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2-02-23 12:55:47 ]
중등부는 지난 1월 한 달간, 매 주일 밤 9시부터 1시간 동안 ‘교사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 진행은 유재학 전도사(비전반), 신명철 전도사(신입반), 안영아 부장이 각각 맡았고 교사 40여 명이 줌으로 참석했다.
1월 2일(주일)과 9일(주일)에는 안영아 부장이 세미나를 진행했다. 안영아 부장은 성경에서 말하는 교사와 직분자의 자세를 설명한 후 우리 교회에서 교사 직분이 갖는 의미에 대해 진중하게 전했다. 중등부 학생들을 오랜 시간 섬기면서 경험한 학생들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들어 가며 교사들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지혜로운 섬김을 공유했다.
16일(주일)에는 유재학 전도사가 세미나를 맡았다. 유 전도사는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십자가를 지신 것처럼 우리도 다른 사람의 허물, 어려움 등을 감당하는 십자가를 질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직분자이고 교사이다”라며 “사도 바울도 구원받은 기쁨이 충만해 비천에 처해도 자족하는 삶을 살았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고 학생들을 섬기다 보면 많은 어려움을 겪겠지만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해 자족하고 감사하자”라고 전했다.
또 “주님 앞에 진실하게 교사 직분을 감당하고 영혼 사랑하는 교사가 되자”라며 “교사의 언행심사가 아이들 신앙 교육에 무척 중요하니, 교사들이 먼저 모이는 자리에 힘쓰고 솔선수범하자”라고 당부했다.
한 주 뒤인 23일(주일)에 열린 세미나에서는 신명철 전도사가 말씀을 전했다. 신 전도사는 “중등부 교사는 곧 선교사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키가 자라고 생각과 마음도 몰라보게 자라는 중등부 학생들을 주님께 인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교사가 성령 충만해 주님 심정을 가지고 섬기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또 “학교와 학원에서 일주일 내내 수업 듣는 학생들에게 지식을 주입하듯 신앙을 가르치는 것은 지치게 할 뿐”이라며 “지식만 전달할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우리의 친구가 되어 주신 것처럼 예수님 사랑으로 주님 심정을 가지고 영적인 필요를 채워 주자”고 당부했다.
올해 처음 교사 직분을 받은 김은정 신임교사는 “처음 중등부에 와서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는데, 주님께서 내 고충을 다 아시고 교사세미나를 마련해 주셔서 학생들 앞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고, 마음가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비할 수 있어 감사했다”라며 “교사세미나에 참석해 중등부 학생들이 몸은 컸지만 신앙이든 인격이든 만들어지고 있는 유리구슬 같은 존재임을 다시 한번 깨달아 말과 행동을 주의하고, 말 한마디와 행동 하나에도 진심과 사랑으로 대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은정 교사는 “학생들을 주님처럼 섬기기 위해 주님 마음을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하며 교사세미나에 참석한 감격을 전했다.
중등부 교사들이 학생들을 위해 애타게 기도하고 진실하게 섬기도록 세미나를 진행했다. 새 회계연도에 맡은 직분을 감당할 수 있도록 세미나를 준비해 주시고 올 한 해에도 사용해 주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박소연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3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