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4-11-19 13:29:51 ]
<사진설명>18교구 결산 연합구역예배를 마친 후 교구식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 해 동안 교구식구들과 신앙생활 하며 은혜 주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교구식구들과 함께 2024 회계연도를 결산하는 연합구역예배를 올려 드렸다! 18교구(이순임 교구장)는 지난 11월 8일(금) 오전 10시 목양센터 2층 교회복지부 예배실에서 결산 연합구역예배를 주님께 올려 드렸다.
이날 설교 말씀을 전한 2대교구장 이영호 목사는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요일3:8) 말씀을 본문 삼아 “모든 가정과 구역에 크고 작은 문제가 있을 것인데, 각종 문제의 배후에는 가족들을 불목하게 하고 교구식구들을 서로 서운하게 하고 갈라지게 하는 마귀역사가 있을 것”이라며 “광명한 천사(고후11:14)처럼 문제 뒤에 숨어 교묘하게 역사하는 마귀를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해 떠나 보내야 한다”라고 영적 세계의 실상을 알렸다.
이어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내 가정의 문제를 영적으로 분별하고 영적 전쟁에서 이기려고 애쓰는 교구식구가 많지 않아 안타깝다”라며 “하나님께서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와 부활로 지옥 갈 내 죄 문제를 해결해 주셨고 예수 이름도 우리에게 주시어 사용하도록 하셨으니, 우리 교구식구들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 예수 이름으로 마귀 궤계를 분별하고 예수님의 능력의 이름으로 지긋지긋한 마귀를 대적하여 몰아내 이겨야 한다”라고 애타게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영호 목사는 “무엇보다 죄로 말미암아 틈타는 마귀역사를 알고 보고 이겨야 하며 언행심사 가운데 죄지은 것을 회개하여 마귀역사와 질병에서 자유해야 한다”라며 “내게 닥친 각종 문제를 막연히 가지고 있으면서 고통받지 말고, 당면한 문제를 기도하고 해결받아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날 복된 기회로 바꿔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담임목사님께서 2024년을 결산하면서 대신관계, 대인관계, 대물관계에서 막힌 것을 찾아보자고 하셨다”라며 “특히 교구식구와 여전도회원들 사이를 이간하는 마귀역사를 분별하고 이겨 한 해를 은혜롭게 마무리 하자”라고 당부했다. 설교 말씀을 들은 교구식구들은 “아멘!”이라고 화답하며 마귀에게 속아 죄지은 지난날을 회개했고, 눈에 보이지 않으나 교묘하게 숨어 역사하는 마귀를 예수 이름으로 강력히 몰아냈다.
한편, 18교구는 결산 연합구역예배를 마친 후 특별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1년간 성경 통독과 성경 필사를 마친 교구식구들을 시상하여 격려한 것이다. 성경을 1독한 교구식구부터 13독한 교구식구까지 이름을 호명한 후 살림에 요긴한 선물을 건넸고, 성경 필사를 완료한 교구식구에게도 시상하고 선물을 건네며 하나님 말씀 안에 살도록 격려했다.
18교구는 이날 연합구역예배에 참석한 교구식구들에게 마음을 담은 선물과 간식도 전하며 한 해 동안 함께 신앙생활 한 믿음의 가족들을 격려했다. 연합구역예배를 올려 드리며 회계연도를 말씀과 기도로 마무리하게 하신 분은 우리 주님이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사진설명>2대교구장 이영호 목사가 설교 말씀을 전하고 있다. (오른쪽)영적생활 승리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 교구식구들.
[18교구 성경 필사 은혜 나눔]
■생명의 말씀과 함께한 은혜에 감사
-박선희 구역장(구로2구역)
지난해 여름 즈음이었다. 우리 교회에 온 지 얼마 안 된 새가족이 “성경 필사를 완료하며 큰 은혜를 받았다”라고 간증한 것을 들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석 달 만에 필사를 완료한 그가 대단해 보이면서도 나와는 먼 일 같았다. 그런데 그때 ‘선희야, 너는 필사 안 할래?’라며 성령께서 감동하셨고, 예전에 담임목사님께서 “필사를 하면 성경을 읽는 것보다 몇 배나 더 큰 은혜를 받을 수 있다”라고 하신 말씀이 떠올랐다.
나는 할 수 없지만, 성령님의 감동에 순종해 필사를 시작해 보기로 했다. 그때부터 시간이 날 때마다 성경을 써 나갔다. 매일 한 장 한 장 필사를 하다 보니 어느새 1년 3개월 만에 성경 처음부터 끝까지 다 쓸 수 있었고, 매일 필사를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는 것이 무척 감사했다. 특히 손으로 써 내려간 말씀들이 하루하루 은혜 가운데 살아가도록 든든한 기반이 되어 주었고,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며 성령 충만하게 살아가도록 도와주었다. 할렐루야!
성경을 필사하며 생명의 말씀과 함께 살아온 지난 1년여 동안 상상하지도 못한 은혜로운 일을 수없이 경험했다. 10년 넘게 핍박해 오던 남편의 마음이 부드러워져서, 주일에도 스스로 식사를 챙겨 먹고 평일에도 교회 가서 기도하고 오라며 배려해 준다. 또 간호조무사로 일해 오던 산후 조리원이 문을 닫는 바람에 1년가량 자유롭게 필사도 하고, 수양관 충성도 하고, 700명 기도사명자에 자원해 기도하면서 내 영혼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회계연도에 신임 구역장으로 임명받아 직분도 감당했는데, 구역식구들이 구역장의 당부에도 잘 따라 주고 함께 기도해 주어서 행복하게 직분을 감당할 수 있었다.
지금은 다른 산후조리원에 취업해서 일하고 있다. 간호조무사 일은 3교대를 하기 때문에 주일에 쉬기 어렵지만, 좋은 상사를 만나서 주일에 출근하지 않고 수요(삼일)예배와 금요예배 시간도 지킬 수 있어 감사하다.
지금도 성경 말씀을 가까이하고 기도하며 영적으로 행복한 시간을 이어 가고 있다. 기도하는 습관을 놓지 않으려고 일터에 가기 전에 잠깐이라도 교회에 들러서 기도한다.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해 주셔서 지금까지도 은혜롭게 신앙생활 하며 살아가고 있다.
주님의 말씀이 내 안에, 내가 주님 안에 있게 하셔서 감사하다(요15:5). 나는 우리 아버지의 말씀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죄인임을 깨닫게 하신 것도 감사하다. 성경 필사로 은혜 주시고, 한 해 동안 구역장으로 사용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정리 박채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87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