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가톨릭대학교 정기 오페라 공연 ‘코지 판 투테’ 출연진들이 공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가 윤승업 지휘자, 일곱 번째가 이세이 교수. / 가톨릭대학교 음악과
가톨릭대학교 정기 오페라 공연
지난 11월 7일(수)부터 9일(금)까지 3일간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콘서트홀에서 제15회 가톨릭대학교 음악과 정기오페라 공연이 열렸다.
예술감독에 우리 교회 헬몬찬양대 지휘자인 이세이 교수(가톨릭대학교 겸임교수)가 선임돼 총감독을 맡았고, 지휘대에는 우리 교회 윤승업 집사가 섰다.
가톨릭대학교에서는 매년 정기 오페라 공연을 올린다. 음악과 성악 전공 학생이 중심이 되어 올해는 모차르트 오페라 중 작품성과 대중적 인기도가 높은 ‘코지 판 투테(Cosi Fan Tutte, 여자는 다 그래)’를 지난 여름방학부터 준비했으며, 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연주자들을 초빙해 만든 앙상블 ‘더 스테이지(The Stage)’가 함께했다.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는 2막으로 구성된 오페라 부파(Opera Buffa, 희극 오페라)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남녀 간의 신뢰와 사랑을 주제로 하는데, 애정의 일면을 재치 있고 가볍게 묘사한 작품이다. 주제가 부도덕하다 하여 19세기에는 비판을 받았지만 그 후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아 널리 공연되고 있다. 특히 관현악 구성이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아직 미완의 단계이지만 가톨릭대 학생들의 젊음의 열정이 돋보이며 무대의 진행과 의상 등은 전문가들의 손길이 닿아 볼거리가 풍성했고 윤승업 지휘자와 함께한 오케스트라 연주는 이번 공연을 특히 돋보이게 했다.
/ 추은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0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