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09-22 15:12:58 ]
북한선교국은 9월 19일(금)부터 20일(토)까지 ‘북한선교국 영성수련회’를 수원흰돌산수양관에서 진행했다.
이번 수련회에는 탈북자 포함 80여 명이 참석했고, 탈북민과 전 회원의 영성 수련과 새신자 정착을 목적으로 진행했다.
첫날, 수양관으로 집결하여 위성으로 본교회 금요철야예배를 함께 드린 후 자정까지 계속해서 기도회를 진행했다. 그간 섬기지 못하고 섬김받고자 하던 모든 회원이 회개할 수 있게 성령께서 역사하셨고, 하루속히 복음 통일이 이루어지도록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14남전도회원들이 기도회에 함께 참석해 더 큰 은혜의 시간이었다.
다음 날 오전 예배에서 오애숙 목사(북한선교국장)가 진실한 설교 말씀을 전하고, 탈북민들의 간증이 이어졌다. 은혜로운 간증이 이어지는 가운데 모든 회원은 앞으로 사랑 안에서 주를 위해 열심을 다해 충성하며 북한의 문이 열릴 그때에 선교로 쓰임받기를 준비하자고 다시 한 번 다짐했다.
또 새로운 각오로 신앙생활 하며 찬양을 인도하는 탈북민 장 모 씨(39세, 여)는 “부족한 내게 찬양 인도라는 직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주의 종에게 순종하며, 날마다 겸손과 온유로 기도하며 충성하리라 다짐했다”며 “또 죽어가는 북한 주민의 영혼 구원과, 남편이 예수 믿고 신앙생활 하기를, 아들이 믿음 안에 자라기를 탈북민으로서, 아내로서, 어미로서 십자가의 전달자가 되리라는 사명감을 되새겼다”고 말했다.
이어 전 회원이 즐기고 공감하는 레크리에이션과 야외 공놀이를 진행해 북한선교국 공동체 안에서 유대감과 친숙함을 강화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북한선교국 담당 오애숙 목사는 “북한에서 수많은 역경을 거쳐 한국까지 와서 연세중앙교회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신앙생활 하는 우리 탈북민들이 북한에 복음 전할 전도자로 준비되길 바란다”며 “나 역시 힘 주시는 예수만 의지하여 탈북민들이 믿음 안에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잘 성장하도록 주님 사랑으로 이들을 양육하는 데 성령의 도구로 쓰임받고자 더욱 기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성은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0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