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라! 복된 성경 속으로!”

등록날짜 [ 2025-05-28 23:31:07 ]

성령강림절 축하행사 ‘제20회 도전! 성경 속으로’가 두 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도 교회 전 부서에서 수많은 출전자가 하나님 말씀을 사모하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5월 31일(토) 예선전을 앞두고 예비 출전자들은 출제 범위인 사복음서를 각자의 방법으로 공부하고 있다. 교회신문 ‘영혼의 때를 위하여’에서는 2024년 대회 우승자인 박국영 형제와 2023년 우승자인 최상명 형제에게 성경퀴즈대회 출전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요청해 봤다.



성경 말씀 계속 읽고 묵상한 만큼

영적생활 승리할 영적 자산 쌓여


| 최상명(충성된청년회 2부)


지난 2023년 ‘도전! 성경 속으로’에 출전한 덕분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만날 수 있었다. 할렐루야!


그 당시 출제 범위가 올해 ‘사복음서’와 비슷한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이었는데, 성경을 반복해서 읽고 묵상하는 데 집중하려고 했다. 공부도 이 책 저 책 보는 것보다 가장 많이 팔리는 책 한 권을 사서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 공부해야 좋은 점수를 얻는 것처럼, 출제 범위인 복음서도 반복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묵상하며 출제 범위를 전체적으로 파악하려고 했다.


또 체력적인 한계 탓에 퇴근 후 성경책을 펴는 게 무척 힘겨웠으나,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과 심정을 내 것으로 소유하고자 성경 말씀을 심도 있게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자 이후 성경을 읽을 때마다 주님께서 큰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육신의 고단함도 능히 이길 수 있었다.


내 공부 과정을 소개하자면, 먼저 출제자의 마음을 헤아려 보았다. 그리고 말씀에 담긴 예수님의 의도를 더 공감하려고 성경이 기록된 당시의 배경 지식을 이해하려 했다. 담임목사님과 총괄상임목사님이 설교하면서 강조하신 내용도 중점적으로 공부하고 암기하려고 했다.


무엇보다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각 복음서 전체를 조망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내가 출제자라고 생각하고 문제를 만들어 보았는데, 주관식 문제는 암기하지 않으면 바로 탈락이기 때문에 예상 문제를 만들고 정답지를 만들어서 정확히 암기하려고 했다. 정답 노트를 만들어서 계속 외우는 것도 좋을 듯하다.


추가적으로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출제 범위에 대한 각종 성경 퀴즈를 모아서 문제 풀이 연습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듯하다. 내가 모르고 있는 부분을 확인하면서 점검할 수 있다.


2년이 지난 지금도 그 당시 성경퀴즈대회 출전을 계기 삼아 복음을 내 것으로 소유하고, 하나님 아버지의 애절한 심정을 경험한 것이 귀한 영적 자산으로 남아 있다. 특히 말세지말인 이 시대! 각종 이단의 주장을 하나님을 말씀으로 분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도전! 성경 속으로’에 출전하여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하고, 복음서에 담긴 예수님의 심정을 알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다독, 정리, 암송…성경퀴즈대회 키워드



| 박국영(충성된청년회 8부)


성경퀴즈대회를 두 주 앞두고 떨림과 설렘으로 열심히 성경 말씀을 읽고 있을 ‘도전! 성경 속으로’ 도전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지난해 우승하기까지 경험한 몇 가지 조언과 간증을 부족하나마 건네려고 한다. 아래는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에 관한 조언이다.


1. 반복한 만큼 성경이 보인다 ‘다독하기’ 

지난해 성경퀴즈대회 범위(사도행전, 로마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 번 읽으면서 내용 전체의 윤곽을 잡았다. 5회 이상 정독하면서 흐름과 핵심 내용을 파악했고, 많이 읽은 만큼 사도행전과 로마서에 등장한 사건들이 어떤 맥락과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퀴즈대회 후반부에 이르면 출제 범위 전체를 관통하는 고난도 문제도 출제되므로 흐름과 핵심 내용을 파악할 ‘다독’은 출전자 누구에게나 필수일 듯하다.


2. 각 장의 ‘소제목’ 정하고 정리해 보기

출제 범위 각 장의 소제목을 정리하고 각 사건을 시간 순서로 배열해 보았다. 예를 들어 사도행전 10장은 ‘이방인에게 복음을’이라고 소제목을 정했는데, 이는 고넬료가 베드로를 청하고, 베드로가 그의 집에서 복음을 전할 때 성령님이 임하신 사건 때문이었다. 이렇게 소제목을 적어 전체 흐름을 정리하면서 주님이 내게 주시는 메시지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복음서가 출제 범위인 이번 성경퀴즈대회에는 아마 각 복음서에 공통으로 등장하는 사건을 비교하고 대조해 보라는 문제도 출제될 것이다. 소제목 정하기를 비롯해 복음서 속 사건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는 것이 꼭 필요할 것이다. 총괄상임목사님이 강의하는 연세성경학교를 여러 차례 수강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3. 각 장의 주요 말씀은 꼭 ‘암송’ 

각 장의 주요 구절을 암송했다. 해마다 빈칸에 들어갈 내용을 서술형으로 써야 하는 주관식 문제가 출제되기에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특히 담임목사님의 설교 말씀 본문을 중심으로 암송했으며, 설교 말씀에 자주 인용되거나 내가 은혜받은 말씀을 암송하니 각 장의 사건과 메시지를 이해하고 각 장의 내용 전체를 자연스럽게 설명할 수 있었다. 이후에는 성경을 반복해 읽으면서 놓친 부분을 보완했다.


대회 준비하면서 신령한 유익 넘쳐

본선에 출전한 것은 지난해까지 총 다섯 번이었다. 많은 사람 앞에 나서기를 힘들어하는 성격 탓에 본선 진출 소식을 듣고도 무척 부담스러웠다. 청년회 직분자로서 3부예배만 드리고 귀가하는 부원들에게 “저 응원하러 4부예배에 꼭 참석해 주세요!”라고 독려하며 무거운 마음을 달래기도 했다.


그러나 나를 잘 아시는 성령님께서 내 마음을 돌아보게 하시면서 나를 차분하게 하셨다. ‘하나님께 영광 올려 드리려 하지 않고 내 힘으로 뭔가를 잘해 보려고 했구나!’라고 깨닫게 하셨고, 이후 “하나님을 예배하는 심정으로 본선에 임하게 해 달라”라고 진실하게 기도하니 한결 평안한 마음으로 본선에 오를 수 있었다.


아직도 대회 출전을 망설이는 이가 있다면 이번 성경퀴즈대회에 꼭 도전해 보기를 바란다. 대회를 앞두고 성경 말씀을 읽고 집중적으로 묵상한 것이 신앙생활에 큰 유익이 되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이해하기 어렵던 말씀도 반복해서 읽다 보니 핵심 의미가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사도행전 7장에 있는 스데반의 설교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6장과 함께 읽으며 “스데반은 예수님이 그리스도라고 전하고 있었구나”라고 이해할 수 있었다. 성경퀴즈대회 이후에도 말씀 묵상 속에서 주님이 주시는 은혜를 사모하며 성경을 읽어 나갈 수 있었다.


또 지난해 성경퀴즈대회가 신령한 계기가 되어서 영혼을 섬기는 직분이나 각종 충성을 맡았을 때 내 성격이나 역량을 재 보며 한계를 정하지 않게 되었다. 어떠한 믿음의 스케줄도 나를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하신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에 감사함으로, 또 현재의 사역을 통해 놀라운 일을 행하실 주님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이번 성경퀴즈대회도 많은 분이 참가하여 주님이 예비하신 은혜를 풍성히 누리시기를 소망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90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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