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현주소 돌아본 ‘천로역정’ 체험

등록날짜 [ 2024-07-11 12:06:27 ]


<사진설명>대학청년회 전체모임 ‘천로역정’ 체험에서 청년들이 좁은 길을 줄줄이 걸어가는 모습. 소설 ‘천로역정’을 재현한 교회 곳곳을 다니며 ‘천국’에 당도하는 여정을 체험했다.



대학청년회는 6월 28일(금) 금요예배를 마친 후 비전교육센터와 대성전 주변에서 존 버니언이 지은 소설 『천로역정』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대학청년회원들은 10여 명씩 1~10조를 짜서 원작에서 등장한 지역들을 재현한 교회 곳곳을 둘러보았다. ‘절망의 늪’에서 시작해 ‘고난의 길’, ‘회개의 방’, ‘섬김의 방’, ‘순례자의 길’ 등을 지나 ‘천국’에 당도하는 여정을 체험했고, 각 체험에서 예수님이 가신 길을 간접 경험하며 자기 믿음의 현주소를 돌아보도록 했다. 대학청년회 천로역정 각 코스를 소개한다.



▶절망의 늪: 캄캄한 방 안에서 손전등 하나로 벽이나 바닥에 불빛을 비춰 말씀 구절 카드를 찾는다. 말씀 카드를 모아 완성한 대학청년회원들은 이사야 41장 10절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말씀을 함께 암송하며 어떠한 고난 가운데서도 주님을 의지할 것을 마음먹었다.



▶회개의 방: 내 신앙생활의 약점은 무엇인가를 스스로 점검한다. 대학생 청년들은 마귀에게 쉽게 공격당해 자주 넘어지는 죄악을 포스트잇에 적은 후 십자가에 붙였다. 그리고 내 죄를 사해 주시려고 십자가에 피 흘리신 주님을 겨냥해 죄를 이기도록 기도했다.


▶순례자의 길: 교육관 201호 예배실에 각종 장애물을 설치해 대학생 청년들이 죄를 피해 좁은 길을 줄줄이 걸어보도록 했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마7:14) 말씀처럼 청년들 스스로 영생으로 가는 좁은 길을 걷고 있는지 돌아보도록 했다.


▶고난의 길: 리터닝 건물 앞에 모인 대학청년회원들은 얇은 종이로 만든 십자가를 같이 든 채 건물을 한 바퀴 돈다. 후텁지근한 밤공기에 같은 조 청년들과 종이 십자가를 조심스레 든 채 걸음을 맞춰 이동하느라 구슬땀을 흘렸고, 십자가의 길을 가신 예수님의 마음과 고난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섬김의 방: 한 명을 제외하고 조원 모두가 안대를 착용한 채 서로서로 붙잡고 이동한다. 스태프들이 비닐이나 깃털 등으로 방해해도 손을 꼭 잡은 채 리더만 따라간다. 눈앞이 캄캄해도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과 직분자의 당부를 따라갈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대학청년회원들은 101호 예배실에 마련된 ‘천국’에 들어가 주님께 감사를 올려 드렸고, 천국에 이르기까지 신앙생활을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승리하리라 다짐했다. 은혜로운 전체모임을 마련해 대학생 청년들의 신앙생활을 돌아보게 하신 분은 우리 주님이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대학청년회 전체모임 ‘천로역정’


위 글은 교회신문 <85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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