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쓰며 가슴 벅차, 은혜 주신 주님께 감사

등록날짜 [ 2021-06-01 13:37:39 ]


<사진설명> 6개월 동안 창세기부터 이사야까지 필사한 노유진 집사가 성경 말씀을 쓴 노트를 들고 주님께 감사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연세가족들도 집에 머무는 시간이 이전보다 상대적으로 많아졌다. 어떻게 하면 보다 알차게 시간을 보내고 신앙도 소홀하지 않을 수 있을까.


10여전도회 노유진(82) 집사는 성경 말씀을 매일 세 장에서 많게는 네 장까지 필사하면서 하나님 말씀을 심비에 새기고 있다. 보통 성경 한 장을 쓰는 데는 1시간 이상 걸려 하루에 서너 시간씩 필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3일부터 시작해 5월 말까지 창세기부터 이사야까지 총 745장을 썼다. 구약성경은 총 929장이므로 얼마 안 있어 구약성경을 다 쓸 것으로 보인다.


매일 성경 말씀 쓰는 게 좋다는 노유진 집사는 “나이 탓에 기억력도 예전 같지 않지만, 성경 말씀을 한 글자 한 글자 쓰다 보면 하나님 말씀이 내 심비에 새겨져 기억에 오래 남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마음도 더 커진다”며 “성경을 직접 손으로 쓰다 보면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을 때도 은혜를 더 많이 받고, 성경을 쓰려고 펜을 들기만 하면 번잡한 생각이나 잡념이 사라져 하나님 말씀을 매일 쓰는 것이 좋고 가슴 설렌다”며 필사하면서 경험한 은혜를 나눴다.


한편, 노유진 집사는 2018년과 2019년 한 해 동안 각각 성경을 20독, 38독 해서 ‘성경 다독상’을 받을 만큼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했다. 노유진 집사는 “당시 안경을 써도 글씨를 읽기 어려웠는데 주님께 ‘눈이 침침하지 않고 성경 읽을 수 있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하자 성경 읽을 눈이 밝아졌다”며 “지금까지도 성경을 많이 읽고 써도 눈이 피곤하거나 침침해지지 않는다”고 간증했다.


코로나 기간에 연세가족들도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해 주님 다시 오실 때 신부의 믿음을 갖추기를 바란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김명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0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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