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오후 비전센터 중보기도실에서는 특별한 성탄절 예배가 진행되었다. 사회복지실의 소망부, 참사랑부에서 초청한 지체장애인들의 부모·형제 그리고 청년회 이웃사랑 선교실에서 섬기는 독거노인 등 약 100여명이 성탄절 예배와 축하행사의 시간을 가진 것이다. 사회복지실의 지체장애인들과 초청자들은 ‘예수를 환영하자’라는 제목의 사회복지실 김형석 전도사의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의 탄생의 목적을 바로 깨달을 수 있었고, 2부 행사에서는 소망부의 지체장애인들의 수화찬양과 댄스, 그리고 태권도 시범과 장년부 성가대 권오항 집사 외 3인의 섹소폰 연주, 원영경 교수의 찬양이 더해지며 큰 감동의 시간이 되었다.
특별히 이번 행사를 위해 두어달 정도 연습에 임했던 소망부 지체장애인들은 자신들이 행사를 준비하고 부모님과 이웃을 초청하였다는 것에 큰 기쁨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고, 이를 지켜본 가족들과 교사 역시 감동의 시간이 되었다.
예배 후 참사랑부 김호중 어머니는 “원래 우리 아이들이 부족한 걸 아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게 참으로 감사하다”며 “기도시간에 어떤 선생님이 우리 호중이를 안고서 손을 꼭 붙잡고 기도해주는 모습을 보며 이렇게 우리 아이들을 많이 사랑해 주시는 선생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감격하기도 했다.
크고 화려한 왕궁을 두고 작고 초라한 마굿간을 택해 이 세상에 오셨던 예수님은 이날 소망부 지체장애인들의 축하행사를 통해 어느 곳에서보다 더 큰 기쁨과 영광을 받으셨을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10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