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02-02 15:53:46 ]
초등부 학생 직분자 38명과 교사들이 특별한 곳을 다녀왔다.
초등부 주니어 그로리아, 호산나 성가대 등 직분자 학생들은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예배 중요성과 예배를 준비하는 자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더 돈독히 하고자 경기도 오산에 있는 광은기도원 내 세계성막복음센터를 지난 1월 25일(화) 견학했다.
<사진설명> 세계성막복음센터 앞에서 기념촬영
2003년 4월부터 2년여 동안 공사를 거쳐 건립한 세계성막복음센터는 총 1200여 평 규모로, 규모나 시설 면에서 국내 최대를 자랑한다.
성경 그대로 재현한 성막은 400여 평 규모로 번제단, 지성소 등을 비롯해 구약시대 제사 때 쓰인 작은 도구들까지 세심하게 비치하였으며, 관람객이 성막 안에 들어가 번제단 앞에서 번제 의식을 지켜보고 지성소 안에서 기도도 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에 성막을 성경 그대로 재현한 곳은 이스라엘, 미국, 한국 등 세 곳뿐인데 그 중 실내에 있는 곳은 세계성막복음센터가 유일하다. 이와 함께 솔로몬 성전과 노아 방주 모형도 크기만 작을 뿐 성경 내용 그대로 재현하여 눈길을 끈다. 또 예수 일생을 토우 인형 650여 개로 구성한 토우전시관은 예수 탄생, 십자가 죽음, 부활, 마가 다락방 등 총 22개 테마로 되어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초등부는 먼저 3층에 있는 예수 생애를 인형으로 표현한 전시관과 솔로몬 성전 축소모형 설명을 듣고, 2층 복도에 있는 노아 방주 모형을 보았다. 솔로몬 성전뿐 아니라 방주 모형도 성경에 나와 있는 크기를 그대로 축소하여 만들었다. 노아 홍수 이야기를 인형으로 표현한 것도 매우 인상 깊었다. 학생들도 이야기로만 듣던 것을 직접 눈으로 보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흥미를 느끼며 안내원이 하는 이야기에 집중했다.
드디어 가장 중요한 성막 체험이 시작됐다. 성막 뜰부터, 물두멍, 지성소에 이르기까지 순서대로 견학하는 동안 안내원 설명을 들으며 그동안 성막에 대해 오해하고 있던 것과 새로 알게 된 이야기를 들으며 학생들은 눈과 귀를 쫑긋 세우며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 성막의 자랑인 성소 뜰 문, 그리고 광은교회 권사들이 3년여 동안 직접 짰다는 지성소를 덮는 첫째 덮개, 전 세계에 어디에도 없는 지성소 덮는 물개 가죽 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학생들의 눈은 초롱초롱 빛났다. 또 홍색, 자색, 청색, 백색 네 가지 실로 자그마치 1톤이나 되는 천으로 된 성소 덮개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3년 반 동안을 직접 짰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그 노력과 열정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성막 체험 마지막 코스인 지성소에 들어갈 때는 신을 벗고 들어갔다. 그 안에 들어 있는 떡상, 금촛대, 금향단, 법궤 등에 관한 설명을 들은 후 이곳 마지막 프로그램인 기도 시간을 갖고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스라엘 백성이 성막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와 죄 사함의 은혜를 경험했다면, 우리는 하나님이 직접 우리에게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공로를 가진 자다. 예수로 주신 구원의 은혜가 새삼 감사하다. 이 성막 체험을 통하여 초등부 모든 직분자 학생이 예배를 준비하는 마음이 더 진실해지기를 바라며, 우리에게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공로가 충만한 초등부 예배가 되기를 희망한다.
한편, 초등부는 앞으로도 이번에 직분자 학생을 시작으로, 2월에는 초등부 교사 전체, 그리고 8월에는 초등부 학생 전체가 관람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2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