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11-06 15:25:26 ]
받은 은혜를 충성으로 유지하고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지 않기를 소망하는 고등부 학생들이 자체 창작성극을 하나님께 올려 드렸다. 고등부는 지난 10월 28일(주일) 오후 목양센터 요한성전에서 성극 ‘회복(Recovery)’을 공연했다.
지난 하계성회에서 은혜 받고 은혜를 유지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주 대상이었는데 강요나 권유 없이도 많은 학생이 성극 공연에 적극 지원했다. 이 작품은 대본부터 소품까지 모두 고등부가 직접 만들고 준비했는데 고등부 학생 36명이 같은 뜻 같은 마음으로 약 3개월간 준비한 작품이다.
성극 ‘회복’은 고등부 학생들과 부모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에서 겪는 신앙적 고충을 다룬 작품이다. 흔히 세상에서 잘나간다는 아이 은건이(극중 주인공)는 친누나가 권유해 성회에 참석하여 말씀을 듣고 예수를 만난다. 그 뒤로 은건이의 삶이 변화되자 가정과 학교에서 핍박이 시작되지만 어떤 핍박도 이겨낸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죽자 결국 은건이는 예수를 부인하고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고 은건이 마저 죽음의 문턱에 다다른다. 하지만 예수는 은건이를 포기하지 않고 다시 만나주신다는 내용이다.
극을 준비하면서 학생들은 모두 주님을 사랑하고 받은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마디 불평 없이 매시간 초심을 상기하며 연습에 임했다. 이번 공연으로 많은 학생과 부모가 큰 은혜를 받았다.
이날 우리 교회에 처음 온 한 학생은 “내가 왜 교회에 다녀야 하는지 이유를 알았다”며 고마운 심정을 전했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말씀처럼 고등부는 모든 충성을 영혼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31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