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때문에, 남편 때문에” 주님 앞에 핑계일 뿐

등록날짜 [ 2019-10-24 12:38:12 ]

주일마다 소예배실A에서 모임을 갖는 여전도회 5부서(76·78·79·80·82여전도회)가 총력전도주일을 앞두고 회원들의 구령의 열정을 뜨겁게 하고자 10월 6일(주일) 오후 2시 전도세미나를 열었다. 모임에 잘 참석하지 못하던 회원들도 초청해 복음전도의 힘을 불어넣었다.


이날 세미나에서 설교를 맡은 이영호 전도국 담당목사는 “결혼 전 청년기에는 여러분들도 주를 위해 내 모든 것을 내놓고 충성했는데 왜 지금은 그런 열정을 묻어두고 살아가나요? 주님은 하나뿐인 독생자를 십자가에 못 박히게 내주시기까지 당신을 사랑하셨는데, 지금 당신은 왜 그렇게 변했나요?”라며 살림과 육아에 쫓겨 구령의 열정을 잃고 살아가는 여전도회들의 신앙양심을 질책했다.


이어 “전도하고 충성하고 기도하는 일에 아이 때문에, 남편 때문에 할 수가 없다면 주님 앞에 핑계일 뿐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으신 공로로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받은 자라면, 마귀의 결박임을 알고 기도하여 성령의 힘으로 전도에 나서야 한다”고 간절히 권면했다.


전도세미나에 참석한 장선아 집사(80여전도회)는 “자녀 키우랴, 남편 뒷바라지하랴 바쁘게 살다보니 신앙이 타성에 젖어 구령의 열정이 식어버렸다. 세미나를 듣고 전도하겠다고 결심하니 심장이 마구 쿵쾅거린다. 전도해서 한 영혼이라도 살리길 원하는 내 영혼의 갈급함을 무시하고 안일무사하게 살아온 지난날을 회개했다”고, 정수정 집사(82여전도회)는 “내 신앙생활은 내가 스스로 잘해야 하는데 나도 모르게 예배와 충성은 뒷전으로 미루고 ‘아이가 조금만 더 자라면 마음껏 충성해야지’라며 나 자신의 게으름을 합리화한 죄를 눈물로 회개했다, 신앙의 순종은 내일이 아닌 바로 ‘오늘’”이라며 결단의 각오를 전했다.


이날 세미나에 앞서 5부서 회원들과 연세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협연해 ‘십자가의 전달자’와 보혈 메들리를 하나님께 올려 드렸고, 찬양팀 10명이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를 찬양했다. 지난 몇 주 동안 매일 모여 가며 하나님께 영광 돌릴 준비를 했다.


이어 간증 집회도 열었다. 김은 집사(76여전도회)는 “전도하다 보면 낙심할 때도 생기지만 항상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통해 힘을 공급받는다”고 했고, 박은지 집사(79여전도회)는 “남편의 핍박과 멀리서 교회 오는 환경에도 가족 구원을 위해 기도할 때면 주님이 위로하시고 반드시 응답하시리라 믿음 주신다. 핍박의 과정도 주님이 사용하실 것”이라며 전도할 힘을 실어 주었다. 여전도회가 전도세미나를 계기 삼아 더 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데 쓰임받기를 기대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린다.


/이은아 기자



<사진설명> 여전도회 전도세미나 강사로 나선 이영호 전도국 담당목사가 구령의 열정을 갖고 전도에 참여할 것을 독려하라고 애타게 당부하고 있다.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4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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