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4-08-08 12:13:56 ]
궁동 지역 식구들이 속해 있는 3교구(강혜란 교구장)는 지난 7월 23일(화) 저녁 7시 30분 대성전 소예배실D에서 ‘하계성회 결단을 위한 연합예배’를 하나님께 올려 드렸다. 궁동성전 인근에 거주하는 교구식구들은 이른 시간부터 소예배실에 자리해 예수 보혈을 찬송했고, 이어 1대교구장 이영근 목사가 설교 말씀을 전했다.
이날 이영근 목사는 고린도전서 3장 16~17절을 본문 삼아 “고린도전서 12장 3절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말씀처럼 예수님의 구원 사역이 확실하게 믿어진다면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며 “성령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것은 구원받았다는 증거이며, 주님 나라 가기까지 구원받을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성령께서 주시는 은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원받은 자는 하나님의 성품이 삶에서도 나타나야 하며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5:22~23)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은 자에게 성령의 열매가 나타나기를 요구하고 계시다”라며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받은 교구식구들이 이번 하계성회 기간 내가 받은 구원을 지켜 내도록 성령 하나님께 은사 받기를 사모하고 성령의 열매를 맺도록 간절히 구해야 할 것”을 진실하게 당부했다.
설교 말씀을 들은 3교구식구들은 그동안 성령의 은사를 사모해 구하지 못하여 영적생활에 실패한 지난날을 깨달아 회개했고, 성령 하나님께서 주시는 각양 좋은 은사로 성령의 열매를 맺어 영혼 구원에 유익을 낼 수 있게 해 달라고 눈물로 부르짖어 기도했다.
이날 3교구 연합예배는 구열별로 자리해 구역식구들이 진실하게 기도하도록 구역장들이 섬겼고, 하계성회에 참가하기를 주저하는 이들에게 집중 권면했다. 통성기도 시간에 이영근 목사가 영육 간에 고통받고 있는 교구식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손을 얹어 예수 이름으로 기도해 주었고, 하계성회 기간에 진실하게 회개하고 은혜받기를 사모하도록 독려했다.
한편, 이날 가장 많은 인원이 연합예배에 참석한 구역에 시상식을 진행했다. 1지역 12구역(최연숙 구역장)과 2지역 25구역(김정애 구역장)이 많이 참석해 상을 받았다. 또 안디옥성전 앞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교구목사와 함께 하계성회를 주제로 은혜롭게 사진 촬영한 1지역 7구역(이미연 구역장)과 2지역 26구역(김성경 구역장)에게도 포토상을 건네 격려했다.
이날 포토상을 받은 김성경 구역장은 “연합예배 설교 말씀을 듣던 중 ‘성령의 열매가 하나님의 인격과 성품’이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닿았고 ‘왜 그동안 이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였을까’ 애타게 회개했다”라며 “또 ‘성령의 은사는 누구든지 구하는 자에게 필요에 따라 성령 하나님께서 주신다’는 말씀을 듣고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주님께 감사했고, 하나님의 성품과 인격으로 만들어지도록 깨닫게 하시고 소망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번 하계성회가 무척 기대되고, 교구식구 모두가 연합예배에서 은혜받은 것을 밑거름 삼아 성회 기간에 성령님께 각양 좋은 은사를 받고 하나님의 성품과 인격으로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3교구 구역장들은 연합예배에 참석한 구역식구들에게 떡, 과일, 음료 등을 전달하며 주님처럼 섬겼다. 하계성회에서 은혜와 은사를 주시며 영적생활 승리하게 하실 분은 우리 주님이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사진설명> 3교구(궁동 지역) 교구식구들이 ‘하계성회 결단을 위한 연합예배’에 참석해 단체 티셔츠를 같이 착용한 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계성회 기간에 성령 하나님으로부터 은사 받기를 사모하도록 당부하며 성회 참가를 독려했다.
<사진설명> 포토상을 받은 2지역 26구역 김성경 구역장과 1대교구장 이영근 목사. (오른쪽)이영근 목사가 연합예배에 가장 많은 구역식구가 참석한 2지역 52구역 김정애 구역장에게 상을 전달하고 있다.
<3교구 연합예배 은혜 나눔>
하계성회 은혜받을 주인공인 연세가족
최미화 구역장(17구역, 성회접수실장)
생명의 말씀을 늘 풍성하게 공급받을 수 있는 복된 교회에 있다 보니 부잣집 막내아들처럼 귀한 것이 귀한 줄 모르고 지내왔던 것 같다. 절기 성회도 자주 있는 데다 꼭 성회가 아니더라도 매 예배마다 부흥성회만큼 은혜받기 좋다 보니 하계성회를 특별하게 사모하는 마음은 없었던 듯하다. 더욱이 20여 년 넘게 동계·하계 성회 때마다 담당해야 할 충성이 있다 보니 설교 말씀을 듣고 은혜받기를 사모하기보다 담당한 충성을 해내야 한다는 것에 더 마음을 집중해 왔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이번 하계성회에 참가해 은혜받을 것을 기대해야 하는데…’ 하는 감동을 받았다. 막연한 감동이었는데도 그 감동이 지난주 3교구 ‘하계성회 결단을 위한 연합예배’에 참석하게 했고, 이번 하계성회에서 성령님께 은사 받고 그 받은 은사로 믿음을 지켜 내며 영적생활을 승리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바뀌었다. ‘10년 후에 갖게 될 믿음을 오늘로 앞당기는 기회가 바로 하계성회다!’ 기대감이 하나도 없던 내가 3교구 연합예배에 참석해 성회를 사모하게 된 것이다.
지난 연합예배에서 이영근 교구목사님은 성령의 은사와 성령의 열매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체계적이면서도 교구식구 누구나 알아듣기 쉽게 알려 주시는 말씀을 듣고 구원받은 내가 이 구원을 지켜 내려면 성령의 은사를 사모해야 한다는 것을 바로 알았다.
이어 영적생활을 방해하는 마귀와 싸워 이길 무기는 하나도 없으면서 구할 바를 알지 못하는 나 자신도 깨달았다. 이전까지는 은사란 목회자나 사모님처럼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 주의 일을 잘하려고 받는 것인 줄 알았다. 나 같은 평신도에게는 방언을 말하게 하신 것만으로도 과분하고 병 고치는 은사, 영분별 은사, 예언과 통역의 은사를 구하는 것은 다소 교만한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런데 연합예배 설교 말씀을 들어 보니 성령님에게 은사를 구하지 않는 것이 교만이었다. 은사는 특별한 사람이 받는 것이 아니라 영적 전쟁에서 이기려면 절대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임을 깨달은 것이다.
또 구원받은 사람이라면 자신이 타고난 기질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나타내야 하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나는 언제 오래 참아야 하는지 모르고, 자비롭지도 않은 어려운 유형의 사람이다. 주님 앞에 충성하노라 하면서 사람들을 불편하게 한 지난날이 생각나서 저절로 회개가 터져 나왔다. 가정에서도 가족들 간에 질서를 중요하게 여기면서 정작 사랑으로 온전히 섬기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깨달아 회개하였다.
무엇보다 주님께서 내게 은혜 주고 은사 주시기를 그토록 갈망하고 계신데도 은혜받아야 할 당사자인 내가 하계성회를 사모하지 않았던 것이 하나님 앞에 너무 송구했다. 은혜와 은사를 받아야 하는 당사자는 그 소중함을 몰라 구하지도 않는데, 주고자 하시는 분이 더 애타게 기다리시는 하계성회! 이번 연세가족 하계성회에서 주님이 주실 은사를 기대하며 금식과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
하계성회를 앞두고 은혜받고 은사받기를 사모하도록 깨닫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신 분은 우리 주님이시다. 성회 기간에 은사받아 나를 통해 일하실 성령님도 기대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6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