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0-04-18 11:28:57 ]
대학청년회, 브이로그 영상 콘테스트 개최. 대학청년회가 지난 4월 5일(주일) 저녁 ‘브이로그 콘테스트’를 온라인상에서 열어 청년회원들이 교회에 오지 못하지만 개인 신앙생활 잘할 것을 당부했다. 청년들이 제작한 재기발랄한 영상물 10편을 ‘유튜브 라이브방송’에서 차례차례 상영해 각자의 자리에서 신앙생활 승리할 것을 독려한 것. 지난주에 이어 코로나 사태에도 개인 신앙생활을 꿋꿋하게 이어가는 일상을 담은 영상물들을 소개한다. 브이로그(Vlog)는 ‘비디오’와 ‘블로그’의 합성어로 개인 홈페이지(블로그)에 직접 찍은 동영상 콘텐츠를 올리는 것을 이른다.
빽빽한 모임 없어졌다고?…거짓된 편안함에 속지 말고 항상 깨어 있읍시다
대학청년회 16부 <다시 만날 때까지>
지난 3주 동안 16부 회원들이 주별로 제시된 미션을 수행하는 신앙생활 프로젝트를 영상으로 전했다. 1주차에는 ‘선물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김슬기 자매는 코로나 여파로 자가 격리 중인 20기(20학번 대학청년회원)를 응원하기 위해 맛난 간식을 준비해 부원 김창성 형제의 집 문고리에 걸어두고 왔다. 미션 성공!
2주차 ‘짝 기도 프로젝트’에서는 격리 중인 회원들이 짝꿍을 이뤄 서로 화상회의 창을 띄워 놓고 함께 기도했다. 김명성 형제는 기도 짝꿍 조성호 형제와 온라인상에서 하루의 소소한 일상을 나누며 대화하고 함께 기도까지 했다. 영상 말미 김형준 형제는 “혼자 기도하기 어려웠는데 같이 기도하니 좋네요”라며 활짝 웃었다.
3주차에는 화상채팅 앱을 활용해 ‘라디오스타’를 진행했다. 지난 3월 16일 채팅방에 모인 회원들은 오랜만에 서로 얼굴을 보면서 ‘보이는 라디오’처럼 대화했다. 정해지 자매는 “빨리 코로나가 끝나 마스크도 벗고 마음껏 찬양하고 싶다”고 말하자 채팅방 회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조성호 형제는 “교회에서 진행하는 빽빽한 모임 일정은 다 취소됐지만, ‘이 거짓된 편안함’에 속지 말고 항상 깨어 있읍시다”라며 회원들에게 편안한 일상에 대한 경계를 당부했다.
영상통화로 온라인 심방은 물론 전도까지
대학청년회 15부 <삶으로…>
코로나 여파에도 전혀 위축되지 않고 온라인으로 회원을 심방하고 전도하는 모습들을 영상에 담아냈다. 순장 김수린 자매는 영상통화로 회원 근황을 듣고 신앙을 조언하는 온라인 심방 모습을 전한다. 자가격리 중이라 ‘혼밥(혼자서 밥 먹기)’ 하는 회원이 수린 순장의 전화 심방을 받고 반가워하다 이런저
런 고민거리를 털어놓으면서 신앙상담을 했는데, 이내 기쁨을 회복해 씽긋 웃는다.
이어 영상통화로 전도하는 한규정 자매의 브이로그는 큰 감동과 도전을 함께 전한다. 규정 자매는 요즘 친구가 말 못할 개인사로 극단적 선택까지 고민하며 고통을 호소해 왔다. 직접 만나러 가지는 못해도 전화상으로나마 우리가 하나님 앞에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를 알리고 인류를 지옥에서 건지기 위해 자기 목숨을 십자가에 대속물로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죄 아래 살다 지옥 갈 나 때문에 예수님이 대신 십자가에서 죽어 주셨어. 나도 너도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죽을 만큼 사랑받은 존재야”라고 애절히 전도하는 모습은 보는 이의 가슴을 찡하게 한다.
그 외에도 화상회의 앱을 사용해 한 주간 살면서 은혜받은 점을 나누고 서로 중보기도를 요청하는 부원 모습도 감동을 준다. 김근영 형제는 “친구들과 어울려 노느라고 예배에 빠졌는데, 예수님이 마음 졸이며 예배당에서 나를 기다리시는 모습이 떠올라 뉘우치고 회개했다”며 진솔한 고백도 나누고 함께 기도했다.
공부며, 과제며, 신앙생활이며 ‘열공·열일’하는 모습을 공개
대학청년회 2부 <세월을 아끼라>
“일상이 비일상으로 바뀌어 가는 혼란 속에 우리 대학청년회2부는 신앙을 지키고자 세월을 아끼려고 합니다.” 대학청년회 2부의 브이로그 제목 <세월을 아끼라>는 대학생들의 분주한 일상을 영상에 담아 공감대를 이뤘다.
공부며, 과제며, 신앙생활이며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어 ‘열공(열심히 공부)’ ‘열일(열심히 일)’ 하는 대학생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큰 힘을 받을 수 있다. 현재윤 자매는 “오늘도 과제 폭발”이라고 엄살을 떨면서도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빌4:13)는 말씀을 붙들고 공부에 집중한다. 이예림 자매도 “내가 학생일 때, 공부할 기회가 있을 때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제법 의젓한 자세로 공부에 임한다.
해뜨기 전인 새벽 4시35분에 일어나 구약 성경 읽기 30분, 신약 성경 읽기 30분, 기도 1시간을 하는 이재호 형제의 브이로그도 소개하고 있어 신령한 도전을 받을 수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7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