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1-10-27 01:33:29 ]
<사진설명> 38남전도회원들이 아내와 함께 단체 티셔츠를 입고 ‘양방향 예배’ 드린 인증샷을 보내 주었다. 남전도회원 모두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도록 독려하고자 부부 모두에게 티셔츠를 전했고 ‘38남 예배 중’이라는 가랜드도 제작해 집에 걸도록 했다.
38남전도회(박종찬 회장)에는 주로 30대 남전도회원들이 소속해 있고, 막 결혼해 청년회에서 올라온 회원들이 주축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가정에서 예배드리는 회원들을 섬기기 위해 38남전도회에서는 양방향 줌 예배를 적극 권면하는 동시에 ‘단체 티셔츠’와 ‘예배용 가랜드’도 전달해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릴 분위기를 북돋고 있다.
지난 10월 17일(주일) 2부예배 때도 38남전도회원들은 카키색 단체 티셔츠를 맞춰 입고 하나님을 진실하게 찬양하고 예배드렸다. 아내들에게도 분홍색 티셔츠를 전달해 남편과 아내 모두 예배 잘 드려 복받는 가정이 되기를 당부했다. 또 “38남 예배 중”이라는 예쁜 가랜드도 벽에 걸도록 독려해 같은 남전도회원으로서 소속감을 느끼도록 했다.
가정을 성전 삼아 예배드리고 있는 김선호 형제는 “38남전도회원들이 하나님 앞에 더 예배 잘 드리고 은혜받도록 직분자들이 줌에 모여 회의한 뒤 티셔츠와 가랜드를 마련해 가정마다 전달하기로 했고, 바로 그다음 주일에 회원들이 38남 티셔츠를 입고 진실하게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남전도회 섬김을 진행하면서 나 또한 어린 자녀를 핑계 삼아 그동안 양방향 예배에 적극 참여하지 못한 것을 회개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선호 형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아내와 어린 딸아이가 2년째 교회에 못 가고 있어 무척 안타까웠는데, 하루는 저녁예배를 마친 후 마음먹고 왕복 2시간가량 운전해 교회에 갔다”라며 “당시 담임목사님을 우연찮게 만나 ‘영적생활 잘하라’는 진실한 당부를 들었고, 목사님께 격려를 받은 후 예배도 더 집중해 드리며 은혜받고 담임목사님과 우리 남전도회원들을 위해서도 진실하게 기도하게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같은 남전도회인 이용우 형제도 “예배 때마다 여전도회 5그룹 단체 티셔츠를 입은 아내를 보면서 내심 부러웠는데 우리 38남전도회에서 단체 티를 맞춰 입도록 마음 써 주셔서 감사했고, 이번 섬김을 계기 삼아 ‘자녀들이 어려서 산만할 때도 있으나 집중해 진실하게 예배드려 보리라’ 굳게 마음먹을 수 있었다”라며 “가정을 성전 삼아 예배드리고 설교 말씀을 듣다 보면 담임목사님께 직접 심방을 받는 듯해서 좋고 더 마음 쏟아 진실하게 예배드리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38남전도회는 주일 오후 화상회의 앱 ‘줌’에 자주 모여 회원들 섬길 방법을 의논하고 남전도회원들이 코로나19 상황에도 영적생활을 후퇴하지 않도록 함께 기도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한자리에 모이지 못하지만 회원들을 사랑으로 돌아보며 섬기게 하신 이는 주님이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박종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2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