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5-11-16 16:38:42 ]
<사진설명> 청년회원들이 관리회원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무대 위 스크린이 밝아지면서 남자 한 명이 등장해 영상편지인 듯 청년회 부원에게 말을 건넨다.
“진욱 형제님, 벌써 1년이 다 지나가네요. 형제님하고 식사 한번 하고 싶은데 진욱 형제님이 ‘바쁘다’ ‘다른 약속 있다’며 차일피일 미뤄 영상으로나마 주님 마음을 전합니다. 진욱 형제님, 이번 주 예배에 꼭 오셔요. 같이 신앙생활 해요.”
이어서 화면 밑에 숨어 있던 부원 십여 명이 머리를 내밀며 불쑥 등장해 크게 외친다.
“진욱 형제님, 보고 싶어요.” “예배 좀 와요.” “우리 함께해요.”
입가에 미소를 절로 짓게 하는 이 영상은 오랫동안 예배에 나오지 않는 회원들을 초청하려고 한 주 동안 스마트폰으로 발송한 영상편지다.
충성된청년회(이하 충청)는 장기간 예배에 불참한 회원들을 초대해 다시 한 번 신앙생활 하도록 권면하고 이끌어 주려고 11월 8일(주일) 월드비전센터 4층 연세비전홀에서 ‘유 아 스페셜(당신은 특별합니다)’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은 충청 전체 20개 부가 관리회원에게 띄우는 재기발랄한 영상을 모두 상영해 주님 심정을 전했다.
특히 12부는 청년회 담당목사, 주일학교 학생, 다양한 연령대 성도를 등장시켜 “하나님은 널 사랑하셔” “힘들지? 기도할게” “우리 같이 예배드리자”처럼 간결한 인사말을 반복적으로 삽입해 관리회원에게 주님의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전도특공대2부는 청년들이 둘러앉아 “보고 싶다” “예배에 와라”는 진솔한 말을 전하고 빈 의자 하나를 가리키는 화면에 ‘여기는 너를 위한 자리야’라는 글귀를 띄워 진한 여운을 남겼다. 7부는 부장이 “예배에 와서 꼭 예수 만나라” “눈이 빠질 만큼 기다리고 있다”며 절절한 말을 남겼다.
이날 충청 회원들은 초청된 이들에게 축복송을 불러 주고 합심해서 기도했다. 7부 고이삭 형제는 “부장님이 스마트폰 영상으로 전해 준 메시지에 감동을 받아 초청잔치에 왔고, 부원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해 주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성된청년회는 회계연도를 한 달 남긴 시점에서 교회에 등록했지만 주님 심정으로 잘 섬기지 못해 정착하지 못한 회원들을 위해 기도하고 심방하며 한 영혼이라도 지옥 가지 않게 하겠다는 예수 심정으로 영혼 구원에 마음을 쏟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주님 심정으로 영혼 섬겨 반드시 열매를 거두길 기도한다.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5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