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0-02-01 10:58:35 ]
유년부 아이들의 신나는 ‘예수사랑캠프’가 교육센터 주일학교실에서 1월 18부터 22일까지 5일간 열렸다. 매일 오전 9시부터 하루 3시간씩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하루 평균 유년부 학생 230여 명이 참석했다. 특별히 매일 다른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진행하고, 230여 명의 아이들을 지도하기 위해 교사가 하루에도 20여 명씩 동원되어 아이들을 섬겨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이번 예수사랑캠프를 위해 유년부에서는 매일 세 번의 기도모임을 가지며 교사 46명 전원이 하루씩 7일간 릴레이로 금식하기도 했으며, 리틀글로리아 어린이들도 하루씩 나눠 금식하는 등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바라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신입반 교사들은 매일 아침 8시에 8개 지역으로 나눠 차량 운행을 담당했다. 매일 다른 프로그램으로 준비된 레크리에이션, 체육놀이, 그림 그리기 등은 전문강사들이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캠프는 불신가정 어린이 전도에 적극 활용됐으며, 신입반 아이들은 앞자리에 앉아 모든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여 교회생활이 즐겁고 유익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성서영화·레크리에이션·기도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 한가득
재미있고 유익한 캠프로 교사와 친밀감 다지며 교회생활 즐겨
매일 오전 9시부터 12시 30분까지 진행된 이번 예수사랑캠프는 아이들에게 구원의 확신과 예수님의 사랑을 바로 알게 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성서영화, 미술과 체육놀이, 기도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진행됐다.
유년부 리틀글로리아가 마이크를 잡고 찬양을 인도하면 어린이들이 올망졸망 모여들어 찬양을 따라 한다. 이어 대형 스크린에 성경 속 이야기가 펼쳐진다. 예수님의 생애를 그린 영화 ‘누가복음’이다. 30분씩 5일간 이어지는 성경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다. 230여 명의 눈망울이 일제히 영화관 같은 대형 스크린 속으로 흠뻑 빠져든다.
평소 글로만 읽고 머릿속으로 생각했던 예수님의 생애를 영화를 통해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며 관람하니 장난치는 아이가 한 명도 없다. 오히려 곁에 앉은 교사와 전도사에게 속삭이듯 영화 속의 성경 사건을 소개해 주는 아이도 있다.
영화감상시간이 지나면 이번엔 이정화 유년부 전도사가 기도회를 인도한다. 첫날은 어린이들에게 구원의 확신을 심어주는 기도제목이다.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님은 우리를 절대로 버리지 않고 떠나지 않으세요. 죄를 지을 때마다 예수님 앞에서 숨지 말고 빨리 회개해야 해요. 그리고 죄를 이기는 친구가 되도록 기도하세요. 우리는 예수님의 피로 산 하나님 나라의 왕자예요. 자, 따라 해봐요 ‘나는 왕자다!’” 어린이에게 구원의 확신을 심어주려는 전도사의 결연한 의지가 엿보인다.
기독어린이의 물질관, 말, 전도, 찬양 등 매일매일 제시하는 기도제목이 다르다. 아이들은 10여 분간 기도무릎으로 두 손 들고 뜨겁게 기도한다. 눈물로 죄를 회개하는 아이도 있고, 어른 못지않은 우렁차고 뜨겁고 간절한 기도를 이어가는 아이도 있다.
20분간의 기도회를 마치면 특별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첫날은 인형극 ‘룰루랄라 탱자탱자’가 무대에 올랐다. 교회에 가자는 친구의 전도를 받아들이지 않던 탱자의 마음에 예수님이 없어서 천국 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지옥에서 자기가 뿌린 죄의 씨앗인 똥나무에게 고통당한다. 결국 탱자는 자신을 위해 십자가 지신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잘 믿게 된다는 내용의 탈인형극이다. 교사들이 구슬땀을 흘린 만큼 아이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병희 부장의 인도로 10여 분간 통성기도를 하고 인형극 주인공 탱자, 예수님, 천사, 마귀, 똥나무 등과 하는 기념 촬영에 한껏 신난다. 탈인형을 만져보기도 하고 소품을 들고 멋진 포즈를 취해 보기도 한다.
둘째 날은 미술놀이와 레크리에이션이 특별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구슬 끼우기, 그림 그리기 등 주일학교실에 자유롭게 늘어앉기도 하고 엎드리기도 하며 그리기에 몰입하여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이어지는 레크리에이션은 전문강사가 마이크를 잡고 재치 있게 진행하자 어린이들은 한목소리로 힘껏 소리를 내지르며 환호했다. 게임 시간에는 교사와 아이들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졌고 교사들의 막춤겨루기도 아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어린이들의 한껏 흥겨운 고함에 데리러 온 부모들이 부러운 듯 주일학교실을 기웃거리는 모습이다.
이밖에 특별프로그램으로는 셋째 날 체육놀이 레크리에이션, 넷째 날 초등학교 교사 이병희 부장의 ‘학습태도에 대한 특강’, 부모님과 함께하는 기도회, 음식 만들기 그리고 다섯째 날 찬양집회 등이 진행됐다. 특별프로그램을 마치면 아이들은 준비된 맛난 김밥을 먹으며 아쉽게 캠프를 마치고 12시쯤 집으로 돌아갔다.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하루 3시간씩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하루 평균 유년부 학생 230여 명이 참석했다. 5일 동안 매일 다른 특별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진행하고, 아이들을 지도하기 위해 교사와 보조교사가 하루 평균 20여 명 동원되었다. 5000원의 적은 참가비에도 남전도회의 후원으로 김밥 점심식사와 간식 등 풍성한 먹을거리를 준비했다.
이번 예수사랑캠프를 위해 유년부에서는 매일 오전, 저녁, 철야 세 번의 기도모임을 가졌으며 교사 46명 전원이 하루씩 7일간 릴레이로 금식했고, 리틀글로리아 어린이들도 하루 금식했다. 신입반 교사들은 매일 아침 8시에 8개 지역으로 나뉘어 차량운행을 담당했다. 레크리에이션, 체육놀이, 그림 그리기 등은 전문강사들이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 캠프는 불신가정 어린이 전도에 적극 활용됐으며, 신입반 아이들은 앞자리에 앉아 모든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여 교회생활이 즐겁고 유익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이번 유년부 예수사랑캠프는 교육 내용과 프로그램 진행, 아이들의 호응도 등 매우 수준 높고 재밌고 유익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2학년 방호준 어린이는 5일 동안의 예수사랑캠프가 신나 밤에 잠을 설칠 정도였다고 밝혔다. 참가한 아이들은 물론 교사들도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했다.
유년부 이정화 전도사는 “유년부 아이들이 ‘교회의 주인공, 유년부의 주인공’이 되어 교회를 사랑하고 예배를 사모하며, 선생님과 사랑으로 하나 되는 것을 목적으로 이번 캠프를 진행했다”며 “이번 캠프를 계기로 그간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교회에 왔던 어린이들이 교회생활과 영적 생활의 의미를 알고 구원의 확신을 갖고 기쁨으로 교회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육영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17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