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4-03-07 11:46:38 ]
<사진설명> 기수전을 마친 후 오랜만에 교회에 온 잃은 양 회원들과 대학청년회원들이 기수별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위부터)22기와 24기 대학생들.
<사진설명> 대학청년회원들이 기수별로 나누어 종이컵 높게 쌓기, 협동 미션, 그림 이어 그려 정답 맞히기 등을 수행하며 교제를 나누고 주 안에 하나 되었다.
대학청년회는 잃은 양 초청을 위한 또래 모임 ‘기수전(戰)’을 지난 2월 24일(토) 오후 3시 비전교육센터 1~3층에서 진행했다. 대학청년회는 올해 대학교에 입학한 2024학번 새내기를 ‘24기’라고 일컫으며, 기수별로 연락이 원활하지 않는 회원들을 또래 모임에 초청해 예배생활을 회복하도록 섬기고 있다. 현재 대학청년회 기수모임은 17기부터 24기까지 총 8개 기수로 운영하고, 기수장과 부기수장 등 기수별 임원들이 동갑내기 친구들을 섬기고 있다.
이날 비전교육센터 301호에서 진행한 레크리에이션(진행 김동연)에서는 4개 기수씩 유쾌한 경쟁을 벌이며 교제를 나누었다. 기수별로 그림 이어 그려 정답 맞히기, 종이컵 높게 쌓기, 풍선 서바이벌 등 미션을 수행하며 주 안에 하나 되었고, 오랜만에 교회에 온 청년들도 친구들과 과제를 함께 수행하며 마음 문을 열었다.
같은 시각, 비전교육센터 2층과 1층에서도 미션릴레이, 퀴즈게임, 몸으로 말해요, 방 탈출, 림보, 피구 게임 등을 진행하며 교제를 나누었다. 이날 1등은 23기가 차지했고, 모든 행사를 마친 후 보물찾기와 저녁 식사도 함께 나누며 초청받을 이들에게 주일예배에 참석하도록 권했다.
기수모임의 장점은 또래 모임에서 동갑내기들과 편안하게 교제하고 마음 문이 열려 교회에 정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도 각 부에서 연락이 안 되던 이들이 또래들 섬김을 통해 신앙을 회복했다는 간증이 이어졌고, 이번 기수전에서도 잃은 양 회원들이 돌아왔다는 간증이 이어지고 있다.
▶22기 박미래 기수장은 “고등부 시절 함께 신앙생활 하고 열심히 충성하던 친구들이 코로나19 사태 기간을 거치며 교회와 멀어졌고 그 탓에 교회에 돌아오기도 머쓱해했는데, 기수 모임을 계기 삼아 오랜만에 교회에 오게 되어 감격스러웠다”라며 “처음에는 잃은 양 친구들도 어색해했으나, 함께 협동해야 하는 미션에 참여하거나 유쾌한 레크리에이션에 동참하면서 마음 문을 열었고 주일예배에도 오고 예수님께 돌아올 것을 마음먹었다”라고 말하며 밝게 미소 지었다.
22기는 대부분 20대 초반 연령인데 이날 휴가를 나와 참석한 군인 형제도 있었고, 교회에 오랜만에 온 한 22기 청년은 “예전에 함께 신앙생활 하던 친구들 얼굴을 봐서 좋았고, 오늘 초대해 줘서 진심으로 고맙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23기 김지성 기수장은 “이번 기수 모임을 앞두고 친구들 이름을 한 명 한 명 불러 가며 기도했더니, 주님과 멀어져 있거나 교회에 나오지 않던 친구들이 많이 참석해 감격스러웠다”라며 “지난 토요일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23기 모두가 주 안에 화합하며 즐겁게 교제를 나눴고, 다음 날 주일예배에도 올 것을 약속했다”라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17기 김희권 기수장은 “이날 기수전에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신앙생활 한 친구, 얼굴은 알아도 더 친하게 지내지 못한 친구 그리고 오랜만에 교회에 온 친구들에 이르기까지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응원하고 교제를 나누는 섬김의 장이 되었다”라며 “특히 교회에 오랜만에 온 친구 중 마음 문이 열려 주일 오전 원팀 기도모임에 참석하겠다는 열매도 있었다”라고 감격해했다.
이어 “어느새 17기도 대학청년회에서는 고학번인데, 이번에 등반한 24기 새내기들을 보며 ‘시간이 참 빠르다’, ‘내가 예수 믿어 천국 소망 가진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가’라며 저녁식사를 나누면서 대화하기도 했다”라며 “기수모임을 계기 삼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게 하시고 서로를 돌아보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라고 고백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3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