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인 안수집사<사진>가 쓴 동시 작품이 초등학교 4학년 2학기 읽기 교과서에 실렸다.
국정교과서라 전국 초등학교 4학년생들이 2학기에 공통으로 공부하는 이 책 6쪽에 이상인 안수집사 작품 ‘가을 그림 그리기’ 전문이 실렸고, 7쪽에는 시를 읽고 느껴지는 분위기를 알아보기 위한 질문 3문항과, 가을 분위기를 살려 시를 읽어보라는 문항이 실려 있다.
이 시는 가을 풍경을 그리는 동심이 물씬 풍겨지는 작품으로, 어린이들에게 가을 풍경을 직접 보는 듯 흥쾌한 기분을 전해주는 작품이다.
이상인 안수집사는 시조생활사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전민족시조생활화 운동본부이사, 한국시조 생활동호회, 한국문인협회, 한국아동시조시인협회, 한국참여문학인협회, 관악구문인협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글/육영애 기자
가을 그림 그리기
글/이상인
하늘은
파랗게
칠해서 높여 주고
산은 오색 물감
풀어서 그리고요
몇 마리
고추짱아도
하늘 날게
해 줄까?
과일은
빨갛게
주렁주렁 매달고요
들판은 황금색을
색칠해 보았더니
야! 정말
그림장 안에
갈바람이
솔솔 부네.
위 글은 교회신문 <20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