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3-11-09 19:16:12 ]
<사진설명> 남전도회 금요기도모임에서 “잃어버린 신앙생활을 회복할 것”을 당부하는 연합남전도회 이하준 섬김부장. (오른쪽)‘회개의 눈물, 첫사랑’ 등 잃어버린 신앙생활을 적고 있는 남전도회원들.
지난 10월 27일(금) 남전도회는 소예배실B에서 ‘당신의 분실물을 찾습니다!’를 주제 삼아 금요기도모임을 진행했다. 진행을 맡은 연합남전도회 이하준 섬김부장이 “내 신앙생활에서 잃어버린 것을 찾아보자”라며 “주님을 뜨겁게 사랑해 신앙생활 하던 지난날을 회복할 것”을 진실하게 독려했다.
이날 남전도회원들은 ‘회개의 눈물, 충성의 땀방울, 기도의 사모함, 구원의 감사, 부르짖음, 구령의 열정, 사명감, 찬양의 기쁨, 기도 습관, 주님과 첫사랑’ 등 나도 모르는 사이 잃어버린 것들을 적어 보며, 하나님 사랑과 신앙생활을 회복하게 해 달라고 진실하게 간구했다. 또 잃어버린 소중한 것을 되찾고자 서로 간증하며 남전도회원들과 함께 신앙 회복을 위해 마음 모아 기도했다.
■ 주님만 사랑하던 지난날 되찾고파
-김재성(38남전도회)
지난 남전도회 금요기도모임에 참석해 첫사랑과 구령의 열정 그리고 기도를 잃어버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청년 시절에 비해 기도하려는 마음도, 신앙생활 할 열정도 식어 버린 내 모습을 발견하며 주님 앞에 어찌나 송구하던지….
아닌 게 아니라 청년 시절에 주님을 얼마나 사랑했던지, 야근해야 할 일거리가 생기면 교회에 와서 먼저 예배드린 후 회사로 다시 복귀해 밤새 일하고 퇴근하곤 했다. 차가 끊겨 택시를 타면 여지없이 기사에게 복음을 전했다. 세상 사람들은 미련하게 보겠으나 나는 신앙생활을 우선하며 세상 누구보다 행복했는데…. 지금은 주님을 생각하기만 해도 눈물이 주르륵 흐르던 처음 사랑은 식었고, 누구를 만나도 전도해야겠다는 마음조차 흐려진 내 믿음의 현주소를 발견한다.
특히 딸아이를 양육하며 ‘내가 주님보다 내 아이를 더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 회개했다. 아비로서 자녀를 사랑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우선순위가 바뀌어 있었다. 내가 가족을 사랑함도 그리고 어떠한 마음도 주님을 사랑함보다 앞서지 않게 해 달라고 매일같이 회개하고 간구하고 있다. 나를 창조하신 주인이 누구신지, 구원해 주신 분이 누구신지 늘 되새기며 주님만 사랑하던 마음을 되찾고 싶다. 주여, 응답하여 주소서!
위 글은 교회신문 <82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