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1-11-25 08:34:47 ]
<사진설명> 요셉학년 교사들이 담당 어린이와 학부모를 만나 심방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방역 조치가 완화되는 11월을 앞두고 대심방을 진행해 교회로 예배드리러 올 것을 당부했다.
■ 200여 가정 어린이 만나 심방
초등부 요셉학년(1~2학년)은 지난 10월 23일(토)부터 ‘어린이 대심방’을 진행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 지침이 완화되는 11월을 앞두고, 그동안 만나지 못하던 아이들을 찾아가 심방하고 교회로 예배드리러 오도록 독려하기 위해서다.
지난 한 달간 요셉학년 담당교사들은 먼 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담당한 아이들을 찾아가 현장예배를 사모하도록 당부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간식과 학부모에게 선물할 덧신도 전해 심방받는 자녀와 학부모들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1학년을 맡은 김은 교사는 “지난 코로나 기간, 교회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 아이들에게 택배로 선물을 보내거나 통화로 심방했고, 현장예배가 재개되는 중요한 시점을 앞두고 아이들을 꼭 교회로 데려와 예배드리고 싶었기에 전철과 버스를 갈아타면서 천안, 김포까지 심방하러 다녀왔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올 초부터 지금까지 화상회의 앱으로만 만나던 선생님이었는데도 심방 오기를 기다려 주고 반가워하는 아이들을 보며 교사인 내가 더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김은 교사는 “아이들과 직접 만나 대화하고 신앙적인 대화도 나누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며 “아이들을 만나니 영혼 사랑하는 주님의 애타는 심정도 더 깊이 알게 됐다”고 어린이들 심방한 소감을 전했다.
요셉학년은 지난 대심방 기간 200여 가정의 어린이들을 만나 오랜 기간 교회에 오지 못한 아이들에게 교회에 와서 예배드릴 것을 당부했고 현장예배를 사모하고 기대할 수 있도록 했다. 주님이 하신 일이다.
■ 십계명 외우며 심비에 말씀 새겨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20:6).
요셉학년은 지난 10월 24일(주일)과 31일(주일) 두 주에 걸쳐 제2회 성경암송대회를 진행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기획한 성경암송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서 진행했는데, 24일에는 2학년 단체전을, 31일에는 1학년 단체전을 열었다. 암송 범위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십계명을 주신 출애굽기 20장 1~17절이었다.
단체전은 화상회의 앱 줌을 통해 진행했다. 진행 교사가 암송할 반을 호명하면 해당 반의 아이들이 ‘손들기’를 표시해 “시작” 소리와 함께 출애굽기 구절을 암송했다. 암송대회 단체전이 열리기 한 주 전부터 반별 공과 시간에 미리 연습하도록 해서 많은 어린이가 대회에 함께 참여하도록 했다.
개인전은 각 가정에서 어린이가 말씀 외우는 것을 영상으로 촬영해 10월 30일(토)까지 담당교사에게 보내는 방식으로 했다. 개인전은 어린이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했는데 총 62명이 암송 영상을 보내 왔다.
개인전에 출전한 김예음(9) 어린이는 “석 주 동안 매일 잠들기 전 성경 말씀을 외웠고, 총 열일곱 절이라 다 외우기 어려워 보였으나 엄마가 ‘십계명을 암송해 평생 말씀 따라 살면 예수님이 기뻐하실 것’이라고 격려해 주셔서 암송하는 데 힘을 낼 수 있었다”며 “성경 말씀을 열심히 외운 결과 1등 암송상을 받아서 좋았고, 예수님의 기쁨이 되어 뿌듯하다”고 말하며 모든 영광을 주님께 올려드렸다.
한편, 지난 11월 7일(주일)에는 성경암송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1학년 5반과 6반, 2학년 4반과 8반이 단체상을 수상했다. 수상한 반 어린이들에게는 학용품을 상품으로 수여했고, 담당한 교사에게는 덧신을 선물로 주었다.
개인전은 ▲암송상 ▲노력상 ▲참여상으로 구분해 시상했다. 한 글자도 틀리지 않고 완벽하게 암송한 어린이에게는 ‘암송상’을, 몇 군데 틀렸거나 도움을 받아 끝까지 암송한 어린이에게는 ‘노력상’을, 기간 내에 암송해 영상을 제출한 어린이에게는 ‘참여상’을 시상했다. 어린이 26명이 완벽하게 말씀을 외워 암송상을 받았고 부상으로 성구 액자를 받았다. 노력상을 받은 어린이들에게는 문구 세트를, 참여상을 받은 어린이들에게는 수첩을 상품으로 전했다. 개인전에는 교사들도 참여해 말씀을 암송했다.
요셉학년은 앞으로도 어린아이들이 믿음 안에서 성장하도록 기도와 말씀으로 양육할 것이다. 이 모든 일을 행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심혜민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2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