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4-06-18 16:09:22 ]
<사진설명> 지난 6월 9일(주일) 월드비전센터 6층 여전도회 예배실에서 진행된 전도세미나 모습.
<사진설명> 전도세미나 강사로 나선 오은옥 권사가 “영혼 구원과 복음 전도를 최우선해야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하반기에 예수 정신으로 영혼 구원을 반드시 이뤄 내자!”
여전도회는 지난 6월 9일(주일) 오후 1시 30분 월드비전센터 6층 여전도회 예배실에서 하반기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세미나를 열었다. 찬양팀(리더 윤연정)이 뜨겁게 찬양한 후 연합여전도회장 김외현 권사가 기도하였고, 이날 강사로 나선 전도국 오은옥 권사는 “여전도회원들이 하반기 전도에 박차를 가해 영혼 구원에 마음 쏟을 것”을 애타게 당부했다.
복음 전도는 절대 멈출 수 없는 것
이날 오은옥 권사는 코로나19 사태 전과 후를 비교해 보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교회 수가 줄어들었고, 많은 영혼이 교회를 떠났고, 우리의 전도의 열정도 예전에 비해 식어버렸다”라며 “코로나19 사태 전에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전도했던가! 우리의 잃어버린 전도 열정을 회복하자! 담임목사께서 ‘잃어버린 영혼을 살리자’고 당부하는 것이 주님의 애타는 목소리가 아니겠는가”라고 여전도회원들 마음에 전도할 의지를 불러일으켰다.
이어 “전도는 전도 현장으로 뛰어 들어가서 누구를 만나든 복음을 전하여 영원한 멸망에서 살려내는 것”이라며 “마귀는 방학도 휴식도 없다! 더운 것도 추운 것도 가리지 않는다! 오늘은 피곤해서, 오늘은 환경이 이러저러해서 전도하기를 포기한다면 평생 전도할 수 없을 것이니, 마귀의 궤계를 이기고 모든 환경과 조건을 초월해 전도해야 한다”라고 힘 있게 외쳤다.
이어진 전도세미나에서 오은옥 권사는 가정사를 예화로 들어 “94세인 아버님이 몇 년 전부터 함께 신앙생활 하다가 지난해 건강이 무척 악화되었는데,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계신 동안 아버님의 영혼의 때가 너무나 염려되어 집으로 모시고 왔다”라며 “아버님을 온종일 간병하면서 마음에 걸리는 게 ‘전도’였는데, 무슨 일이 있든 전도를 간과할 수는 없었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아버님 간병에 전력하면서도 가족들과 간병인 도움을 받아 전도에 나설 수 있었다!”라고 간증했다.
이어 “설상가상 그즈음 남편도 폐에 물이 차서 심한 호흡 곤란을 겪었고, 중환자실에 있던 남편 역시 집으로 데려와 지극 정성 간호했다”라며 “한쪽 방에서는 아버님을 돌보고, 다른 방에서는 남편을 돌보면서도 기도하고 전도하는 일을 쉬지 않았고, 그렇게 4개월여 동안 보살펴 드린 후 아버지는 천국에 가셨다”며 어떠한 어려움에도 이를 극복하여 전도하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성령의 능력으로 영혼 구원하도록 기도
또 오은옥 권사는 영혼 관리하고 심방할 지혜가 필요함을 전했다. 오은옥 권사는 “전도받은 한 남성 환우분이 열심히 신앙생활 하다가 교회에 나오지 않는다는 소식을 듣고 남전도회장과 찾아갔더니 그사이 사이비 종교와 가까워진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라며 “알고 보니 퇴원하면서 요양보호사를 집으로 들였는데, 그 사람이 사이비 종교를 믿는 이였고 우리가 심방을 자주 오는 것을 알게 된 요양보호사가 남성분을 이사시킬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는 것을 알아 부리나케 영혼 보호에 나섰다”라고 전했다.
이어 “문득 남성분 여동생이 생각나서 연락을 하니 신앙생활 하는 여동생분에게 도움을 받아 사이비들 모르게 이사를 마쳐 한 영혼을 지킬 수 있었다”라며 “그러나 그사이 남성분이 요양보호사에게서 우리 교회에 대해 좋지 못한 말을 들어 마음 문이 닫힌 상태였고, 그럼에도 계속 심방하고 때로는 지혜롭게 밀고 당기는 섬김도 이어가면서 우리 교회의 좋은 점을 계속 권했더니 다시 연세가족이 되어 신앙생활 잘하고 있다”라며 심방할 지혜 주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오은옥 권사는 노방전도를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지혜로운 방법도 소개했다. “노방전도 초청장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받았다면 잘 정리해 둔다. 곧바로 교회에 오면 좋겠지만 바로 오지 못할 때가 더 많으므로 초청장을 잘 두었다가 교회 행사나 초청 잔치가 있을 때마다 전화해서 권하면 오는 사람이 많다. 전도를 마치면 모아 놓은 초대장을 들고 2시간씩 심방 전화를 한다. 교회에 오겠다고 약속해 놓고도 오지 않는 사람이 비일비재하니 실망하지 말라. 심방 전화를 하면서 태신자들의 상황을 메모해 놓고, 다음에 연락할 때 ‘딸네 다녀온다더니 잘 다녀오셨느냐?’ ‘김장한다더니 맛있게 담갔느냐’라고 안부를 물으면 훨씬 친근하게 심방과 초청을 이어 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영혼 구원을 향한 애끓는 마음도 전한 오은옥 권사는 “예배 시간에 전도받은 이의 이름을 예물 봉투에 적은 후 ‘이 분을 붙여 주세요. 저 분을 교회까지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가족 누구누구가 신앙생활 잘해서 천국 가게 해 주세요’라며 일일이 기록한 후 감사 예물을 드린다! 주님께 편지 쓰듯 기도 제목을 올려 드리는 것”이라며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는 새가족이 있다면 예배 직전에라도 얼른 전화해서 집에서라도 찬양하고 예배드리도록 권면하는데, 나중에 자기를 위해 연락해 주는 게 고마워 교회에 오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오은옥 권사는 “이래도 안 되고 저래도 안 되는 강퍅한 사람, 영적으로 악한 영에게 붙들린 이들을 위해서도 주님이 일하시도록 기도하고 있다”라며 “여전도회원들이 오직 기도해 주님과 마음을 같이 하고 성령이 주시는 능력으로 전도하자”라고 당부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여전도회원들도 하반기에 영혼 구원의 큰 부흥을 일으켜 주님 속을 시원하게 해 드리는 여전도회가 될 것을 마음먹으며 “아멘!”이라고 외쳤다. 전도세미나에 참석한 회원들의 간증도 소개한다.
▶51여전도회 문강자 집사는 “노방전도를 늘 나가지만 전도받은 이의 반응이 미적지근하면 포기하곤 했는데, 초청장에 이름을 적어주든 적어주지 않든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관심을 두고 전도해야 할 것”이라며 “지레짐작으로 ‘이 사람은 안 될 거야’라며 포기하기도 했는데 당장 열매가 없을지라도 관심을 갖고 연락하고 초청장도 잘 보관해 두었다가 지속적으로 전도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32여전도회 우준희 집사는 “강사 권사님이 부모님과 남편 병간호를 하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도를 멈추지 않았다는 간증을 듣고 큰 도전을 받았다”라며 “친정어머니가 건강이 좋지 않다 보니 그동안 부모님 영혼 구원을 위해 찾아뵙는다는 것을 핑계 삼아 전도모임을 소홀히 한 지난날을 회개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부모님 영혼의 때를 위해 섬기면서 동시에 전도도 쉬지 말아야 할 것을 마음먹었고 ‘악착같이 전도하라’는 당부를 듣고 ‘나도 주님이 일하실 때까지 전도하고 싶다! 전도하러 나가기만 하면 예비된 영혼이 있을 것이다’라는 소망도 생겼다”라고 전했다.
/한기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85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