선봉에서 기여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며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해방과 광복을 경험한 한국교회 성도들이 죄의 결박에서 나와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해 죽도록 충성하고, 죄 아래 살다 멸망할 수많은 이에게 복음을 전해 예수 믿고 구원받게 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총회장 김홍석 목사가 축도했다.
<사진설명>예물 찬양을 올려 드리고 있는 윤연정 집사.
한편, 광복 79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는 지난 8월 15일(목) CTS기독교TV에서 오전 11시에, CBS기독교방송에서 오후 12시 30분에 녹화중계 되었다. ‘광복 79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를 올려 드리게 하신 분은 우리 주님이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윤석열 대통령 축사 전문>
한국교회의 사명과 역할 크게 기대해
광복 79주년을 맞아 한국교회 기념예배에 함께하신 성도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은혜의 자리를 마련하신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님, 귀한 말씀을 전해 주신 오정호 목사님, 장소를 제공해 주신 윤석전 목사님 그리고 각 교단장 및 한국교회 지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우리가 광복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것은, 잃어버린 자유를 되찾기 위해 목숨까지 바쳐 가며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입니다.
특히, 한국교회는 우리 독립운동의 중심으로 큰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여호와 이레의 믿음으로 광복을 준비하며, 험난한 여정을 견딜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심어 주었습니다. 교회가 있는 모든 곳에 학교를 세워 민족의 미래를 밝힐 인재들을 양성하면서 독립을 향한 열정과 에너지를 제공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처한 안팎의 도전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더 크게 도약하는 길에도 한국교회의 사명과 역할이 무척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 땅의 자유를 더욱 단단히 지키고, 번영의 역사를 계속 써 나가는 데 한국교회가 큰 힘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저와 정부는 여러분의 기도와 소망을 깊이 새겨 국민의 삶을 더 따뜻하게 보살피고 국민과 함께 더 풍요롭고 더 행복한 대한민국을 건설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를 북녘땅으로 확장하며, 통일 대한민국으로 가는 걸음도 멈추지 않겠습니다.
우리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계획을 되새기는 뜻깊은 광복절이 되길 바라며, 성도 여러분의 건강과 화평을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8월 11일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
<사진설명>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대독하고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86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