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성경학교 달란트대회가 7월 29일 참석한 어린이와 교사 6000여 명의 커다란 함성소리와 함께 시작됐다. 예선전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2팀이 워십, 합창, 독창, 관현악 연주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 이번 대회는 “전체적으로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였다”고 평가를 받았으며, 학생들과 함께 달란트대회를 준비한 교사들은 “많은 시간 기도와 함께 연습에 임하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들이었다”고 고백했다.
이번 달란트 대회의 영예의 대상은 매송감리교회의 워십 ‘날 위해 죽으신'이 수상했다. 날 위해 죽으신 주님의 놀라운 사랑과 나의 왕 되신 주님을 진실한 표정과 정제되고 세련된 동작으로 표현해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흰 꽃과 흰옷이 조화된 의상도 눈길을 끌었다.
금상은 여수본향교회의 ‘나 무엇과도 주님을'이 수상했는데 “투병하시다 천국에 가신 아버지의 빈 자리로 온 가족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 어려움으로 인해 온 가족이 구원받는 계기가 되었다”는 참가 어린이의 간증은 보는 이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은상은 은혜장로교회 엔젤스율동팀의 ‘별빛 속에 빛나는 주님'이 수상했다. 속삭이듯 밝고 경쾌한 율동으로 ‘늘 함께 하시고 지켜주시며 모든 것 되신 주님'을 경배했다. 동상은 안양주일교회의 ‘모든 열방 주 볼 때까지'가 수상했는데, 재미있는 마술 쇼를 곁들여 예수님을 소개하며 주의 영광을 워십으로 표현했다. 장려상은 2팀으로 수원예닮교회의 ‘어린 독수리'와 서울평강교회의 브레이크 댄스를 가미한 워십 ‘happy day'가 수상했다.
한편, 대회를 주최한 연세중앙교회 주일학교학생들은 3막으로 구성된 워십 ‘주님을 기다리며'를 선보였는데, 화려한 의상과 경쾌한 음악, 신랑을 기다리는 열 처녀의 모습을 아름다운 율동과 치밀한 구성으로 표현해 큰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한편 대상에 복합기, 금상에 레이저 프린터 등 푸짐한 부상이 주어졌다.
대회가 끝난 후에도 어린이들은 바로 자리를 뜨지 않고 찬양과 율동으로 믿음 안에서 축제의 분위기로 하나가 되며 내년에는 더 많은 교회가 더욱 다양한 장르와 좋은 작품으로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릴 것을 기약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