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7일, 수원 흰돌산수양관에서 중고등부 달란트대회가 개최됐다.
기독청소년 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달란트대회는 해마다 전국에서 모여드는 수많은 중고등부 학생들의 관심으로 그 열기가 뜨거울 뿐만 아니라 작품의 수준도 높아져 기독 청소년 공연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8팀이 각축을 벌인 이번 대회는 워십, 찬양, 워십 댄싱, 콩트, 무언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하나님께 올려졌다.
기존 대회와 다르게 이번 대회에서는 형제들로만 구성된 남성 워십 댄싱팀이 3팀이나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힙합 스타일로 리메이크한 곡, 리듬감 있는 CCM곡으로 온 몸을 사용하는 형제들의 격렬한 댄스 동작이 더욱 다채로운 무대를 만들었다.
이번 대회의 영예의 대상은 ‘참 자유’라는 제목으로 무언극과 워십을 보여준 용호교회가 수상했다.
이 작품은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를 세상의 화려하고 달콤한 ‘문화’를 이용하여 믿음에서 떠나게 만들려는 마귀의 끊임없는 유혹과 믿음을 지키지 못하고 타락한 자녀가 누군가의 중보기도를 통하여 회개하고 주께 돌아온다는 내용을 표현했다.
금상에는 ‘내 모든 삶의 행동 주 안에’ 곡에 맞춰 격렬하고도 발랄한 춤을 보여준 가산 제일교회의 남성 워십 댄싱팀이 수상했다.
은상은 소명교회의 워십 댄싱팀(5인)의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힙합 스타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 수상했다.
동상은 5명의 자매들이 ‘사도신경’이라는 곡으로 아름다운 워십을 보여준 만수 감리교회가 수상했다. 장려상에는 ‘우리 가진 모든 것’, ‘십자가의 사랑’ 두 곡에 맞춰 워십을 보여준 대구 온누리 교회가 수상해 주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번 달란트 대회의 작품 속에서 주님만을 겨냥하여 찬양과 워십, 콩트 등 여러 가지 모양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학생들의 모습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무섭게 타락할 수밖에 없는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시대를 사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받은 은혜에 감사함으로 주신 달란트를 사용하여 주님께만 영광 돌리는 귀한 시간이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