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04-29 10:01:27 ]
교회복지선교부는 ‘장애인의 날’인 지난 4월 20일(주일) 오후 1시 ‘이웃초청 예수사랑큰잔치’를 목양센터 중보기도실에서 열었다. 장애 교우의 비신자 부모와 장애인 자녀를 둔 이웃을 초청해 하나님 말씀 안에서 교제하고 섬기는 귀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이웃 24명이 초청되어 교회복지선교부를 처음 찾았다. 교회 문턱을 어렵게 밟은 이들은 같은 아픔과 고민을 소유한 교회복지선교부 부모회원과 서로 위로하며 따뜻한 웃음을 나누었다.
이날 교육국장 유근재 목사는 ‘신앙으로 장애를 뛰어넘어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내 몸이 불편한 것은 이 땅에 사는 칠십 년, 팔십 년의 문제이나 내 영혼이 예수를 만나지 못한 것은 영원한 지옥 고통을 당하는 절망적인 문제다. 예수님을 만나려면 자신이 지니고 있는 영육 간의 장애를 극복하고 뛰어넘는 신앙이 있어야 한다”며 우리 삶에 개입하여 일하시는 주님을 만나기를 간절히 당부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다른 교육부서에서 공연을 준비했다. 고등부는 학생 11명이 경쾌하고 발랄한 워십 댄스, 유아유치부는 탈 인형극 ‘삭개오’를 선보여 키 작고 소외된 세리 삭개오가 예수를 만나려고 뽕나무 위에 올라갔을 때 예수께서 “내가 오늘 너의 집에 머물리라” 하시며 만나 주신 내용으로, 구세주 예수를 만나려면 간절히 사모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초청자 중 6명이 교회에 등록했다.
이세규 청년(남 27세, 지적장애3급)은 “교회에 와서 같은 장애를 가진 친구들을 보니 무척 반가웠고, 친철하게 섬겨 주어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교회에 잘 나오겠다”고 약속했다.
/방주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8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