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0-08-17 07:34:44 ]
다양한 활동 통해 ‘죄’에 대해 깨닫게 해줘
사회복지실은 지난 7월 30일(금)~31일(토) 연세중앙교회 복지회관 건물에서 제1회 사회복지실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했다.
‘나는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사회복지실 여름성경학교에서, 설교를 맡은 윤대곤 교육국 담당목사는 창세기 3장 1절~6절의 말씀과 에베소서 6장 10절~18절의 말씀을 통해 지적장애인들이 삶 속에서 만나게 되는 죄의 원인과 그 결과를 알고, 기도와 성경 말씀으로 무장하여 죄를 이기는 사람이 되자며 여름성경학교에 참석한 장애인들에게 영적인 힘을 실어주었다.
예배 후에는 말씀을 기억하고 그 말씀이 장애인들의 삶 속에서 실천되도록 윤주봉 실장의 인도에 따라 기도회를 했다. 혼자서 기도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교사와 보조교사들이 장애인 지체들의 손을 잡거나 어깨를 감싸고 눈물로 기도하며, 장애인들의 영혼이 죄를 이기고 성령 안에서 평안과 기쁨을 얻으며 삶 속에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기를 간절히 바라는 시간이었다.
특별활동 시간에는 장애인들이 성경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다.
죄가 무엇인지 명확히 알려주기 위한 각종 그림과 사진,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 그림을 실물 크기로 준비하여, 장애인들이 자신이 행했던 죄들을 그림과 사진 속에서 찾아보고, 그 죄를 해결하기 위해 예수님이 죽으신 것을 알 수 있도록 직접 예수님께 자신의 죄를 전가하고 자유해지는 활동을 하였다. 또 죄를 짓게 하는 마귀와 죄를 지은 사람이 가게 되는 지옥, 구원받은 사람이 가는 천국 등을 ‘천로역정’이라는 제목의 특별활동으로 참여하며 죄와 마귀, 천국, 지옥의 개념을 알 수 있도록 하였다.
여름성경학교 기간이 금요일과 토요일이어서, 학령기 장애아동과 직장을 다니는 성인 장애인들의 시간대가 맞지 않아 참석 인원이 절반에도 못 미치리라고 예상하였으나, 이틀째인 토요일, 소망부 등록 인원의 70%가 참석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영혼 구원이 목적인 교회의 사명에 따라 장애인들의 영적인 성장과 변화를 바랐던 이번 여름성경학교를 마치고 ‘비염증세가 있어 늘 콧물이 흘렀는데, 여름성경학교 참석한 첫날부터 콧물이 멈췄다’, ‘말은 못하지만 표정에서 아이가 은혜 받은 것을 알 수 있다’는 장애학생 부모의 간증과 ‘여름성경학교 참석하고 예배드리는 태도가 달라졌다’, ‘죄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 것 같다’는 교사들의 간증은 장애인을 위한 여름성경학교의 목적과 목표를 더욱 분명히 알게 해주었다.
사회복지실은 장애인 지체들의 이런 변화 속에서 엿볼 수 있는 하나님의 바람과 소망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며, 내년에는 섬기는 장애인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더 많은 장애인이 사회복지실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영의 생명을 얻고, 회복하며 성장하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위 글은 교회신문 <20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