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중등부 학생들이 화상회의 앱에 모여 성경퀴즈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중등부는 학생들이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하고 성경 읽기를 생활화하도록 성경을 읽을 복된 기회들을 마련하고 있다. 그 첫 행사는 ‘타자 성경필사대회’이다. 필사는 성경 말씀을 집중해 읽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고, 요즘 학생들은 종이에 글을 쓰는 것보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이 더 익숙하므로 키보드로 필사를 진행했다.

성경필사는 ‘갓피아 성경’에서 제공하는 성경필사대회 프로그램을 사용했고, 필사대회 외에도 성경 1독을 위한 개인 성경필사도 진행하고 있다. 타자 성경필사대회는 월별로 진행하는데 2월에는 창세기, 욥기, 마태복음을 쓰도록 했고 학생·교사 총 74명이 참여했다. ‘제1회 타자 성경필사대회’에서는 이채린·변예슬 학생, 이홍미 교사가 1등을 차지했고, 박민희·홍은서·김예준 학생이 2등을, 박주현 학생과 장은혜·이정희 교사가 3등을 차지했다.

퀴즈 풀면서 말씀에 더 은혜받아

중등부는 성경필사대회의 연장으로 3월 6일(토) 오후 9시 30분에 ‘도전! 성경퀴즈대회’를 열었다. 학생들이 성경 말씀을 읽고 쓰는 것에서 더 발전해 하나님 말씀을 깊이 있게 묵상하고 마음에 새기도록 기획했다. 문제 범위는 필사대회 범위와 같고, 미리 신청한 학생 19명이 출전해 40여 문제를 풀었다.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학생들도 유튜브로 함께 시청했고, 시청자 퀴즈도 참여하면서 다음 대회에 지원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날 문한결(15), 변예슬(16), 서예지(15) 학생이 각각 1등, 2등, 3등을 차지했다.

성경필사대회(1등)와 성경퀴즈대회(2등)에서 수상한 변예슬 학생은 “퀴즈 대회 초반에는 떨리고 긴장도 많이 했지만, 주님께서 생각나지 않던 말씀을 기억나게 해 주셔서 주님이 문제를 풀어 나가도록 도와주심을 느꼈다”라며 “성경필사대회와 성경퀴즈대회를 통해 성경을 많이 읽고 하나님 말씀을 더 알 수 있어서 기쁘고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필사대회 2등상을 받은 홍은서(15) 학생은 “성경필사를 하면서 말씀을 한 구절 한 구절 읽고 쓸 수 있어서 좋았고, 말씀 구절을 자세히 읽을 수 있어서 신앙생활에도 무척 유익했다”라며 “성경을 다 읽고 성경퀴즈대회를 신청했는데, 처음에는 어려울까 봐 걱정했으나 문제를 풀면서 읽고 썼던 말씀이 생각났고, 전도사님과 함께한 퀴즈 방송도 무척 즐거웠다”라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성경퀴즈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문한결 학생도 “1등을 해서 너무 기쁘고 성경퀴즈대회 덕분에 성경 말씀도 읽고, 공부도 하게 돼서 정말 좋았다”라고 말했다.

학생들과 함께 필사대회에 참여해 수상한 이홍미 교사는 “나 또한 청소년기에 성경 말씀을 많이 필사했는데 지금도 그때 암송한 말씀들이 기억난다”라며 “우리 반 아이들에게 성경읽기, 성경쓰기를 독려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해 좋았고, 아이들에게 본이 되는 교사가 되고자 더 열심히 참여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할수록 신앙적으로 더 성숙해질 수 있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필사대회에 계속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필사대회에서 2등한 장은혜 교사도 “직장에서 시간 날 때마다 성경을 읽으려고 했으나 오래 집중하기 어려워 아쉽고 안타까웠다”라며 “중등부 필사대회를 계기 삼아 컴퓨터로 필사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어 “성경을 쓰면서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할 수 있어 감사했고, 한 해 동안 성경 말씀 1독도 하기 위해 기도하면서 계속 읽고 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중등부는 매월 타자 성경필사대회를 열고, 중간에 필사를 시작하는 학생들도 적극 참여하도록 월말 시상도 하고 있다. 회계연도를 마무리하는 11월에는 필사로 성경 1독을 한 학생에게 시상할 계획이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박소연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4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