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3-02-22 14:42:30 ]
<사진설명> 대학청년회원들이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한국기독교 순교자기념관’에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설명> 평양 대부흥운동이 일어난 장대현교회 예배당 앞에서도 찰칵! 기독교역사박물관 부근에 옛 교회를 축소해 복원해 놓았다.
대학청년회 10여 명은 지난 2월 7일(화) ‘한국기독교 순교자기념관’(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과 ‘기독교역사박물관’(경기도 이천시 대월면)을 탐방했다. 대학생 청년들은 ‘순교자기념관’을 찾아가 조선 후기 순교자부터 일제강점기 신사참배 반대 순교자, 6·25전쟁 순교자에 이르기까지 순교 역사를 자세히 보았고, 순교자들이 쓴 설교, 편지, 찬송 등도 접하면서 믿음의 선조들이 가지고 있던 순교 정신을 전달받았다. 이어 ‘기독교역사박물관’에 가서도 각종 기독교 유물을 관람하며 머나먼 조선 땅까지 선교사를 보내고 수많은 이가 순교하더라도 후대에 복음을 전해 주신 하나님의 애절한 사랑을 경험했다.
순교자기념관을 찾은 김동규(9부) 형제는 “길고 긴 비탈길 끝에 솟아 있는 순교자기념관이 방문자들을 두 팔 벌려 환영하듯 자리해 있었고, 정상을 향한 길 좌우에 순교자기념비 수십 개가 세워져 있었다”라며 “우리나라 순교자들의 이름을 보는 것만으로도 은혜받았는데, 과거부터 현재까지 긴 시대를 관통해 서울 연세중앙교회에서 온 대학청년회원들에게 영적생활 승리할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어 주는 듯했다”라고 고백했다.
또 김동규 형제는 “한국기독교 순교자기념관은 믿음의 선조들께서 후대에게 말씀의 씨앗을 전하기 위하여 당신들의 온몸의 피를 쏟아 세운 역사 그 자체”였다며 “주기철, 박관준, 백홍준, 배형규 등 죽음으로 신앙을 증명한 그분들의 유품을 바라보았을 때 한국의 모든 교회는 이들의 순교를 통한 핏값으로 하나로 연결되고 세워졌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세상의 돈과 명예를 좇는 허다한 무리와 같이 되지 않고 한국과 한국 교회를 지켜 낸 믿음의 선배들처럼 나 또한 ‘예수 십자가의 증인이 되어 어떠한 고통이 와도 순례의 비탈길을 완등하리라’ 다짐했다”라고 고백했다.
동계성회와 기도모임 등으로 방학을 알차게 보내고 있는 대학청년회 회원들은 개학 후에도 캠퍼스에서 복음 전하고 기도하며 주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지켜 가려 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78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