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2-07-21 19:31:06 ]
<사진설명> 4~5세 유아부 어린이들이 주일예배를 마친 후 반별로 예배실 앞에 나와 성경 말씀을 외우고 있다. 성경 말씀을 노래에 담아 자연스럽게 외우도록 했다.
<사진설명> 50일 동안 작정기도회에 참석한 어린이들에게 상품을 전달해 기도생활을 잘하도록 격려했다.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시편 145편 1절 말씀!”
주일예배를 마친 유아부 예배실. 우리 교회 4~5세 어린이 예닐곱 명이 고사리 같은 손에 마이크를 든 채 성경 말씀을 외우고 있다. 마이크를 두 손으로 꼭 잡고 씩씩하게 성경 말씀을 암송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그런데 글씨도 잘 읽지 못하는 유아부 어린이들이 연이어 암송하는 말씀은 무려 세 구절! 암송하는 소리를 잘 들어 보니 성경 구절을 노래로 만들어 아이들도 말씀을 자연스레 외우도록 한 것이다.
지난 6월 26일(주일) 유아부에서 진행한 성경암송대회 모습이다. 이번 유아부 암송대회는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가정에서 암송 영상을 촬영하고 제출해 진행한 것과 달리 반 친구들과 함께 예배실 앞에 나와 말씀을 외우는 형식으로 진행해 어린이들이 더 즐거운 마음으로 대회에 참여할 수 있었다.
성경암송대회 본문은 시편 145편 1절, 에베소서 6장 1절, 요한복음 15장 5절 세 구절이었다. 특별히 유아부 어린이들은 노래를 활용한 챈트 형식으로 성경 말씀을 외웠는데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말씀을 암송하고 즐겁게 참여하도록 했다. 지난 몇 주 동안 학부모들은 가정에서 자녀들이 노랫말로 성경 말씀을 외우도록 했고, 유아부 예배 때도 암송 챈트로 찬양하면서 성경 말씀을 외웠다.
이번 암송대회는 1차와 2차로 치러졌다. 마스크를 쓴 채 암송하다 보니 심사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1차로 어린이들이 가정에서 말씀을 외우는 영상을 보내 주었고, 1차 영상을 보낸 어린이들이 2차로 교회에서 반 친구들과 함께 말씀을 외웠다.
그 다음 주인 7월 3일(주일) 열린 성경암송대회 시상식에서는 어린이 45명이 상을 받았다. 이 중 어린이 39명이 말씀 세 구절을 완벽하게 외워 최우수상을 받았고, 2명이 우수상을, 4명이 장려상을 받았다. 유아부는 상장과 메달을 함께 수여했고 선물로 과자 꾸러미를 전달했다.
한편, 지난 6월 12일(주일)에는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 시상식을 열었다. 작정기도회 기간인 50일 동안 매일 기도회에 참석해 기도한 유아부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어 시상했다. 유아부는 작정기도에 앞서 기도 점검표를 배부해 어린이들도 매일 기도할 수 있도록 독려했고, 작정기도회에 참여한 어린이 31명에게 이날 일자별로 대상(50일 완주), 최고상(40일 이상 참석), 노력상(20일 이상 참석), 아차상(10일 이상 참석) 등을 주어 앞으로도 기도생활에 더 열심을 내도록 격려했다.
같은 날 5월 성경읽기 시상식도 진행했다. 유아부는 매달 하루에 성경 1장을 읽고 체크할 수 있도록 독려해 어린이들이 매일 성경 말씀을 가까이하도록 하고 있다.
유아부는 어린이들 신앙생활의 첫걸음을 담당하고 있기에 기도와 말씀 읽기를 생활화하고, 추상적인 복음이 아닌 확실한 복음을 갖도록 복음큐브나 복음 주머니 등 여러 감각 자료를 활용해 교육하고 있다. 앞으로도 유아부는 어린이들이 기도와 말씀으로 무럭무럭 자라도록 믿음으로 양육할 계획이다.
유아부에서는 남은 하반기에도 어린이들이 기도생활과 말씀 읽기를 꾸준히 해 나갈 수 있도록 양육할 계획이다. 이 모든 일을 행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한은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58호> 기사입니다.