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돌산수양관 김장…배추 6000포기 담가

등록날짜 [ 2021-12-08 15:45:42 ]

<사진설명> 여전도회원들이 흰돌산수양관 밭에서 김장에 사용할 무를 뽑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어려운 지역주민에게 전달하고 연세가족들도 먹을 배추 6000포기를 김장했다. 여전도회를 비롯해 남전도회와 청년회가 협력해 지난 11월 25일(목)부터 이틀 만에 마쳤다.


갑자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지난 주간, 11월 25일(목)~26일(금) 연세중앙교회 여전도회는 이틀에 걸쳐 흰돌산수양관에서 김장을 했다. 이번 김장에는 우리 교회 영농관리국이 재배한 배추 6000포기를 사용했다. 이틀 동안 여전도회원들은 배추를 다듬고 절이고 양념에 버무리는 과정을 거쳐 김장을 마쳤다. 수양관 밭에서 자란 무와 갓을 뽑고, 연말연시에 지역주민에게 전달할 선물용 김치도 포장했다. 또 저녁마다 직장에서 퇴근한 남자 청년들과 남전도회원들이 수양관에 모여 절인 배추를 씻고 나르는 데 힘을 보탰다. 양념으로 속을 꽉 채운 김장 김치를 통에 차곡차곡 담아 저장고로 옮겼다.


김장 충성에 나선 윤영지 전도부장(81여전도회)은 “같은 81여전도회원들과 오랜만에 만나 충성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가슴 벅차고 기뻤다”며 “며칠 전부터 비염 탓에 냄새도 못 맡고 맛도 잘 못 느꼈는데, 김치 포장을 하던 중 김치 버무리는 냄새가 나더니 비염 증세도 사라져 밥도 맛있게 먹었다, 충성할 기회와 건강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고 간증했다.


같은 81여전도회 남효정 서기도 “주님의 은혜로 무럭무럭 자란 무를 나르면서 여전도회원들과 기쁘게 충성할 수 있어 좋았다”며 “수양관에서 주님 일에 감사로 충성할 수 있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고, 충성할 수 있도록 교회에서 수양관까지 차량 운전으로 섬겨 준 여전도회장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교회 정원과 부근 영농실에서 수확한 각종 과일도 하나님께 첫 열매로 드린 후 각 부서에 골고루 전달하려고 한다. 사과나무는 서울 시내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는데 연세중앙교회 정원 곳곳에는 부사 수십 그루가 있어 해마다 풍성하게 수확하고 있다. 올해도 사과 1만여 개가 열렸다. 또 모과 열매도 214개를 수확했다. 과실이 성장해 익어 가듯 우리 영혼도 하나님 앞에 잘 익은 열매로 드릴 수 있도록 ‘말씀 따라 성장하자’는 교훈을 주기 위해 수확한 과실을 교회 각 부서에 전달할 예정이다.


과실수가 주렁주렁 열매 맺듯 우리 연세가족 모두 새 회계연도에 주님이 맡기신 사역을 잘 감당해 많은 열매 맺기를 기대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72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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