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8-12-07 03:07:48 ]
▲78여전도회가 주일 모임을 마친 후 자녀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마지막 모임 시간에는 새 회계연도에도 주님 안에서 행복하길 축복하며 서로를 보듬어 주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김영진 기자
78여전도회 돌아가며 감사 말 전해
78여전도회(조현옥 회장) 마지막 모임이 지난 11월 25일(주일) 소예배실A에서 열렸다. 이날은 2018 회계연도에 함께한 회원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한 해 동안 감사한 마음을 한 명 한 명씩 돌아가며 전했다.
“78여전도회 말씀부장을 맡아 SNS 단체방에 매일 성경 말씀을 올리면서 저 자신부터 큰 은혜를 받았어요. 올해 8독할 만큼 하나님 말씀을 부지런히 읽었기에 직장과 육아를 병행해도 지치지 않고 말씀대로 살려고 몸부림쳤고요. 회원들이 보내 준 ‘성경 1독 처음 해 봤다’ ‘말씀대로 살고 싶어졌다’는 문자를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김은 회원)
“한 달 전 딸아이가 수술받을 일이 생겨 무척 두렵고 눈물도 났는데, 여전도회원들이 중보기도 해 주고 즉시 병원으로 달려와 위로해 주어서 감사했어요. 수술도 잘 마쳤고 자기 일처럼 함께해 준 회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최지연 회원)
“수요일마다 연 우리 여전도회 기도모임이 무척 은혜가 됐어요. 눈물로 중보기도 해 준 78여전도회 회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심사라 회원)
“첫 여전도회 생활이 낯설었는데 따뜻하게 섬겨 주고 관심 가져 주셔서 잘 정착했어요. 여전도회모임이 무척 좋아서 직장 점심시간에 차를 몰고 교회에 와서 잠깐이라도 참석하고 기도했고요. 식구들의 기도와 영상 응원까지 받아 큰 힘 얻고 무사히 출산도 했으니 감사할 일 뿐이에요.”(황옥경 회원)
“회원들의 비신자 남편 12명을 위해 애절하게 기도한 일이 많이 생각나요. 고집쟁이 남편 한 분이 교회에 나와서 예배드린 그날, 우리 회원들은 모두 눈물바다가 됐죠. 새 회계연도에도 기도는 계속됩니다. 응답이 머지않았어요. 아자~”(박은지 총무)
감사 고백에 이어 한 해 동안 서로 힘이 되어 주고 함께 기도해 준 회원들과 포옹했다. “감사해” “기도할게”라며 아쉬움에 눈물도 흘렀지만, 2019년 더 큰 주님의 일꾼으로 충성하길 서로 축복했다. 이날 이주연 행사부장이 1년간 회원들이 함께 기도하고 전도하고 충성한 모습을 영상으로 편집해 보여 주었다. 한 해 동안 수고한 직분자들에게 장미꽃을 전달하는 시간에는 회원들이 모두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올 초 78여전도회는 회원 30여 명 전원에게 임명장을 만들어 회원 모두 작은 일이라도 맡아 하나님께 충성하게 했다. ‘기도부장’은 매달 회원의 기도 제목을 받아 문서화해 릴레이 중보기도가 원활하게 진행되게 했고, ‘기도팀장’ 7명도 해당 요일에 뜨겁게 중보기도 하며 365일 중보기도가 끊이지 않게 했다. ‘말씀부장’은 SNS 단체방에 그날 읽을 성경 말씀을 올려 하나님 말씀을 날마다 공급했고, ‘전도부장’도 78여전도회 전도모임을 활성화했다. 그 외에 행사(생일축하, 새가족환영)·영상촬영·성미·주일식사·섬김(다과) 부문도 역할을 맡겨 여전도회 활동을 도왔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조현옥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0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