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3-09-19 17:42:04 ]
<사진설명> 로마서 특강에서 강의하고 있는 윤대곤 총괄상임목사.
청년회 ‘로마서 특강’
청년회는 지난 8월 30일(수)부터 삼일(수요)예배를 마친 후 ‘윤대곤 목사와 함께하는 로마서 특강’을 안디옥성전에서 1시간씩 진행하고 있다. 청년들은 매주 로마서를 읽어가면서 구원이 무엇인지를 소개한 강의를 듣고 있다.
지난 9월 6일(수) 강의에서 윤대곤 목사는 “바울이 기록한 로마서를 자세히 읽어보면 단순히 ‘믿어야 구원받는다’며 어떻게 구원받을 수 있는지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구원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라고 말하고 있다”라며 “죄 아래 살던 내가 구원받은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인정하는 것이 바로 믿음이며,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할 때 하나님께서 나를 의롭게 여겨주시는 것이며,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받은 자의 반응이 그 은혜에 감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래는 로마서 특강에 참석한 청년의 수강 소감이다.
■성경을 보는 눈 활짝 열려
- 류신아(대학청년회 9부)
지난 하계성회에서 “내가 들은 말씀을 내 말로 설명할 수 있어야 진짜 이해한 것이다”, “확실하게 구원받았다면, 내가 받은 구원도 누군가에게 자세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 구원의 원리와 구원받은 자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자세히 알려주는 ‘로마서 특강’을 사모해 듣고 있다. 지난달에 진행한 ‘연세성경학교 계절학기’도 수강했는데 로마서를 통독하면서 많은 은혜를 받았다.
그동안 바울이 로마서를 쓴 배경을 모르고 그냥 읽다 보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그럴 때면 어려운 부분을 눈으로만 쓱 읽고 ‘나 성경 읽었다!’고 여겼는데, 로마서가 로마교회의 이방인들과 유대인들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기록되었다는 것을 알고 읽자 로마서를 보는 시야가 한결 트인 듯했다.
당시 강의에서 “믿음으로 구원받는다”, “오직 은혜로 구원받는다”고 강조하셔서 조금 혼란스럽기도 했다. 왜냐하면 하계성회 때 “무슨 죄를 짓든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이라며 나만의 하나님을 만들어 놓고 방종하는 것은 또 다른 우상숭배”라는 말씀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믿음과 행위가 서로 대립하거나 다른 대상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하나라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뿐인 아들까지 내어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 안다면, 또 우리가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받았는지를 확실하게 안다면 인격적으로 죄지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말의 참뜻을 알게 되었다.
구원이 무엇이며 구원받은 자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계절학기부터 로마서 특강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알려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1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