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4-11-06 14:29:31 ]
<사진설명>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에 참석하고자 서울시청 광장을 비롯해 세종대로(광화문-서울역) 도로에 자리한 예수가족들이 응답하실 주님을 겨냥해 거룩한 대한민국과 건강한 가정을 주실 것을 간구하고 있다.
전국 예수가족 서울 도심에 모여
거룩한 나라 건강한 가정 간구해
차별금지법 제정, 동성혼 법제화
막을 거룩한 방파제 될 것을 자원
대한민국 교회 역사상 유례없는 한마음 연합예배와 큰 기도회였다. 지난 10월 27일(주일) 오후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조직위원회 주최)에 참석하려고 서울 도심 광장과 거리로 나선 한국교회 예수가족 110만여 명은 교파와 지역 그리고 세대를 초월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들고 건강한 가정과 거룩한 나라를 지키고자 한자리에 모여 마음 모아 기도를 올려 드렸다.
<사진설명> 서울시청 광장에 모여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예수가족들 모습.
지난 27일(주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광장과 시청 앞 광장 그리고 서울역 일대를 비롯해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과 여의대로에 수많은 예수가족이 빼곡하게 들어섰다. 당초 예상과 달리 참석자가 많아지면서 안전 등을 이유로 이날 연합예배는 국회의사당 앞과 여의도공원 일대까지 확장·분산해 개최됐고, 여의도에서도 주최 측 추산 25만여 명이 모여 연합예배 영상으로 함께 예배드렸다.
<사진설명>한국교회 연합예배에서 연합찬양대가 ‘Way Maker’ 찬양을 주님께 올려 드리고 있다.
연합예배를 시작하면서 가랑비가 내리는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전국 각지에서 상경하고 해외에서 방한한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와 큰 기도회’ 자리에서 이탈하지 않은 채 부르짖어 기도했고, 주최 측 추산 110만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예배드렸다. 실시간 송출한 유튜브 채널에 접속한 인원까지 합산하면 이날 200만 명 이상이 함께 연합예배를 올려 드린 것으로 추산했다.
나라와 교회 위해 마음 모아 기도
한국교회 연합예배에서 설교 말씀을 전한 목회자들은 동성애처럼 성경과 반대로 치닫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성 오염 물결을 막아 내는 데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는 “하나님보다 쾌락을 더 사랑하는 이 시대 죄악의 중심에는 동성애를 비롯한 성적 일탈이 있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실체는 이 같은 일탈에 반대 목소리를 낼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라며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과 동성혼 합법화 등을 막을 기회는 바로 지금이 골든타임이니, 깨어 있는 성도가 눈물로 기도하고 거룩한 방파제를 세워야 성적 타락의 쓰나미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양재 목사(QTM 이사장)도 “하나님께서 만드신 가정의 목적은 거룩이고, 이 거룩을 이뤄 갈 때 하나님의 축복이 따른다”라며 “그동안 낙태처럼 생명을 가볍게 여긴 죄,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무시하고 가정을 깨뜨린 죄를 회개하자! 우리의 회개로 건강한 가정과 거룩한 나라가 세워지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차별금지법 등이 이미 법으로 제정된 미국, 영국, 독일에서 방한한 인사들의 애절한 목소리도 한국교회 성도들의 마음 문을 두드렸다. 브라이언 채플 명예총장(미국 커버넌트신학교)과 안드레아 윌리엄스 대표(영국 크리스천컨선) 그리고 하인리히 덕센 총장(독일 본 성경신학교) 등은 각각 자국 교회가 방관해온 탓에 가족이 해체되고 성경적 가치관이 억압받는 안타까운 현실을 전했다. 특히 하인리히 덕센 총장은 “죄는 가장 큰 적이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원인이니, 세상이 가르치는 거짓에 맞서 동성애와 낙태를 죄라고 부르는 것을 망설이지 말자”라고 격려하며 “한국교회가 서구 교회와 동일한 전철을 밟지 않도록 기도하며 죄 아래 사는 이들을 성경으로 이끌어야 할 것”을 당부했다.
이후 연합예배에서는 침묵의 외침이 이어졌다. “다수의 역차별을 조장하는 차별금지법 반대”, “동성커플 피부양자 인정, 앞당겨지는 인구 소멸”, “동성애 주입교육 반대, 개정교과서 폐기” 등이 적힌 종이 피켓을 든 참석자들이 침묵하며 나라와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사일런스 피케팅’을 펼쳤다.
이어 주최 측은 연합예배에 참석한 예수가족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기 위한 1000만 기독교인 선언문’을 발표했다. 참석자 모두가 “창조 질서를 부정하는 성 오염과 생명 경시로 가정과 다음 세대가 위협받는 가운데 하나님께 기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라며 “1000만 기독교인은 대한민국이 생명의 나라, 자유의 나라, 창조의 나라, 기적의 나라가 되도록 섬기겠다”라고 선언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가 회개하고 돌이켜 대한민국에 하나님 말씀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큰 기도회가 이어졌다.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대표), 김운성 목사(진평연 대표), 오정호 목사(거룩한방파제 대표) 등이 기도를 인도하며 동성애, 낙태, 한국교회의 죄악 등을 회개하였고 다음 세대와 북한을 위해서도 기도하였다. 합심기도를 할 때는 참석자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두 손을 들고 “주여”라고 크게 외치면서 통성으로 기도했고, 오후 4시 이후에도 참석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미처 자리를 잡지 못한 이들은 광화문과 시청 주변 거리와 골목 곳곳에서 선 채로 기도하기도 했다. 주기도문 합독과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의 축도로 한국교회 연합예배를 마무리했다.
<사진설명>거룩한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윤석전 목사.
한편, 주일 새벽부터 버스를 타고 수 시간을 달려 전국에서 도착한 예수가족들의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 대신 웃음꽃이 피었다. 대한민국과 한국교회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해 간구하는 복된 기도회에 참여해 하나님의 응답을 기대하고 예수 안에 하나 되어 예배드리며 큰 은혜를 경험한 것이다. 대한민국을 향한 하나님의 응답을 기대하며 예수가족들을 기도하게 하신 분은 주님이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7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