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성전 삼아 영적생활 승리

등록날짜 [ 2021-02-18 10:14:59 ]

남·여전도회에서는 토요일 전도를 대신해 회원을 전화로 심방하고 기도하는 데 마음을 쏟고 있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질 때까지 각 가정을 성전 삼아 예배드리고 있다. 회원들의 신앙생활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각 부서에서는 다채로운 신앙 이벤트를 펼치며 신앙생활을 독려하고 있다.
 
화상회의 앱으로 모여
안부 묻고 합심기도


■ 제41남전도회


제41남전도회(유정훈 회장)에는 30~40대 초반인 남전도회원이 소속해 있고, 막 결혼해 청년회에서 올라온 회원들이 주축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가정에서 예배드리는 회원들을 섬기기 위해 41남전도회는 새 회계연도를 시작하면서 화상 모임을 주 3회씩 열어 회원들이 주 안에서 하나 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화상회의 앱 ‘줌’으로 목요일 밤 10시 영상예배를 드리고, 금요일 밤 11시30분과 주일 오후 2시에도 기도 제목을 나누며 함께 기도한다.


지난 1월 28일(목) 밤 10시, 1시간 동안 영상예배를 드리면서 유정훈 회장은 “젊은 가장들이 직장생활 하느라 정신없이 살 수밖에 없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영적생활이므로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이 머지않은 이때에 기도하고 예배드리는 믿음의 가장이 되자”며 “날마다 회개기도 하며 습관적으로 죄짓는 것을 끊고,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모이기를 더욱 힘쓸 것(히10:25)”을 애타게 당부했다. 이날 회원들은 주님 다시 오실 날을 소망하며 느슨해져 있던 신앙생활을 회개했고, 이후 서로 기도 제목을 내놓고 각자의 문제들을 해결받도록 합심해 기도했다.


29일(목) 밤 12시와 31일(주일) 오후 2시에도 줌으로 모여 합심기도를 진행했다. 믿음의 가장으로서 개인 비전, 가족 구원, 사업 문제, 신앙 문제 등을 허심탄회하게 내놓고 같이 기도했다. 우리나라와 한국 교회, 담임목사의 영육 강건함을 놓고도 간절히 중보기도 했다.


모임에 참석한 조용준 회원은 “직접 만나지는 못하지만 함께 예배드리고 마음 모아 기도하니 영적생활을 회복할 수 있다”고 소감을 전했고, 임현수 형제는 “주일에 모여 함께 교제하던 때가 그립고 코로나19가 얼른 종식돼 얼굴 보면서 교제할 수 있기를 기도하다”고 간절한 바람을 말했다.


한편, 제41남전도회는 토요일에 4~5명씩 두 팀으로 나누어 회원들 집집이 찾아가 과일을 선물로 전하면서 기도 제목을 듣고 함께 기도해 주고 있다. 오랜만에 만난 회원들은 집에서도 개인 신앙생활을 잘할 것을 마음먹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모이지 못하지만 회원들을 돌아보며 섬기게 하신 이는 주님이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유정훈 기자



<사진설명> “화면으로나마 얼굴 보니까 반갑네요. 영적생활 승리해요.” 제41남전도회원들이 화상회의 앱에서 만나 서로 안부를 묻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자모들 일상을 “찰칵”
사진 보며 영적생활 격려


■ 제83여전도회


제83여전도회(한가혜 회장) SNS 단체방이 지난 1월 25일(월) 북적였다. 코로나19 사태에도 회원들이 집을 성전 삼아 활기차게 신앙생활 하는 모습과 일상을 담은 사진을 ‘8삶(83)의 사진 일기’란 제목으로 공개하며 은혜를 나눈 것. 아래에 회원들의 사진 일기를 소개한다.



▲김성자(사진 ①) “오랜만에 다녀온 교회. 십자가 탑을 실제로 보니 얼마나 감격스럽던지. 교회 와서 예배드리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지네요. 집을 성전 삼아 기도하려고 했더니 예배도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게 됩니다. 기도 회복, 예배 회복을 소망해요.”


▲오은숙(사진 ②) “미국에도 눈이 포슬포슬. 아직까지도 낯선 동네지만 남편과 산책에 나섰다. 파란 눈의 대학생들은 이 추위에 반팔이라니. 우리는 멋 낼 나이가 아니므로 중무장을 하고 산책길에 올랐다. 집에 돌아와 따뜻한 생강차 한 잔을 마시니 좋구나.”


▲박미려(사진 ③) “남편이 교회에서 충성하느라 늦어져 혼자 아들 둘을 씻기고 재우려고 눕혔는데 재롱을 부린다. 하루 피곤이 싹 가시네. 사랑한다. 아가들아.”


▲유예진 “아침부터 와주신 친정엄마는 아기를 업은 채 부엌일 하고…. 나는 육아에 지쳐 누워 있고…. 감사한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하는데 왜 엄마에게 무심한지. 나도 언젠가 진심으로 엄마 마음을 알게 되겠지. 엄마 사랑해요.”


이날 여전도회원들은 단체방에 올라온 사진과 글을 보면서 영적생활 하고 자녀들 돌보느라 분주한 일상에 공감하며 위로받았다. 또 나태해진 신앙생활을 다잡고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 전처럼 함께 모여 신앙생활 하기를 소망했다.


한편, 83여전도회원들은 성령 충만한 기도생활을 회복하고자 기도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매일 오전과 저녁 2시간씩 화상회의 앱인 ‘줌’에 들어와 같이 기도하는 것. 여전도회장이 윤석전 담임목사의 ‘기도 인도’ 음성파일을 틀어놓으면 여전도회원들은 집에서 진실하게 기도하고 직장인들도 오전 시간 줌에 들어와 있으면서 기도에 마음을 모은다. 기도생활을 되찾아 예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처럼 뜨겁게 신앙생활 할 회원들의 모습을 기대한다. 은혜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한가혜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8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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