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성령 충만해 복음 전하라!

등록날짜 [ 2024-09-02 15:41:39 ]


<사진설명>대학청년회가 홍익대학교 전도거점인 이매지네이션홀에서 ‘복음스피치대회’를 열었다. 팀별 대표로 출전한 대학청년회원들이 ‘전도’를 주제 삼아 스피치하며 대회에 참석한 청년들에게 전도할 것을 독려했다.


대학청년회는 지난 8월 19일(월) 홍익대학교 전도거점인 이매지네이션홀에서 ‘복음스피치대회’(사회 박미래)를 열었다. 이날 팀별 대표로 출전한 대학청년회원 4명은 ‘전도’를 주제 삼아 스피치하며 대회에 참석한 청년들에게 복음 전할 것을 독려했다. 출전자들이 스피치를 하기에 앞서 팀원들의 응원 영상을 상영해 은혜를 더했고, 관람석에 앉은 청년들도 출전자와 같은 심정으로 스피치를 들으며 은혜받은 말씀에 “아멘”, “아멘”이라고 화답했다.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해 전도할 것

▶스피치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2팀의 이윤채 자매(비전1부)는 ‘전도는 구원받은 자의 산 양심’이라는 제목으로 진실하게 스피치를 전했다.

“예수님이 나를 위해 죽어 주신 십자가의 은혜를 가지고 있다면, 나 자신을 부인하고 주님처럼 기꺼이 십자가를 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사도 바울도 고린도전서 9장에서 십자가 지는 것을 자유라고 표현하며 자원하는 마음으로 복음을 전한다고 고백했다.


초등학생 시절에 예수님을 구주로 만나 삶의 신령한 소망을 경험했고 순수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사랑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주님의 마음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며 ‘주님, 저를 사용해 주세요’라고 기도했다. 그러나 작은 고난에도 무너지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나는 왜 이렇게밖에 할 수 없을까’라며 좋은 학벌도, 좋은 환경도, 말재주도 없는 나 자신이 너무나 초라해 보인 것이다. 그때 주님께서 감동하셨다. ‘윤채야! 넌 예수를 가졌어! 너는 전부를 가진 거야!’ 주님이 주신 위로와 감동에 감격해 ‘주님, 감사합니다! 그동안 제가 다른 것을 바라며 다른 것을 좇고 있었어요. 하나님께 받은 구원의 은혜를 다시 전하겠습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었다.


상속자는 아버지의 일을 하는 존재이다(롬8:17).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받은 나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내 모든 상황을 초월하여 주님이 맡기신 명령대로 죄 사함의 복음을 전해야 한다. 대학청년회원 모두가 심령의 매임을 받아(행20:22~24)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자!”


▶최우수상을 받은 3팀 대표 양인열 형제(전도4부)는 “성령 충만해 담대하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스피치를 또렷한 발음으로 전했다.


“복음이란 기쁜 소식이다. 절대 생명의 소식이다. 죄 아래 살다가 지옥 갈 수밖에 없는 이들이 회개하고 천국을 소망하도록 하는 것이 전도의 목적이다.


어느 날 ‘눈을 들어 주를 보라’ 찬양이 떠올랐다. 내 마음의 눈을 들어 주를 보니, 내가 본 주님은 얼굴에 피눈물을 흘리고 계셨다. 죄인인 나는 주님의 손과 발에 대못을 박으며 멸망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그런데 사랑의 주님은 내가 멸망으로 달려가는 것을 볼 수 없어 이 땅에 오셨다. 나를 위해 외로운 공생애를 사셨고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하셨다. 


또 우리는 부모님이나 누군가에게 전도받았다. 우리나라에 복음이 전해지기까지 수많은 선교사들의 피의 순교도 있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나와 우리는 예수님에게 사랑받은 만큼 주님의 복음을 전할 수밖에 없다.


아버지가 전라도 광주에서 목회를 하고 계신다. 그래서 중·고등학생 시절에 친구들을 교회에 많이 데리고 왔다. 그러나 그들의 영혼을 살리는 전도는 하지 못했다. 친구들이 교회에 정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몹시 안타까웠다.


우리는 교회에만 데려오는 수준이 아니라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영혼을 살리도록 복음을 전해야 한다. 전도의 문을 열어 달라고 기도하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 홍익대학교 근처에서 노방전도 할 때 무뚝뚝하고 풍채가 있는 사람들을 만나면 나도 모르게 위축되었다.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예수 믿기를 거절하는 모습에 속상하기도 했다. 그래도 예수 몰라 지옥 가는 이들에게 반드시 복음을 전하고 싶다. 그들의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핍박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복음 전해 하나님께 쓰임받자!”


‘내가 만난 예수님’ 은혜의 간증 전해

▶우수상을 받은 3팀 대표 김주영 형제(전도2부)는 ‘나와 같이 전도할래?’라는 주제로 스피치를 전했다.


“말씀 한마디가, 교회 가자고 당부하는 권면 한마디가 수많은 죄악을 끊어 내는 시작점이 되고 영혼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전도받는 그가 듣지 않는 것 같아도 그의 영혼은 듣고 있기 때문이다. 포기하지 않는 전도로 내 영혼도 살았다.


전도해야 하는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되어야 한다. 과거의 나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 없어 수많은 유혹과 의혹에 넘어졌다. 성경 말씀과 세상의 지식을 뒤섞어 나만의 하나님을 만들었기에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예수님을 다시 만났다. 예수님을 구주로 만나자 죄짓던 과거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나의 생각과 마음에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채워 넣었다. 진리의 말씀을 확실하게 소유하니 다른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할렐루야!


지난날 나는 지옥으로 달려가던 사람이었다. 지금은 천국으로 달려가고 싶다. 영혼을 살리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 나를 포기하지 않고 생명의 길로 인도해 주신 주님과 연세청년들에게 감사드린다.”


▶은혜상을 받은 1팀 대표 황민규 형제(3부)는 자신이 만난 예수님과 대학가에서 전도하면서 경험한 일화를 중심으로 스피치를 전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여 방역 규제가 심하던 시기에 교회와 멀어졌다. 3년 동안 하나님과 멀어져 지냈지만 감사하게도 군 전역 후 이번 하계성회에 참가해 생명의 말씀을 듣고 신앙생활을 다시 시작했다. 하계성회에 불러 주셔서 신앙생활 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전도는 예수님의 생명을 전하는 일이다. 가장 위대한 신앙 고백이다. 전도할 때 각자가 만난 하나님의 사랑을 간증하면서 전하기 때문에 전도자는 구원받은 자임을 스스로 확증하게 된다.


2019년에 대학가에서 전도하다가 경험한 일화가 있다. 어떤 남자분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이곳에 왜 왔는지 물어봤더니 대학가를 한번 둘러보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러 간다고 했다. 적잖이 놀란 마음에 담당 부장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부장과 함께 복음을 전하여 그 청년이 자살하려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만약 그때의 전도가 없었다면, 그를 지나쳤다면 그 사람은 복음 들을 기회 없이 죽었을지도 모른다. 하나님이 그를 우리에게 보내 주셔서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세상 모든 이가 하나님이 필요한 사람이다. 여러분도 복음을 전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수많은 선교사에게 복음 전도의 바통을 이어 받았다. 전도해 영혼 살리는 데 쓰임받자!”



<사진설명>팀별 대표로 출전한 대학청년회원들. (왼쪽부터)대상 이윤채(2팀), 최우수상 양인열(3팀), 우수상 김주영(3팀), 은혜상 황민규(1팀).



출전자들이 스피치를 모두 마친 후 대학청년회 이종창 안수집사의 총평과 시상이 이어졌다. 이종창 안수집사는 “대학청년회원 모두가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장면으로 주께 기억되기를 원한다. 청년들의 평생이 귀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하나님께 기억되기를 원한다. 하나님이 나를 써 주심에 감사하는 연세청년들이 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출전자들을 통해 성령 충만한 간증과 스피치를 나누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박채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86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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