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유치부] 평화모자원 방문

등록날짜 [ 2011-11-22 15:51:41 ]


<사진설명> 평화모자원에서 뮤지컬 ‘미녀와 야수’를 공연하고 있다.

지난 11월 12일(토) 8시 30분, 소예배실C에서 우렁찬 기도소리가 들려온다. 고척동 평화모자원(응급구호를 해야 하는 어머니와 그 자녀를 보호하는 시설)에서 뮤지컬 전도예배가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대부분 청년교사로 구성된 전도팀은 이날도 복음의 통로로 사용해 주시길, 또 모인 영혼들이 예수를 만나길 간절히 기도했다.

이번 전도예배는 토요일마다 연 유아유치부 영어 뮤지컬 전도축제 중 오류동 지역 전도축제 때 평화모자원에 있는 아이와 돌봄이 한 분이 참석해 모자원의 사정을 얘기해준 것이 계기가 됐다.

어려운 상황에 있는 엄마와 아이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피의 복음을 전해주고 지금은 모자원에서 없어진 예배가 회복하도록 돕고자 전도예배를 계획한 것이다. 한 시간 정도 기도한 후, 다시 한 번 합심기도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각자 분담한 전도 물품을 챙기고 뮤지컬 분장을 마친 후 모자원으로 출발했다.

모자원에 도착하자마자 반갑지 않은 소식이 들렸다. 토요일이 외출 날이라 참석하는 인원이 적다고 했다. 아쉬운 마음이었지만 사람 수에 상관없이 모인 영혼들이 예수를 만나길 기도하며 소품을 챙기고 무대 막을 설치했다. 엄마와 아이가  하나 둘 모이고 박현숙 전도사가 나와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이날 뮤지컬 전도예배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기대에 찬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엄마들의 잡담으로 산만한 분위기였지만, 천국과 지옥, 죄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대한 설교가 이어지자 귀 기울여 말씀에 집중했다. 마지막 영접기도 할 때에는 모두 큰 소리로 따라 하며 진실하게 기도했다.

이어 영어 뮤지컬 ‘미녀와 야수’ 공연과 유아유치부 영어예배를 잠깐 맛보는 것으로 전도 예배를 마무리했다.
뮤지컬 공연과 영어 노래 부르기 시간에는 모자원 식구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유아유치부는 담당 사회복지사와 의논해 이들 모자원 식구들을 교회로 인도할 예정이며 모자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할 것도 계획하고 있다.

모자원에 머무는 식구들이 비록 지금은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지만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든든히 서가길 기도하며, 써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26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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