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5-11-30 14:13:17 ]
“여러분이 올 초 엠티 때 작성한 ‘2015년 주님과 한 약속’ 종이를 나눠 드릴 테니 한 해 동안 내 삶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충성된청년회가 11월 20일(금) 금요예배를 마친 후 소예배실B에서 열린 2015 회계연도를 결산하는 엠티에서 윤남식 청년회장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문을 열었다.
종이를 받아든 청년회원들은 금세 울상이 되었다. 주를 더 사랑하고 기도도 전도도 많이 하겠다고 작정한 새해 다짐들과 1년간 삶 사이에 큰 간극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 해를 돌아보게 하는 결산 엠티는 그 시작부터 회개하며 부르짖는 소리로 가득했다.
이번 엠티는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요21:15~17)’를 주제로 진행했다. 어느덧 식어 버린 주를 향한 사랑과 영혼 사랑할 구령의 열정을 회복하게 하려고 기획한 것.
이날 첫 순서로 충성된청년회 임원단은 타임캡슐 식으로 1년 전 작성한 ‘주님과 한 약속’ 종이를 전달해 2015년 각자의 신앙생활을 돌아보고 회개하게 해 은혜가 충만했다.
이어 최관웅 형제(문화선교총무)가 주님께 받은 사랑을 간증했다. 최관웅 형제는 “뮤지컬 ‘하나님의 사람 유관순’ 공연을 앞둔 당시 담임목사님이 해외성회에서 귀국하시자마자 연습 장소에 오셔서 축복기도를 진실하게 해 주셨는데 ‘왜 나는 저렇게 진실하게 주님 일을 하지 못했나’ ‘한 해 동안 더 마음 쏟아 충성하지 못했나’하는 회개가 일었다”고 고백하며 “담임목사님을 통해 주님 사랑을 경험하고 나서 초라한 내 모습을 발견해 회개하게 됐다”고 간증했다.
신현호 담당 목사는 갈라디아서 5장 22~24절을 본문으로 “한 해 동안 성령의 열매가 아니라 육신의 열매만 맺은 지난날을 회개하자”며 “주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주신 사랑이 있으므로 내년에 주님이 어떤 일을 맡기시든지 감당할 수 있다”고 내년 사역에 사모함으로 참여하자고 권면했다.
충성된청년회는 결산 감사예배 주일에 한 해 신앙생활을 점검하며 회개로 마무리했다. 잘한 것은 주님이 하신 것이요, 못한 것만 찾아 주님과 형통한 청년회원들이 되길 기도한다.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6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